기독칼럼·논문·서적/기독칼럼 580

예루살렘 성전 구역의 '[이방인의 뜰]에 대한 오해

예루살렘 성전 구역의 '[이방인의 뜰]에 대한 오해 권영진 목사의 정언향 칼럼 Giotto di Bondone(1304-06), Scrovegni Chapel, Padua, Italy 어떤 글을 읽는데 그 내용 중에 '예수님 시대의 성전(헤롯성전을 의미-필자 주)에는 [이방인의 뜰]이라는 명칭의 장소가 있었는데 여기는 이방인들도 들어와서 하나님께 예배하고 하나님을 섬길 수도 있도록 배려를 한 곳이다. 이것은 유대인을 넘어 이방인에게도 허락된 하나님의 은혜를 상징하는 것이다. 그런데 유대인들이 이곳을 장사와 환전하는 곳으로 만들어 더럽히면서 이곳을 이방인들의 예배와 기도 장소로 허락하신 하나님의 분노를 이끌어냈고 그것을 예수님께서 몸소 증명해 보이셨다'는 논지의 주장이 있었습니다. 글쓴이가 신학을 전공하지..

[스크립]우라누스의 단수 복수 구절

구약성경에서 히브리어로 םꖹꗫꚂ[솨마임]이라는 단어를 ‘하늘’이라 번역했는데 신약성경의 헬라어로는 οὐρανός[우라노스]라는 단어를 씁니다. 구약성경에는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는 표현이 몇 차례 나옵니다(신명기 10:14; 열왕기상 8:27; 역대하 2:6; 6:18; 느헤미야 9:6; 시편 68:33; 148:4). 히브리어로 ‘하늘’은 항상 복수형태로 기록하였는데 학자들은 ‘장엄의 의미’를 가졌기 때문이라 말합니다. 따라서 다른 언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는 번역자들이 자기 견해를 따라 각각 실제 복수인지 단수인지를 선택하게 됩니다. 구약성경에서 ‘하늘’이 복수 형태로 쓰인 또 다른 이유는 몇 가지의 하늘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신약성경에서는 하늘이 단수로 표시된 구절들도 꽤 많이 있고 (마태복음 ..

종교개혁이 알고싶다(조현진)-로마가톨릭의 타락 속에서 발생한 종교개혁

종교개혁이 알고싶다(조현진)-로마가톨릭의 타락 속에서 발생한 종교개혁 reader 2018. 9. 30. 21:04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종교개혁이 알고 싶다’는 종교개혁에 대한 큰 그림을 알고자 하는데 유용한 책이다. 한국성서대학교 역사신학 교수가 썼는데 종교개혁 일련의 과정을 담담히 전달하고 있다. 1)로마가톨릭의 타락 종교개혁은 중세 천 년을 거치면서 로마가톨릭에 의해 진리를 떠나 잘못된 방향으로 나가버린 교회와 신학을 개혁해 초대 교회의 본래 모습을 되돌리려는 회복과 갱신운동이었다. 1517년 10월 31일 마틴 루터가 95개조 반박문을 비텐베르크 성 교회 문에 붙인 것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 불길같이 퍼져나갔다. 그 배경으로는 로마가톨릭의 타락을 들 수 있다. 로마가톨릭으로 대표할 수 있는..

성경을 통해 살펴보는 이스라엘의 농사

성경을 통해 살펴보는 이스라엘의 농사 [특별기고(27)] 농사월력 (Agricultural Calendar) 기독일보 글자크기 이스라엘에서 농사 활동은 새로운 농사를 짓기 전에 이전 농사 일이 끝나는 적은 없다. 농사 휴지기가 없다는 말이다. 곧 이스라엘에서는 일년 내내 농사가 가능하다. 아모스 9장 13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날이 이를지라. 그 때에 밭 가는 자가 곡식 베는 자의 뒤를 이으며 포도를 밟는 자가 씨 뿌리는 자의 뒤를 이으며. 비슷한 표현이 레위기 26장 5절에도 나타난다. 농사 시기는 태양력에 준하며 기후, 강우량, 그리고 다른 조건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농사 조건들은 이스라엘 농부들의 생활에 절대 영향을 미쳤다. 성경에는 농사 시기와 관련된 특별한 사건들이 기록되어 있..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 두려움이 자리할 곳이 있는가?

SEPTEMBER 19, 1973 Article by John Piper Founder & Teacher, desiringGod.org 그리스도인의 삶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자리할 곳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요한일서 4:18) 라는 말씀을 인용합니다. 그러나 신약성경 안에는 두려워하라는 명령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로마서 11:20을 보면, "옳도다 그들[유대인들]은 믿지 아니하므로 꺾이고 너는 믿으므로 섰느니라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고 말씀합니다. 마찬가지로 히브리서 3:12도 믿지 않음("두려움"이라는 단..

코로나19, 예배에서 소외된 사람들 ②노인들] 온라인 예배 할 줄 알면 다행, 교제는 언감생심

목회자들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일 별로 없어…전화 심방, 기독교 방송 권장 정도" 기자명 최승현·여운송 기자 승인 2020.04.21 22:34 SNS 기사보내기 SNS 기사보내기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스토리(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톡(으)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밴드(으)로 기사보내기 바로가기 메일보내기 복사하기 본문 글씨 줄이기 본문 글씨 키우기 뒤로멈춤앞으로 코로나19가 한국에 급속도로 확산한 지 두 달. 감염병은 교회 모습도 많이 바꾸었습니다. 많은 교회가 온라인 및 가정 예배를 시행하고 있고, 현장 예배를 재개한 곳에서도 이전과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현대인들은 이런 삶의 패턴에 익숙해져야 한다..

코로나-19와 신앙 – 어떻게 믿을것인가: 예배

« Previous / Next » By sanbaek / April 9, 2020 / Being (Person to be - 성찰/기도하자), Christianity (예수님의 이야기, 나의 믿음 이야기) / 11 comments 블로그를 소폭 바꿔봤다. 본인 소개를 하는 About San 을 만들었으니 처음 오시는 분이나 저를 모르시는 분은 한번씩 참고해봐 주시길. 그리고 블로그 글의 목차를 만들었고 블로그 글과 별개로 그때그때 ‘삶의 의미, 특히 신앙의 영역에서’ 내가 영감을 받는 내용들을 소개하는 뉴스레터도 새로 시작해볼 야심찬 계획이니, 모두들 구독을 부탁드린다. 이번글은 코로나-19와 신앙 – 어떻게 믿을것인가 1편이다. 원래는 코로나-19와 일, 자택근무 이야기를 써볼까 했으나, 워낙에 그런..

코로나 사태, 예배 회복의 전환점 삼아야

“코로나 사태, 예배 회복의 전환점 삼아야” [인터뷰]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장 서창원 교수 기독일보 장지동 기자 글자크기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원장 서창원 교수 ©기독일보 서창원 교수(총신대 역사신학,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원장)는 청교도와 장로교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신학을 공부한 뒤 귀국해 1991년부터 지금까지 교회를 통한 목회 사역과 신학교를 통한 교수 사역으로 한국교회에 청교도와 장로교 사상을 심는 데 주력해 왔다. 1992년 한국교회의 강단 사역을 위해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을 설립, 영국의 ‘진리의 깃발’지 한국어판을 발행하여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의 보급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저서로는 ‘땅에서 열어가는 천국’, ‘청교도 신학과 신앙’, ‘조지 휫필드의 생애와 사역’ 등 다수가 있다. 그런 서 교..

코로나19 비대면 예배와 교회의 대응

코로나19 비대면 예배와 교회의 대응 이흥선 목사 승인 2020.09.04 06:04 댓글 0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URL복사 기사공유하기 스크랩 프린트 메일보내기 글씨키우기 교회와 예배의 중요한 목적은 복음전파 기고: 이흥선목사(총신대학교 전문교육아카데미 교수, 인천제일교회 담임) 일률적 대면예배 금지는 과잉, 활성화된 교회를 하나님은 좋아하심 코로나19 확산은 세계적 팬데믹 현상과 함께 우리는 Post-Corona 시대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With-corona로 흘러가고 있다. 이제 우리는 현 상황을 거부할 수 없는 상황에서 비대면의 언택트(untact=noncontac) 시대를 맞고 있다. 코로나19가 갑작스럽게 확산되자 방역당국의 강력한 2.5단계 조치로 교회에 대면예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