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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서7장(박윤선)

은바리라이프 2019. 1. 24. 11:06

 

 

 

7:1

 

귀한 자의 딸아 신을 신은 네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네 넓적다리는 둥글어서

공교한 장색의 만든 구슬꿰미 같구나 - 여기 이른바"귀한 자의 딸"이란 말은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신자를 비유한다. 그의 발이 "아름답다"고 함은 복음

을 전하는 신자(혹은 교회)의 행보(行步)가 아름답다는 의미이다(52:7). 6:15

참조. "넓적다리는 둥글어서"란 말(* )"넓적다리들의 관절들"

(the joints of thy thighs)이라고 번역되어야 한다. 이 표현은 신부로 비유된 교회의

단결을 비유한다(4:16)는 학설이 있다(Matthew Henry), 이 학설에 의하면, 넓적다

리들의 관절들이 "구슬꿰미 같다"고 함은 그 단결이 귀중하고 또 하나님 앞에 아름답

다는 뜻이다. 그러나 다른 학설에 의하면, "구슬꿰미"는 인간의 부끄러움("넓적다리"

란 말이 비유한 뜻)을 가리워주는 그리스도의 의(빛남을 가리킨다고 한다(John

Gill).

 

 

 

7:2

 

배꼽은 섞은 포도주를 가득히 부은 둥근 잔 같고 허리는 백합화로 두른 밀단 같구

- 여기 "배꼽"은 섞은 포도주를 가득히 부은 둥근 잔 같고." 이것은 버림 받은 갓

난 아이(16:4)와 달리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가득히 받은 교회의 처지를 비유한

말씀이다. 23:5 참조. "허리"는 몸의 부분 중 생산의 방의(方位)이다(7:5).

것이 "밀단"으로 비유되었으니 이것은 신부로 비유된 교회에 많은 영적 열매가 맺힐

것을 가리킨다. 15:16 참조. "백합화"는 하나님의 은혜를 비유한다(35:1-2).

 

 

 

7:3

 

두 유방은 암사슴의 쌍태 새끼 같고 - 이 말씀에 대하여는 4:5에 대한 해석을 참조

하라.

 

 

 

7:4

 

목은 상아 망대 같구나 눈은 헤스본 바드랍빔 문 곁의 못 같고 코는 다메섹을 향한

레바논 망대 같구나 - ""은 몸과 머리를 연결시키는 지체인데, 이것은 몸된 교회와

머리되신 그리스도를 연합시키는 믿음을 비유한다. 믿음은 "상아"의 빛처럼 순결할 마

뿐 아니라 "망대"와 같이 강한 방위(防衛)의 역활을 한다. 그래서 신양에서는 그것이

방패로 비유되었다(6:16).

"눈은...못 같다"고 함은 신부로 비유된 교회(신자)의 눈이 (1) 회개의 눈물로 가

들함과(9:1), (2) 맑아서 진리를 밝히 분변함을 비유한다. 진실한 신자들은 육안

(肉眼)으로 보지 못하는 것도 영안(靈眼)으로 보고 믿는다(11:1-3,27). 벧전 1:8-9

에 말하기를,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

"고 하였다.

"헤스본 바드랍빔"은 아모리 족속의 왕 시흔의 도성(都城)이었다(21:26). "레바

논 망대"는 아람 나라의 수도 다메색을 정탐하기 위하여 세워진 것이었다. 이것으로

코를 비유한 것은, 코가 냄새를 분별하는 것처럼 교회는 진리를 바로 분변(分辯)할 뿐

아니라 원수의 사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것을 막거나 공격해야 될 것을 가르친다.

 

 

 

7:5

 

머리는 갈멜산 같고 드리운 머리털은 자주빛이 있으니 왕이 그 머리카락에 매이었

구나 - "갈멜산"은 초목이 무성하며 그 꼭대기가 둥글고 부드럽게 보인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산으로서 술람미 여인의 머리를 비유한다(F.C. Cook). 술람미 여인의 머리

털의 "자주빛"은 왕이 택하는 고귀한 빛을 가리킨다. 그리고 "왕이 머리카락에 매이었

"고 함은, 솔로몬왕이 술람미 여인의 머리카락의 아름다움에 이끌렸다는 뜻이다.

리스도께서는 신자들의 머리털까지 다 세시듯이 그들을 철저히 사랑하신다(10:30).

 

 

 

7:6-9

 

사랑아 네가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어찌 그리 화창한지 쾌락하게 하는구나 네 키

는 종려나무 같고 네 유방은 그 열매 송이 같구나 내가 말하기를 종려나무에 올라가서

그 가지를 잡으리라 하였나니 네 유방은 포도 송이 같고 네 콧김은 사과 냄새 같고 네

입은 좋은 포도주 같을 것이니라 -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6). 신랑으로 비유되신

그리스도께서는 교회(신자)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다시 묘사한다. 이것은 물론 그 성결

(聖潔)의 미()에 대한 칭찬이다. 19:8에는 교회의 성결을 "깨끗한 세마포"로 비

유하였는데, 그것은 하나님이 이루어 주신 것이다. 그와 반면에 인간의 의는 그 어떠

한 것이든지 더러운 누더(filthy ray)와 같다(64:6).

"네 키는 종려나무 같고."(7절 상반). 이것은 교회의 키가 종려나무 같이 높고 곧

다는 뜻이다. 참된 교회는 높이 하나님만 향하여서 곧게살고(6:11)이 세상을 향하

지 않는다. 3;1 참조.

"유방은 그 열매 송이 같구나."(7절 하반). 여기서 "유방"은 교역자들을 비유한다.

그들이 열매를 많이 맺는다는 의미에서 "그 열매 송이" 또는 "포도 송이" 같다고 한다

(7하반, 8하반). "콧김"(8절 하반)은 숨 기운을 가리킨다. 이것은 참된 하나님의 교회

가 주는 영적 감화를 비유하는데, 그것이 "사과 냄새 같이"유쾌하다고 한다(8절 끝).

진실한 신자(교회)에게서 나타나는 영적 감동은 주님 자신에게는 물론 인간에게도 향

기롭다. 1:9; 고후 2:15; 14:6-7 참조.

"네 입은 좋은 포도주 같을 것이니라."(9), , 그 입의 말은 포도주 같이 기쁨

을 준다는 것이다. 이것은, 복음의 말씀이 많은 사람의 영혼에 기쁨을 준다는 뜻이다.

55:1 참조.

 

 

 

7:9

 

이 포도주는 나의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미끄럽게 흘러 내려서 자는 자의 입으로

움직이게 하느니라 - 여기서부터는 신부로 비유된 교회의 말이다. 이 말씀의 영적 의

미는 다음과 같으니, , 복음(포도주)이 그리스도("나의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전

파될 때에 그것을 받아 들이는 "자는 자"(불신자나 약한 신자)는 입을 열어 찬송하게

된다는 것이다.

 

 

 

7:10

 

나는 나의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구나 그가 나를 사모하는구나 - 2:16의 같은 문

구 해석을 참조하라.

 

 

 

7:11

 

나의 사랑하는 자야 우리가 함께 들로 가서 동네에서 유숙하자 - 여기 "유숙하자"

란 말의 영적 의미는, 신부로 비유된 교회(신자)가 한적한 곳에서 그리스도를 모시기

원하는 것을 가리킨다. 신자는 때로 혼잡한 환경을 피하여 한적한 곳에 가서 기도함으

로 은혜를 받는다.

 

 

 

7:12

 

우리가 일찌기 일어나서 포도원으로 가서 포도 움이 돋았는지, 꽃술이 퍼졌는지,

석류 꽃이 피었는지 보자 거기서 내가 나의 사랑을 네게 주리라 - 여기 "포도원"은 신

자의 영혼을 비유한다. 15:2 참조. 신자는 그 영혼에 그리스도를 모심으로 그 영혼

의 처지가 잘 될 줄 믿는다. 그는, 자기 영혼 속에 믿음이 움트는 대로("포도 움"

) 그것을 키우고자 한다. 그러나 믿음의 성장은 그리스도께서 동행해 주시는 경우에

만 가능하다고 본다. 고전 3:6-7에 말하기를,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하나님 뿐이니라"고 한다 빌 1;6, 2:13 참조. "퍼졌는지"란 말

(* )"열렸는지"라고 개역되어야 한다. 신자들은, 꽃이 피는 것처럼 자기의 신

앙 생활에 장성이 있는지 반성해 보아야 된다. 그들이 깨닫고 계명을 지킬 때에 주님

이 함께 해 주셔서(14:23) 신앙 생활에 열매를 맺게 된다.

"석류꽃"은 그 향기가 특별히 짙은 것으로 유명하다. 성경에서 향기는 기도를 비유

한다(5:8). "거기서 내가 나의 사랑을 네게 주리라"고 하였으니, 이는 신자가 진실

한 기도 생활을 통하여 주님과 교제하기를 원하는 신앙 고백이다. 물론 신자가 하나님

을 먼저 사랑한 것은 아니다. 그는 하나님과 원수되엇을 때에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다

(5:10; 요일 4:19). 신자는 그 받은 사랑에 감격하여서 그를 사랑하게 된다. 주님

께서는 그를 사랑한다는 성도들의 진실한 신앙 고백도 듣기 원하신다. 베드로는 이와

같은 고백을 하였다(21:15-17).

우리는 여기서 신랑을 한적한 곳으로 인도해 가려는 신부의 소원을 명심해야 된다

(11). 신자가 그리스도를 사랑하게 되는 마음의 자세는 복잡한 세상의 유혹을 떠나

서 단순해진 처지에서만 가능하다.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

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니라"고 하셨고(6:24), 바울은 분요함이 없이 주를 섬겨야 된다는 의미로 말

하였다(고전 7:35 하반).

 

 

 

7:13

 

합환채가 향기를 토하고 우리의 문 앞에는 각양 귀한 실과가 새 것, 묵은 것이 구

비하였구나 내가 나의 사랑하는 자 너를 위하여 쌓아둔 것이로구나 - 여기 "합환채"(*

)는 어원적(語源的)으로 "사랑"이란 뜻이 있는 말이다. 이 풀의 꽃은 자색이며 그 열

매는 5월에 익는데 사과보다 조금 작다. 30:14 참조. 이 풀이 "향기를 토하는"것처

럼 진실한 신자는 그리스도에게 향기롭다, 14:6 참조.

"각양 귀한 실과"는 성령의 은혜를 말한다. 이 은혜는 그리스도를 섬기기 위한 것

이다. 12:11; 고전 12:4-7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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