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칼럼·논문·서적/기독칼럼 580

코로나 19 바이러스 시대에 생각하는 예배의 본질

코로나 19 바이러스 시대에 생각하는 예배의 본질 이정순 교수 승인 2020.04.03 18:34 댓글 0 기사공유하기 프린트 메일보내기 글씨키우기 (목원대학교 이정순 교수께서 코로나19와 관련된 글을 보내왔다. 아래는 글 전문이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시대에 생각하는 예배의 본질 이정순 교수(목원대 신학과) 1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연일 확산되고 있다. 누구도 예측 못한 신종 바이러스로 인해 세계의 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또 다른 한 편에서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이 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희생하며 애를 쓰고 있다. 감염을 막기 위해 실시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종교계 역시 건물 중심의 의례 행위를 자제하고 온라인이나 가정에서의 의례로 대체하고 있다. 이 시점에..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나라'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나라’가 갑작스레 세인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국민의 힘 주성은 중앙청년위원회 대변인 내정자가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나라, 자유보수정신의 대한민국’을 기치로 내세웠다가 2020년 10월 2일 내정 취소되기까지 했다.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나라’, 사실 얼마나 좋은가. 하나님께서 그 백성의 눈에서 눈물을 씻겨주고 아픔도 고통도, 다시 상처받는 것도 없는 나라. 진정한 의와 평강과 기쁨의 나라. 누가 그 나라를 마다하겠는가. 그러나 그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나라가 한 정당의 캐치프레이즈로 내걸리자 그 주장을 한 당사자가 내정 취소되기까지 한다. 이런 주장은 한두해 논란이 되는 문제가 아니다. 어떤 대법관은 ‘울산을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하자 논란을 겪었고 한 때 이명박 전..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나라'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나라’가 갑작스레 세인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국민의 힘 주성은 중앙청년위원회 대변인 내정자가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나라, 자유보수정신의 대한민국’을 기치로 내세웠다가 2020년 10월 2일 내정 취소되기까지 했다.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나라’, 사실 얼마나 좋은가. 하나님께서 그 백성의 눈에서 눈물을 씻겨주고 아픔도 고통도, 다시 상처받는 것도 없는 나라. 진정한 의와 평강과 기쁨의 나라. 누가 그 나라를 마다하겠는가. 그러나 그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나라가 한 정당의 캐치프레이즈로 내걸리자 그 주장을 한 당사자가 내정 취소되기까지 한다. 이런 주장은 한두해 논란이 되는 문제가 아니다. 어떤 대법관은 ‘울산을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하자 논란을 겪었고 한 때 이명박 전..

이명직 목사의 신학과 설교

이명직 목사의 신학과 설교 정인교 교수(서울신학대학교) I. 들어가는 말 주지하는 바와 같이 성결교회는 1907년 이 땅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이래 장로교 감리교와 더불어 한국교계에 복음전파의 기수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특히 막강한 외국 교단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구한말부터 이 땅에 복음전파의 기득권을 행사해온 다른 두 교단과는 달리 김상준 정빈이라는 한국인 전도자의 구령열에 동양선교회의 한국선교 계획이 조합된 선교의 발상과 그 진행이 구체적으로 열매맺은 것이 성결교회라고 한다면, 길지 않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세간에 그 어떤 복음에 대한 확정적인 이미지가 고착되어있던 그 정형의 틈을 파고들면서 토대를 다진 그 자생적 생명력은 매우 인상적인 것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이명직 님’을 모르는 세대에게

HOME 신학 ‘이명직 님’을 모르는 세대에게 - 서거 36주기에 부처희망으로 가득찬 세상을 향해… 기독교헤럴드 승인 2009.04.15 12:25 호수 0 댓글 0 글씨키우기 글씨줄이기 메일보내기 인쇄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카카오스토리 신학생 시절 신학의 방위(方位)도 분별치 못하던 때, 나는 고 이명직님의 강의를 탐탁지 않게 여겼다. 그분을 고리타분한 보수주의자로 사회적 변화에 무감각한 반문화적 인사로 간주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반세기 교회를 섬기면서 내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주신 한분을 들라고 하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이명직 목사님을 들고 싶다. 3월 26일, 그분이 새벽기도회를 인도하던 구 서울신대 강당에서 서거 36주기 추모행사를 가졌다. 추모행사를 마치고 철없던 제자, 참회하는..

‘친일인명사전’에 개신교인도 51명 포함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입력 : 2009.11.10 08:06 儒·佛 보호정책 등 당시 상황 간과한 점 문제로 지적 SHARE More 최근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 개신교계 인사 항목으로 51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일인명사전에는 개신교 인사 이외에도 불교 54명, 유림 41명, 천도교 29명, 천주교 7명 등 종교계 인사로 총 182명이 포함됐다. 그러나 본지에 박명수 교수가 연재중인 ‘종교편향 논쟁, 무엇이 문제인가’ 칼럼에서도 나오듯 일제 시대 3·1운동에도 거의 참여하지 않았고 중앙 차원에서 일찍부터 신사참배를 용인했던 천주교 인사가 지나치게 적은 점, 일제가 시행했던 유·불교 보호정책을 고려하지 않은 점 등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민..

159호 기획Ⅰ] "업적은 인정, 잘못은 참회"

159호 기획Ⅰ] "업적은 인정, 잘못은 참회" 기성 이명직 목사, 친일 행적 '시끌'…"목사로서 성결하게 살았다" 주장도 기자명 이승규 승인 2005.04.25 16:14 SNS 기사보내기 SNS 기사보내기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스토리(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톡(으)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밴드(으)로 기사보내기 바로가기 메일보내기 복사하기 본문 글씨 줄이기 본문 글씨 키우기 뒤로멈춤앞으로 ▲ 서울신대 안에 있는 도서관. 이명직 목사를 기념하는 도서관이다. ⓒ뉴스앤조이 이승규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총회장 강선영 목사)에서 발행하는 잡지 (1941년 9월호)에 이런 글이 실려 있다. '우리는 황국의 신민이다. 대일본제국의 신민으로서 세계 어느 곳으로 가든지 일등 국민의 대우..

<특별기고> 이명직 목사를 친일인사로 단정할 수 있나?

이명직 목사를 친일인사로 단정할 수 있나? 최근 민족문제연구소가 발행한 친일인명사전에 성결교단의 사부라고 불리는 이명직 목사가 수록되었다. 분명 이명직 목사는 일제 말기에 한국성결교회의 대표로서 일본의 대동아전쟁 수행에 협조했다. 하지만 이명직 목사는 일본의 종교정책에 반대하여 결국 일본의 종교정책 수행에 지대한 장애를 입혔다. 따라서 이명직 목사를 일방적으로 친일인사로 매도하는 것은 균형을 잃은 평가라고 생각된다. 필자는 이명직 목사와 일본당국의 갈등관계를 역사적으로 밝힘으로서 이명직 목사에 대한 보다 공정한 평가를 시도하려고 한다. 활천의 필화사건:이명직 목사는 [활천]을 통하여 일본의 정책에 반하는 글을 싣고, 이것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다. 이명직 목사는 1923년 3월 [활천]에 실린 다니..

“이명직 목사는 ‘친일파’ 아닌 일제의 ‘피해자’”

“이명직 목사는 ‘친일파’ 아닌 일제의 ‘피해자’”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입력 : 2009.11.23 06:52 박명수 교수, 일방적 매도 지적하고 공정한 평가 요청 박명수 교수(서울신대, 교회사)는 ‘성결교단의 사부’로 불리는 이명직 목사가 최근 발간된 친일인명사전에 포함된 것에 대해 “일방적으로 이명직 목사를 친일인사로 매도하는 것은 균형을 잃은 평가”라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이명직 목사에 대한 공정한 평가를 위해 한국성결신문(www.kehcnews.co.kr)에 특별기고한 글에서 이명직 목사와 일본 당국의 갈등관계를 역사적으로 밝혔다. 박명수 교수는 “역사의 평가는 공정해야 한다”며 “성결교회는 일제 종교탄압의 대상이었고, 이명직은 바로 그 성결교회의 대표자였는데도 ..

이머징 교회, 그냥 무시할 것인가

이머징 교회, 그냥 무시할 것인가 한국교회의 미래가 궁금하다 기자명 김백형 언젠가부터 시중에 '이머징 교회'라는 주제로 저술된 책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이 책들에서도 정확하게 '이머징'이란 말의 의미를 확고하게 정의 내려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이는 곧 '이머징'이란 말이 내포하는 의미가 매우 광범위하고 한마디로 딱히 정의하기가 어렵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말의 의미를 추적해 본다면 우리는 대략 '이머징'이란 말의 의미가 이런 뜻을 지니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떠오르는', '새로운', '창발적', '신흥' 등 이러한 의미들을 떠올리며 우리는 '이머징'이란 말의 의미를 다시금 이렇게 정리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제껏 지금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