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목사/로마서원어해설

51.바리새인.좀과 동록...

은바리라이프 2015. 11. 24. 21:20

51.바리새.좀과동록...

   산상수훈(49) '눈이 성해야 온 몸이 밝다' 본문중에서 기록

 

율법의 상징인 바리새인의 그 바리새(파리사이오스/Φαρισαίος/G5330)’라는

말이 히브리어 ‘파라쉬(פרשׁH6567)라는 단어를 그대로 음역한 것인데

                               - ‘분리하다’라는 뜻과 함께,

                               - 모음만 바꾸면 ‘분비물배설물,똥- 페레쉬פרשׁH6568)'이라는 단어가 된다.

                               - 파라쉬는 찌르다, 쏘다, 명확하게 하다, 명확하게 선언하다

* 바울도 바리새인,베냐민 지파의 한 사람으로서 열심히 율법을 행한 건 배설물이었다.

    겸손이 아니라 진짜 배설물들이라는 것을 알았다는 겁니다.

(빌3:5-11)

  5.내가 팔일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중의 히브리인이요.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6.열심으로는 교회를 핍박하고 율법의 의 로는 흠이 없는 자로라.

  7.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8.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 휘페레코(ὑπερέχωG5242);스스로를 위쪽으로 유지하다.

                                                                                                            ;휘펠ὑπερG5228;위에+에코ἔχωG2192;붙잡다,소유하다에서 유래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 제미오오 ζημιόωG2210-상해를 입다,해를 입다,잃다.

                                                                          : 제미아ζημίαG2209에서유래.-상해,손실

                                                                     -(난폭이란개념으로)다마조δαμάζωG1150-깃들이다.복종시키다.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스퀴발론σκύβαλονG4657;배설물(개에게 던져지는 것)

                        에이스είςG1519~앞으로+퀴온κύωνG2965;개+발로βάλλωG906;던지다.

            - (마7:6) 거룩한 것을 개에게(퀴온κύωνG2965)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저희가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할까 염려하라.

  9.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긴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라

10.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예함을 알려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11.어찌하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 참조

       삭개오가 넷으로 넘겨 줄 수 있는 순결한 사랑의 사자가 된 것입니다.

       주님께서 그 삭개오의 에피소드 말미에 이런 말을 하십니다.

    ‘나는 잃어버린 자를 찾아 그를 구원하러 왔다.’

                        -‘아폴뤼미’άπόλλυμιG622는 ‘완전히 파괴하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완전히 육을 파괴당한 세리 같은 자들을 찾아서

          그들을 구원하시는 것이 주님의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진리로 전해주면 그것이 올바른 구제가 되고, 기도가 되고, 양식이 되고, 보물이 되지만,

그것을 표피적인 율법으로 전해 버리면 배설물을 나누어주는 더럽고 추악한 짓거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말씀을 하늘의 보물로,

하늘의 양식으로 가질 수 있는 것이지요?

눈이 성해야 합니다.

눈이 성해야 제대로 보고 제대로 본 것을 마음에 간직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산상수훈(47)'하늘에 쌓는 보물과 땅에 쌓는 보물'말씀중에서...(이하기록)

 

주님은 그렇게 율법의 행함으로 쌓은 소유를 다 팔고 주님의 은혜 안으로 함몰되어

들어가는 것이 바로 하늘에 보물을 쌓는 것(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이라고 분명하게 말씀을 해 주십니다.

그런데 그 부자 청년이 가지고 있던 보물은 땅의 보물이었습니다.

절대로 ‘프토코스(심령이 가난한 자)’들에게 건네 줄 수 없는 그런 가치 없는 보물이었습니다.

그는 그의 소유를 심령이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도 없었을 뿐 아니라 줄 마음도 없었습니다.

그게 그가 열심히 쌓아놓은 보물이거든요.

그래서 그 부자청년이 그 가짜 보물을 절대로 놓지 못했던 것입니다.

오히려 그의 그 행위 때문에 주님을 떠나갑니다.

그게 땅에 보물을 쌓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보물을 땅에다가 쌓으면 좀과 동록이 해한다고 하지요?

정확하게 말하면

좀과 동록이 그것들을 잘 보이지 않게 흐리게(압하니조άφανίζωG853-알아보지 못하게 하다)

만들어 파괴해 버린다는 말입니다.

이사야서로 가면 좀에 의해 파괴되는 이들이 어떤 종류의 사람들인지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사51:7~8)

7 의를 아는 자들아, 마음에 내 율법이 있는 백성들아, 너희는 나를 듣고 사람의 훼방을 두려워 말라

    사람의 비방에 놀라지 말라

8 그들은 옷 같이 좀에게 먹힐 것이며 그들은 양털 같이 벌레에게 먹힐 것이로되

    나의 의는 영원히 있겠고 나의 구원은 세세에 미치리라

 

마음에 율법이 있는 자들, 즉 진리를 심비에 새긴 자들의 대척점에서,

그들을 훼방하고 핍박하는 자들을 가리켜 좀에게 먹힐 자들이라고 합니다.

율법주의자들입니다. 그들이 쌓은 보물은 당연히 율법의 행위겠지요?

그들의 옷은 의의 겉옷이 되지 못한 무화과나무 잎사귀 옷에 불과합니다.

그 옷은 반드시 좀에게 먹혀 파괴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벌거벗은 자들입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옷을 해 입기는 했는데 그들의 부끄러움이 하나도 가려지지 않는 엉터리 옷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좀이라는 것이 자기 집을 자기 배설물로 짓는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 바울이 자신을 가리켜 바리새인 중의 바리새인이라고 했던 거 기억하시죠?

그리고는 자신이 바리새인 중의 바리새인으로서 행했던 모든 율법적 열심을

‘배설물’이라고 합니다.

그 ‘바리새(파리사이오스)’라는 말이 ‘분리하다, 흩어버리다’라는

의미의 히브리어 ‘파라쉬’에서 온 단어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라는 진리를, 흑과 백, 어둠과 빛, 위와 아래, 좌와 우, 등으로 분리해서 주셨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해서 유한존재의 한계가 그 하나를 분리해서 볼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를 해야 맞습니다. 그게 율법입니다.

그것을 다시 하나로 볼 수 있는 눈이 진리의 눈입니다. 성령의 눈입니다.

그렇게 모든 것을 분리시키고 흩어버릴 수밖에 없는 자들이 ‘파라쉬’들입니다.

그 단어와 똑같은 단어가 모음만 다른 ‘페레쉬’라는 단어인데 그게 ‘배설물’입니다.

그래서 바울이 바리새인들의 그 율법적 열심을 ‘배설물’이라고 표현을 했던 것입니다.

같은 말이거든요.

열심히 자기들의 성전을 짓고는 있는데 가만 보니 그게 전부 배설물이에요.

인간들의 율법적 열심이 만들어 내는 땅의 성전은 똥의 성전이라는 그런 말입니다.

그런데 ‘’이 그렇게 자기 집을 짓습니다.

 

그렇다면 땅에다가 보물을 쌓으면 좀이 먹어서 파괴해 버릴 것이라는 주님의 경고가

무슨 의미겠어요?

하나님의 말씀을 생명에로의 참여라는 진리의 텍스트로 보지 못하고 표피적 율법으로 보게 되면

그게 바로 똥으로 자기 천국을 덕지덕지 건설하고 있는 웃기는 일이 된다는 그런 말입니다.

그들을 주님이 부자라 부르셨다고 했지요?

한 마디로 똥 부자입니다. 야고보 사도도 그러한 부자들에게 이러한 경고를 했습니다.

(약5:1~3)

1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을 인하여 울고 통곡하라

2 너희 재물은 썩었고 너희 옷은 좀먹었으며

3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

 

그들이 갖고 있는 소유는 전부 썩은 것이고

그들이 입고 있는 무화과나무 잎사귀 옷은 전부 좀이 먹은 옷이며 그들의 금과 은,

즉 그들의 성전 건축 재료는 전부 녹이 슬어 못쓰는 것이더라는 것입니다.

그 녹(이온, 뱀의 독)이 바로 너희가 성전 건축 재료로 사용한

율법(말튀리온μαρτύριονG3142, 십계명)’이라는 것입니다. 무서운 말입니다.

 

그리고 동록이라고 번역이 된 헬라어 ‘브로시스βρωσιςG1035’라는 단어는

고기, 음식, 먹음’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그건 유월절 식사를 가리키는 것임과 동시에 율법으로 먹는 말씀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고기를 달라고 부르짖는 이스라엘에게 고기를 주시면서 그 고기를 가리켜

 저녁의 양식이라고 말씀을 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는 그 고기가 잇 사이에 있기도 전에 그들을 전부 멸해 버리셨습니다.

말씀을 율법으로만 보면 그게 ‘브로시스’로 먹는 것이 되는 것이고,

그렇게 먹으면 멸망이라는 그런 말입니다.

그래서 바울이 하나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했던 것입니다.

(롬14:14~17)

14 내가 주 예수 안에서 알고 확신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스스로 속된 것이(코이노스) 없으되(우데이스) 다만 속되게 여기는 그 사람에게는 속 되니라

15 만일 식물을 인하여 네 형제가 근심하게 되면 이는 네가 사랑으로 행치 아니함이라

      그리스도께서 대신하여 죽으신 형제를 네 식물로 망케 하지 말라

16 그러므로 너희의 선한 것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라

17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바울이, 무엇이든지 그 자체로 속된 것이 없다고 합니다.

우데이스ούδείςG3762 코이노스κοινόςG2839’ 이 어구는

- 하나도 아닌,없다 -모두,불결한

무엇이든지 하나도 스스로 거룩하지 않은 것이 없다는 그런 말입니다.

왜냐하면 이 하늘 아래의 모든 것은 전부 보물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왜 그것이 부정하고 불결한 것이 된다고 해요?

그것을 부정하고 불결하게 보는 이가 있어서 그런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불결하고 부정한 것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을 정한 것과 부정한 것으로 구별을 하여 형제들에게

율법의 짐을 지우느냐는 그런 말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먹는 것이나 마시는 것을 구별하여 먹음으로(율법의 행위로) 성취되는

그런 저급한 나라가 아니라 성령 안에서의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