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성경배경사

신약배경사- 제임스 패커, 『성서시대의 일상생활』, 독서보고서1-조갑진교수

은바리라이프 2014. 4. 24. 17:10

과 목 명: 신약배경사

독서 보고(1)

과정/차수: M.Div./ 3

교 수 명: 조갑진 교수님

학 번: 2013308001

제 출 일: 2014. 4. 22

이 름: 구 선 우

 

 

신약배경사 독서보고.hwp

 

<독서 보고: 제임스 패커, 성서시대의 일상생활, 노광우 옮김, 성광문화사, 1993.>

 

책에 대한 전이해

본 책은 신약성서를 연구하는데 있어서, 성서시대의 배경을 전체적으로 설명해주는 참고서적과 같은 책이다. 책에는 서문이 생략되어 있어서 아쉽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책의 흐름을 보았을 때 각각의 주제에 맞춰서 개괄적으로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다.

각 장의 주제를 간단하게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1장은 가족관계에 대한 부분으로 가족이 가장 중요한 기본이 됨을 이야기한다. 이스라엘의 가족관계는 어땠는지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2장은 여성과 여성다움이다. 여성의 지위가 올라가고 있는 오늘날 성서 시대에도 결코 여성이 무시되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2장의 연구를 통해 알 수 있다. 3장에서는 결혼관계에 대해 성서 전반적으로 어떻게 기록되고 있는지를 정리되어있다. 4장과 5장은 아이들에 관련된 내용으로 출산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이스라엘 아이들의 문화 풍습을 정리하였다. 6장은 질병과 치료로 병에 걸렸을 때 어떻게 대처했고, 또한 그 병은 어디로부터 기인한 것인지를 다룬다. 7장부터는 의식주에 관련된 내용들이 이어진다. 7장은 먹는 것, 8장은 입는 것과 꾸미는 것(의복과 화장품), 9장은 건축과 가구 즉, 집에 관한 것들이 연구되었다. 책의 마지막 부분인 10장과 11장에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종교에 관한 내용들이 등장한다. 10장은 음악, 11장은 예배의식으로 총 11장에 걸쳐서 소개하는 성서시대의 사람들의 일상적인 생활을 기록하고 있다.

책의 의의는 1차 자료가 성서에 있다는 것이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것들을 정리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구약과 신약 안에서의 일상생활 모습이 직간접적으로 드러난 부분들을 빼놓지 않고 소개한다. 특히 후반부에서는 각각의 내용들을 성서에 나온 것들을 기본으로 잘 정리하였다. 또한 성서만으로 설명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에는 외경, 다른 고대근동의 문헌들, 고고학적 자료들 등 많은 자료들을 첨부해 책의 사실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 성경 안에서 이야기 되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모습들이 쉽게 정리되어 마치 그 시대에 가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만나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성서 시대 이스라엘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이해하는 것은 성경을 주석하고 해석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작업이다. 그들의 삶을 통해 오늘날의 문화와 다른 부분들을 엿보고 어떠한 상황에서 이 텍스트가 작성되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어지는 본 과제에서는 책의 각 장의 내용들을 요약 정리할 것이다. 특별히 저자가 성서 안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들을 각 장의 주제와 연결하여 소개한 내용들을 위주로 정리할 것이다. 언제나 우리의 주된 텍스트는 성경이기 때문에 성경이 이스라엘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어떻게 기록하고 있는지를 정리하며 본 과제를 이어가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본 책을 통하여 얻을 수 있는 장점을 말하며 마치고자 한다. 본 책은 성서 연구를 하는 신학생들 뿐 아니라 늘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성령의 임재를 체험하며 살아가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유익함을 줄 수 있다. 따라서 학교의 배움의 현장 뿐 아니라 교회 안 신앙하는 모든 이들에게 소개되면 유익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1가족관계

 

성경에는 가족에 대해서 두 가지 큰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성서시대 전체를 통해 변함없이 가족구성원들의 맡은 바 소임이 일관적으로 나타나 있다는 것이다. 정착을 하지 못하고 사실상 유목민 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가족생활 양식이 신약성서 시대까지 이어져 왔다. 두 번째로 나타나는 성서시대의 가정생활은 현대 우리의 문화와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것이다. , 성서를 읽을 때 당시 시대, 문화적인 배경을 이해하고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족 단위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사회의 첫 번째 기본적인 단위로 볼 수 있다. 또한 아담과 이브부터 남자와 여자라는 가정의 핵심적 기본 단위가 형성 되었다. 책에서는 가족 구성원 각각의 역할에 대해서 정리하고 있다. 남편은 지배하고 다스리는 의치에 놓이며, 가정의 주인으로도 바라볼 수 있다. 아버지가 가정 내에서 영적인 지도까지도 담당하였다. 반면에 그들에게는 가정을 잘 돌보아야 한다는 책임이 있었다. 그래서 필요한 경우 재판관 앞에서 자기 가족의 권리를 변호해야만 했다. 아내는 배우자에게 복종하는 자리를 결혼함으로서 얻게 되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임무는 남편을 위하여 자녀들을 키우는 일이었다. 그래서 아내들은 아이를 낳는 것이 중요했다. 그리고 남편과 책임을 나누어 자녀들을 키우고 훈련시켰다. 여인의 역할은 유대 사회에서 중요한 위치에 놓였다. 그 다음 아들은 부모들에 대한 부양의 책임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부모들은 아들을 더 선호하였다. 또한 맏아들은 아주 특별한 영광을 누리게 되었는데, 가정에서 아버지 다음의 지위를 얻게 되었다. 여자보다 높은 지위를 가진 것처럼 생각할 수 있으나, 아들이 어머니를 봉양해야 하는 의무는 아들에게 당연히 주어졌다. 은 아들에 비해 높이 평가 받지 못하였다. 그러나 타문화권에 비하여 딸을 비교적 잘 대해 주었다. 히브리인들은 모든 생명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딸들은 결혼 전가지 아버지의 법적인 통제하여서 집 안에서 어머니를 도우며 살았다. 그들은 외모에도 관심이 많았으며 순결을 지켜야 하는 의무가 주어졌다.

성서 시대에는 가족 구성원은 기본적으로 남편, 아내, 자녀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러나 4대까지의 가족이 이스라엘 초기에 함께 살기도 하였다. 이러한 대가족이라는 풍습 안에서 족장이라는 지위가 있었던 것이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신약 시대로 넘어오면서 대가족제도의 개념이 살아졌다. 신약성서의 요셉과 마리아가 베들레헴에 호적을 위해 여행을 했던 것이 그 근거가 된다. 또한 대가족들이 모여 씨족이라는 큰 집단을 형성하였는데, 씨족의 구성원들은 공통된 조상이었기 때문에 서로 서로 친척의 관계였다. 그래서 서로 돕고 서로 보호하는 의무가 있었다. 그래서 결혼한 남자가 아이 없이 죽으면 형제가 그 과부와 결혼하는 시동생제도가 있었고 족장은 친족이 살해되면 복수를 해줘야 하는 의무가 주어졌다.

성서시대의 가정이 언제나 화목하였던 것은 아니다. 그들에게는 사회적, 종교적, 경제적인 압박감들이 있었다. 첫 번째로는 무자식에 대한 압박감이다. 자기 부인을 사랑하고 있지만 자식이 없는 경우에는 임신하기 위해서 노예로 하여금 아이를 낳았던 풍습도 있었다. 두 번째는 일부다처제이다. 일부다처제로 인해서 여러 가지 갈등의 상황들이 발생했다. 물론 솔로몬과 같이 정치적인 이유에서 많은 부인을 얻었던 적도 있다. 그러나 출애굽기 이후에 대부분의 결혼은 일부일처제의 틀에서 이루어졌다고 한다. 세 번째 압박은 남편의 죽음에 대한 것이다. 미망인이 되면 남편의 가문에 남아 살게 되어 가까운 친척의 남자와 결혼하도록 되었다. 그러나 무일푼이고 의지할 남자 친척이 없는 경우에는 상당한 어려운 일을 겪었다. 이처럼 젊은 미망인들은 재혼해야지 그들을 돌볼 수 있는 사람이 생기는 것이었다. 네 번째로 가정생활의 불안한 요소는 불순종하는 자녀들이었다.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를 공경치 않는 것은 대단한 죄였음에도 불구하고 갈등 상황들이 발생했다. 암논과 다말, 다윗의 아들 아도니야 등 성서 안에서도 많은 가정의 불화 특별히 자식과 부모 사이의 불화의 내용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골육 상쟁간음과 같은 문제들이 갈등의 요소로 남아있었다.

이처럼 가족은 성서시대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였다. 하나님 자신 또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자기 자신을 들어내셨다. 하나님의 가족인 인간이 누릴 수 있는 특권으로서 성서 시대에 가족이 존재했던 것이다.

 

 

2- 여성과 여성다움

 

이어지는 2장은 여성에 관한 장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남자를 여자보다도 더 중하게 생

각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여성에 대한 연구도 중요하다. 여성은 사고 파는 존재 이상의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감당 했다. 가정주부요 어머니로 대부분 지냈지만 예외적으로 정치, 종교적 지도자의 역할을 감당하기도 하였다. 성서시대의 여성관을 이해하는 것은 이처럼 굉장히 중요하다.

본론으로 들어가면 창세기에 나타난 하나님이 여성을 어떻게 보셨는지를 보게 된다. 첫 째는 여성은 남성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는 것이다(1:17). 두 번째는 여성도 또한 하나님의 창조물 위에 권위를 가지고 임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남자와 여자는 이처럼 동등한 권위를 가지고 있었다.

여인은 또한 법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었다. 율법에서는 여인을 보호하도록 되어 있었고, 남자와 여자가 동등하게 취급되어야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스라엘 나라가 남성이 주도하는 사회였기 때문에 여성의 권리가 가끔 소홀히 다루어지기도 하여 과부의 경우와 같이 억울한 사람들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러한 과부들에게도 약간의 특권이 부여되기도 하였다.

성서 시대의 여인들은 예배의 거의 대부분의 분야에 참여 했다. 가장인 남편 혹은 아버지가 전 가족을 위해 희생제물을 드릴 때에도 부인이 함께 있기도 하였다. 여인이 직접 희생 제물을 드리는 것은 출산 후에 드릴 때였다. 그러나 신약시대로 넘어오면서 여성에게 보다 더 자유로운 예배의 참여가 허락되었다. 여성의 자유스러움은 너무도 새로운 것이어서 교회 내에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바울이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고 이야기한 것이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성서에 믿음이 널리 알려진, 사라와 라합, 한나, 마리아, 디모데의 어머니와 할머니 등이 있지만 모든 유대 여인들이 하나님께 충성스럽지는 않았다. 대신에 신비주의에 관심이 있었던 여성이 존재했다. 그러나 이것은 남자나 여자나 마찬가지인 문제였다.

이스라엘 문화 속에서 여인의 특징은 다섯 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이상적인 부인이다. 잠언 31장에 나타난 바에 의하면 현숙한 부인은 여러 가지 재능을 가지고 있다. 요리와 바느질을 할 줄 알며 농담이나 하면서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더 중요한 일에 시간을 보낸다. 다음은 여인의 아름다움, 즉 미의 기준에 관한 것이다. 문화권에 따라서 미의 기준이 다른데, 이스라엘 문화 속에서 미의 기준은 외적인 아름다움과 즐거워하는 인품의 내적인 아름다움의 두 가지가 있었다. 이는 지혜자들의 노래인 잠언과 전도서 등에 잘 나타나있다. 세 번째 이스라엘 문화권에서는 여인을 성적 대상자로 여기기도 하였다. 결혼하지 않은 여인은 성적 관계를 맺어서는 안됐다. 이를 지키지 못하면 돌로 쳐죽는 벌을 받아야만 했다. 성생활은 이처럼 결혼관계에서 굉장히 중요하게 여겨졌다. 간음과 동성연애는 신약시대에도 엄격하게 금지되었다. 어머니로서의 여인의 상도 있다. 출산은 고대 사회일수록 더 고통이 따랐다. 그들에게 좋은 아내가 되고 좋은 어머니가 된다는 것은 중요한 것이었다. 그리고 여성들은 가정의 일들을 감당하였다. 음식을 하고, 물을 떠오는 일들, 의복들을 지어 입히는 일들, 추수 때 곡식 거두는 일까지도 여성들이 성서 시대에 담당했던 일들이다.

또한 성서에는 여성 지도자들이 종종 나타난다. 드보라와 야엘과 같은 군사적 여걸들이 존재했다. 쥬디스라는 여성은 성서에는 기록되어있지 않지만 예수님 당시에 유명한 여성 지도자였다. 또 성서에는 여왕들이 나타난다. 악한 인물로는 이세벨과 헤로디아 등 권력을 가지고 있었던 여성들이 있었다. 에스더 왕비는 자신의 민족을 구한 선한 인물이다. 왕의 어머니들도 성서 속에서 등장한다. 왕의 어머니는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성서에 나온 여성들은 선견자 즉 상담자들이 있었다. 여성들은 또 종교 지도자가 되기도 하였다. 여제사장은 없었으나 여선지사들은 있었다. 겐그레아 교회에는 뵈뵈라는 여집사도 있었다(16:1). 또한 초대교회에는 브리스길라라는 유명한 여성지도자도 등장한다(18:2-4).

이처럼 이스라엘의 역사와 문화에서 여성들은 자신들의 역할이 있었고 이에 대해 잘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3- 결혼과 이혼

 

책은 계속해서 가정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이번 장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결혼과 이혼에 관한 부분이다. 이스라엘의 결혼 풍습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먼저는 결혼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다. 결혼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것이다. 생육하고 번성하라라는 하나님의 첫 번째 명령은 결혼으로 이어진다. 한 쌍을 두심으로 하나님께서 직접 결혼이라는 제도를 만들어 주신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사회 관계의 기본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자신의 형상대로 만들고 각각 특별한 역할이 있게 하여 서로 보완적이게 하셨다. 그리고 이 결혼의 관계는 영원한 관계로 주어졌다. 둘이 아닌 한 몸으로 결혼은 굉장히 중요하다. 또한 서로간의 유익을 위해서 맺는 계약보다 더 큰 계약으로, 이 결혼은 하나님 앞에서 서약하는 관계 인 것이다.

결혼은 사랑으로 표시된다. 사랑은 결합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남편과 아내는 하나님 앞에 서있는 인간으로서 평등한 존재로 하나님의 선물과 축복을 함께받는 것이다. 그래서 성적 결합도 결혼 생활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다. 그래서 남자와 여자는 이 결혼 관계를 완성케 할 의무가 주어졌다. 근친간의 성관계, 이방 나라들의 종교의식적 매음 행위 등의 난잡함과 변태 행위는 금하여 졌으며 적당한 성의 역할이 요구되어졌다. 더 나아가 부인은 남편의 신뢰를 받으며 자녀와 이웃들에게 존경을 받기도 하였다. 당시 근동의 문화에서는 여성을 노예로 간주했지만 이스라엘 문화권에서는 이처럼 여성의 지위가 더 높았다. 또 결혼은 영적인 상징의 제도이기도 하다. 결혼은 하나님과 그의 백성 사이의 연합을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신약에 와서는 교회를 그리스도의 신부로 묘사하고 있으며 그 신부는 영원한 왕국 안에 있는 영원한 생명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성경 시대의 결혼예식은 남자 혹은 남자의 가족에서 먼저 시작이 되어 논의가 된다. 야곱의 결혼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신부의 값이 지불되기도 하였는데, 이는 신부가 남편의 재산이 된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선물을 주었다는 개념에서 이해할 수도 있는 것이다. 신랑과 신부는 모두 그들을 도와주는 시중꾼이 있었으며, 신부는 곱게 치장하여 결혼식 날을 아름답게 빛내었다. 결혼 예식은 양쪽 가족이 모두 책임을 져서 준비하였다.

성서 시대의 결혼은 대를 잇기 위해서 행해졌다. 이스라엘 남자에게 자기의 상속자가 있다는 것을 대단히 중요시 여겼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자기들에게 부여하신 재산 상속을 지키기 위해서 결혼을 하였고 출산하였다. 여인이 상속자를 낳기 전에 남편이 죽으면 문제가 발생하였다. 시동생 개념이 여기에서 나온다.

성경에서는 결혼관계가 파괴되기도 하였다. 이는 사람들이 한 사람의 아내가 아닌 여러 사람의 아내를 두자 발생하였다. 아브라함 또한 이 문제로 갈등을 야기하기도 하였다. 다윗왕, 야곱, 솔로몬 모두 부인을 여럿 두거나 첩을 두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이었다. 모세의 율법에 첩이나 부인을 여럿 두는 것을 금하였으나 어기는 것을 제재하지는 않았다. 남자에게는 자기 책임이 주어졌던 것이다. 또한 외국 여자와의 결혼을 허락하지 않았다. 종교적인 의미에서 다른 종교와의 혼합 가능성을 막아야 했기 때문이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인간의 성적 관계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관계인 일부일처제도였다. 그러나 인간의 감정이 타락했기 때문에 율법을 통해서 통제하였다.

성경에는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살았던 사람들도 나온다. 예수님 또한 독신으로 사신 것이다. 하나님의 종, 그리스도의 제자라면 바울처럼 배우자나 자녀를 꼭 갖을 필요는 없었다. 그러나 바울처럼 자제하는 은사를 갖지 못한 것을 알게 되거든, 그는 결혼해야 하며 그렇게 함으로 죄짓지 않게 하는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성서에서 이혼을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지를 말하며 제 3장이 마무리된다. 모세율법과 예수님, 그리고 바울의 방법들에 따라서 각각의 다른 해석들이 존재한다. 첫 번째, 모세의 율법은 분명하게 이혼에 대해서 정하고 있다. 부정한 일이 있을 때마다 이혼이 허락된다는 것이다. 이혼증서가 필요했고 간음은 사형까지도 갈 수 있는 큰 죄였다. 이혼을 허락하시기는 한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승인하신 것은 아니었다. 두 번째로 예수님은 이혼을 금하신 것으로 보인다. 간음의 연고로 이혼하는 것을 예수님께서 인정하셨다고 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간음의 연고로 이혼하는 것을 인정하셨다고 하더라도 꼭 그렇게 하라고 요구하신 것은 아니었다. 결혼생활의 문제들을 화해로서 해결하는 것을 원하셨기 때문이다. 세 번째 바울은 이혼에 대해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결혼할 부부 중 한사람이 결혼생활을 버리고 떠나면 다른 한사람은 기독교인이라 하더라도 자유롭게 이혼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믿지 않는 자와의 이혼을 생각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바울은 그리스-로마 문화권에서 이혼이 보편화된 상황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이혼하지 않게 하도록 애썼다.

 

 

4- 출생과 유아기

 

이제 가족에 이어서 개인의 삶이 4장과 5장에서 이어진다. 4장에서는 출생부터 유아기까지 끊고 이어지는 5장에서는 유년기와 사춘기를 다룬다. 4장과 5장을 통해 이스라엘의 어린아이들이 어떻게 자랐는지를 확인해볼 수 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녀들을 원했다. 돈 보다도 자식 부자가 더 좋다고 할 정도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녀들의 복을 받는 것을 원했다. 이는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께서 처음 인류에게 명하신 명령에 근거한다. 따라서 자녀에 대한 욕망이 생긴 것이다. 유대의 부부들은 누구나 자녀를 갖기를 원했으며, 사실상 그것이 바로 결혼의 목적이 되었다. 오늘날까지도 그 지방에는 사람의 생명이 그에게 자녀가 없을 경우에는 정상적인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자녀를 두는 것은 이스라엘 부부들의 생각 속에서 제일 첫 번째 관심사였다. 또한 첫아이가 아들이었으면 하는 염원이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자식이 결혼관계, 부부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자식이 없는 부부는 문제가 되었다. 임신하지 못하는 여인은 부끄러움의 대상이었다. 종교적 의미에서 불임증이 생기기도 하였다. 아기를 낳지 못하는 여인에게는 그것이 정말로 심각하였다. 과거의 실패를 되새겨 그들에게 회개하지 아니한 죄가 있는가를 살펴보아야만 했다. 죄가 문제의 원인이 아니라면 다른 방법들을 통해서 이것들을 해결하고자 했다. 음식이나 약을 복용하기도 하였고, 동정적 마술 또한 행해졌다. 부족도 있었는데 이것까지도 다 실패하였을 경우에 여인은 불임으로 생각되었다. 그래서 자신의 여종을 취하여 자기이름으로 자녀를 낳도록 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성경 시대에도 입양을 통해서 자녀를 들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아이를 낳는 데 방해 요소로 유산도 성경 속에 등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들을 이겨내고 아이를 낳게 되면 축복된 사건이 되었다. 그러나 출산의 고통은 피할 수가 없었다. 그 과정에서 목숨을 잃는 산모들도 있었다. 이스라엘 여성들은 산파의 도움을 받아서 출산하였다. 그러나 조산한다거나 출타 중에 있다면 예수님처럼 산파의 도움 없이 출산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었다. 당시에 병원도 없었기 때문에 유아 사망률이 90퍼센트에 육박할 정도로 높았다고 한다. 그래서 한 달 정도 살면 그 아이가 산 것으로 간주되었다. 산파와 더불어 유모와 같은 제도도 있었다.

아기의 이름 짓기도 연구할 가치가 있는 부분이다. 이름을 구약성서시대의 사회는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기의 이름은 보통 부모 중 한 사람 혹은 두 사람의 합의에 의해서 정해졌다. 보통은 어머니에 의해서 아기의 이름을 정했다. 언제 지어야 하는 문제에서 특별히 규정된 것은 없었다. 태어나는 날 정하기도 하였고, 할례를 받을 때에 이름을 정하기도 하였다. 이름들은 대부분 신적 의미를 가졌는데, 종종 주변환경이 그 아기의 이름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꼭 신적인 의미를 떠나서 동물의 이름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어떻게 되기를 바라는 가에 따라서 이름을 짓기도 하였다. 그리고 사람들을 구분하기 위해서 고향 동리의 이름을 따라서 구별하였다. 예를 들면 베들레헴 사람 이새처럼 불렀다. 어떤 때는 사람의 이름이 어른이 된 후에도 바뀌기도 하였다. 베드로처럼 새 이름을 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얼마나 자주 자기 이름을 바꾸었는지는 알 수 없다.

출생을 하게 되면 어떤 의식들이 행해졌다. 종교사회에서 유대 어린 아이가 태어났기 때문에 종교적 의식들이 주를 이룬다. 첫 째는 남자들의 할례이다. 오늘날에는 위생의 이유로 할례를 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게는 그 아기가 언약의 사회로 들어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헬라 문화가 들어오면서 유대인들이 유대 풍습을 져버렸다. 이는 배교와 같은 행위로 생각되었다. 모세의 율법은 누가 할례를 시술하느냐는 정하지 않고 있다. 보통은 어른 남자가 행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가족 외에 전문가에 의해서 시술된 것으로 여겨진다. 유대 아이들은 8일 만에 할례를 받게 되어 있었으며 이는 최근의 연구 결과와도 일맥상통한다. 이 할례예식은 오늘날에 유대인들에게 계속해서 행해지고 있다. 두 번째 종교적 의식으로는 산모를 정결케 하는 것이 있었다. 출산은 여인을 더럽힌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출산한 여인을 정결케 하는 예식이 필요했다. 그 의미나 이유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알려진 바 없다. 정결의 내용으로는 아들을 낳으면 40일동안 부정할 것이고 딸을 낳으면 그 두배 만큼 부정할 것이라고 레위기 12장에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이 부정의 기간이 끝난 후에는 산모가 속죄제물과 번제물을 예배 드리는 곳 중앙에 드린 후에 의례적 면으로 볼 때 이제는 정결케 되었다고 선포되었다. 세 번째는 첫 태생의 속량이다. 모든 첫 태생은 하나님의 것이었기 때문에 가족들은 그를 속량해야 했다. 속량의 값으로 은 5세겔을 아이가 한 달이 되면 제사장에게 지불해야만 했다. 아이가 태어날 때 고아로 태어났을 지라도 그 아이에게는 속량할 의무가 주어졌다. 이 의무는 남자 친척 중 한 사람에게로 옮겨졌다.

이렇게 태어나 몇 주간의 고비를 넘기고 자란 아이는 그의 이름을 지어 주고 앞서 살펴본 기본적인 의식들을 집행하였다. 그런 후에 2살이나 혹은 3살이 되기까지 어머니가 계속해서 아기를 키우며 돌보았다. 이 시기가 지나면 젖을 떼어 유아기에서 벗어나 유년기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었다. 이는 앞으로 다루어지는 제 4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5- 유년기와 사춘기

 

이제 2, 3살이 되어 자라난 아이가 어떻게 교육을 받고 성장 과정을 거쳤는지를 제 5장 유년기와 사춘기에서 볼 수 있다. 그 전에 노인에 대하여 공경하고 있다는 점을 책에서 지적한다. 오늘 우리 사회에서는 어린이들이 관심과 활동의 중심이 될 때가 많지만 유대 사회에서는 노인들이 더 중요하였다는 점을 어린 아이들에 대해 연구하기 이전에 먼저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본격적으로 유년기와 사춘기 이야기로 들어가서 그들의 외모에 대한 언급은 되지 않음을 지적한다. 그러나 구약성서 시대로 추정되는 벽화와 돌로 새겨진 상들로 이스라엘 사람들이 어떻게 생겼는가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고고학적 발굴들을 통해서 이스라엘 사람들의 특징을 자세히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먼저 단어들을 살펴보면, 젖먹이에서 젖 뗀 아이가 된다. 그리고 걸음을 조금씩 빨리 옮겨 놓는 아이가 된다고 한다. 다음 단계는 사춘기에 이르는데, ‘엘렘혹은 알마로 불리어 지는데, 이 말은 성적으로 성숙하다는 뜻이다. 이스라엘 성인의 머리뼈들을 연구한 과학자들은 그들의 머리뼈의 평균키기가 160cm내지 170cm라고 밝혀냈다. 메뚜기 재앙 등의 영향으로 가뭄이 성장 발달을 막았을 것이다. 그러나 모압왕 에글론과 같이 비둔한 자들도 있었다. 이스라엘은 당시 여러 나라들에 비해서 호리호리했던 편으로 여겨진다. 남자들은 힘쓰는 일을 감당하였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피부와 머리의 색은 피부가 가볍고 좀 노르스름한 색을 띄고 있었다. 이스라엘의 젊은 처녀들은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 밝은 피부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는 햇빛을 가능한 한 피했기 때문이다. 머리색은 짙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어두운 색을 띄었다. 그리고 머리띠를 하기도 하였고 삭도를 대어 머리가를 둥글게 깎는 일이 있었다. 여자가 머리를 짧게 자르지 않았는데, 여자가 머리를 짧게 자르면 그것은 창녀임을 암시하는 것이었다. 당시에도 태어날 때부터 육체적 결함이 있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들은 놀림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을 못하게 명하셨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교육은 완벽한 교육이었다. 세상을 살아 가는데 실제적으로 필요한 기술들 뿐 만 아니라 종교교육도 실시하였다. 그들은 농경민족이었기에 글을 읽고 쓰는 것은 종적 지도자들만이 배웠다. 교육은 비공식적으로 이루어졌으며 교육과정이 정해진 것은 없었다. 신약 시대로 넘어오면서 보다 형식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이루어졌다.

성서 시대의 교육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스승은 가르침의 모형(모델)이 되었다. 그리고 율법을 가르치기 위하여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사용하셨다. 또한 교육은 부모에게 책임이 있었다. 부모가 바빠서 자녀들을 교육하지 못하는 것, 특별히 신앙 교육에 있어서 소홀히 하는 것은 용납되지 않았다. 그리고 자녀 교육에 대한 책임은 자녀의 결혼 이후에도 계속 이행되었다. 손자 손녀의 교육까지도 신경을 써야 했기 때문이다. 그 책임은 아버지에게 전적으로 있었다. 아들들은 함께 일을 할 수 있는 정도가 되면 아버지의 밑에서 배웠다. 딸들은 주로 어머니가 맡아서 좋은 부인, 좋은 어머니가 되는 법을 배웠다. 그리고 아버지 외에 교육의 책임을 맡은 자도 아버지로 간주되었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배웠으며, 신앙 고백문을 암송하였다. 어린 아이 때부터 이스라엘 나라가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로 들어가게 된다는 사실을 배웠던 것이다. 공식적인 학교는 구약시대에 없었으나 회당학교가 바벨론 포로기 그 이후에 생겼다. ‘책의 사람들이라 불릴 정도로 율법을 설명하는 것을 듣는 일을 즐겨 하였다. 그러나 가르치는 능력보다도 사람 됨됨이에 그 초점을 더 하였다. 그리고 집 밖에서의 공식적인 훈련은 소년들만 하였다. “책의 집인 회당에서 모여 공부하였다. 율법에 대해서 공부하였던 것이다. 방학이 없이 일년 내내 공부하지 않았다. 그러나 4시간 안쪽의 시간만 공부하고 교과서는 따로 없었다. 모든 학생들이 같은 교실에서 수업하였다. 마지막 성서 시대의 교육은 직업훈련이다. 아버지를 따라 일하는 것이나 시장 일에 대해서 소년들은 배웠다. 농경사회였기 때문에 일 하는 것에 대한 교육이 철저하게 이루어졌다. 이 가르침의 책임 또한 아버지에게 있었다.

교육 뿐 아니라 여가활동도 즐겼는데, 그다지 많은 시간을 보냈던 것은 아니었다. 장난감이 별로 없었지만, 성서에 기록도 많지는 않다. 그러나 고고학자들은 종종 장난감들을 발굴해 내었다. 스가랴서나 욥기서에 보면 히브리 소년들의 놀이 문화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 성서시대의 소년들은 자기 동네 주변의 동국이나 바위 틈을 탐험하는 것을 즐겼다. 물매질이나 창던지기 등을 연습하는 것도 놀이에 속하였다. 또한 유년기와 사춘기를 보내며 중앙에서 예배하는 것을 배웠다. 예루살렘 순례길에 그 부모와 함께 올랐으며, 저녁식사는 가정 내에서 교육이 이루어지는 중요한 교육의 장이 되었다.

 

 

6- 질병과 치료

 

이제 사람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마지막 장으로서 6장에서 질병과 치료를 다루고 있다. 성경 안에서도 질병과 아픔에 대해서는 많이 기록이 되어있다. 창세기에 기록된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 때부터 시작한 질병은 계속해서 히브리인들을 괴롭혔다. 보편적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질병의 원인을 죄에서 보았지만, 성경은 그렇게 단순하게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다. 이는 욥기서에서 깊이 있게 묵상할 수 있다. 질병에 치료에 관련해서는 하나님과 연관시켜서 생각하였다. 말라기 선지자와 다윗은 질병을 치유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라고 찬양하고 있다.

성서에는 많은 종류의 질병들이 기록되어 있는데, 책에서 잘 정리하고 있다. 본 과제에서는 질병의 종류를 나열하고 간단한 내용과 성서에 기록된 본문들을 간단한 표로 만들어서 정리할 것이다. 질병의 내용들은 아래와 같다.

번호

질병의 이름

내용

성경 인물과 구절

1

실어증

일시적으로 말하지 못하는 것. 감정이 격해 졌을 때 나타나기도 하였다.

에스겔(33:22)

사가랴(1:22)

2

급사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뇌동맥의 파열이나 장애를 가리키는 말.

아비가일(삼상 25:37-38)

웃사(삼하 6:7)

아나니아, 삽비라(5:5-10)

3

독종

, 양 염소, 그리고 말과 같은 동물들로부터 전염되는 질병. 홀씨를 만들어내는 막대기 모양의 박테리아에 의해 생겨나는 병.

출애굽 전 애굽사람에게 내린 재앙(9:9-10)

4

흠 있는 자

모든 몸의 불구를 뜻하는 일반적인 용어이다.

흠 있는 사람(21:16-24)

흠 있는 제물(12:5)

5

눈 먼 것과

귀머거리

세 가지 유형의 눈 먼 것이 있었다.

사람들은 눈 먼 사람들에 대해서 동정.

말을 하지 못한 사람들도 종종 등장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그것은 듣지 못함으로 인한 후유증이었다.

바울(9:8)

나이가 많아져서 눈 어둠(27:1, 48:10, 삼상 4:15)

예수님이 고치신 소경들(4:18, 9:1-41, 8:24, 20:30-34, 10:46-52, 7:21)

악에 대한 처벌(19:11, 왕하 6:18, 13:6-11)

말을 하지 못한 자(9:32, 15:30, 11:14)

6

종기

포도상균의 감염으로 인하여 피부에 생긴 붉은 빛 종양.

싱싱한 무화과 반죽으로 치료.

첫 언급(9:9)

(2:7)

히스기야(왕하 20:7)

7

암에 대한 언급은 없으나 성서 안에는 암으로 추정되는 병들이 존재한다.

히스기야(왕하 20:1)

여호람의 만성 이질

(대하 21:18-19)

8

부족증

혹은 폐병

소비중, 부족증이란 말로 폐병, 폐의 소비증세가 감염되었음을 지칭한다.

모세의 경고(28:22)

9

이질

창자에 부패성 이물질이 있음으로 생기는 병이 심화된 것.

대하 21:15-19

보블리오의 아버지(28:8)

10

부종(수종)

몸의 결체조직 속에 있는 혈청이 비정상적으로 한 곳에 뭉쳐 있거나 혹은 혈청이 없는 공백을 이루고 있는 상태.

예수님과 바리새인

(14:1-4)

11

불규칙한 호르몬 분비

난장이를 뜻한다. 종종 골리앗과 같은 뇌하수체의 과다한 분비로 인한 거인들도 있다.

모세의 율법(21:20)

골리앗(삼상 17:4)

12

간질

중앙신경조직의 불규칙한 방전으로 인한 혼란으로 생김.

간질에 걸린 소년

(9:17-29)

시편 121:6

13

여성의 질병들

불순한 여성은 부정한 것으로 간주.

15:25

혈루증을 앓던 여인

(8:43-48)

14

열병

타는 듯한 몸의 열을 표현할 때 학질이라는 단어를 사용함.

말라리아와 장티푸스가 주를 이루었음.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모세의 경고(26:16)

베드로의 장모(4:38)

관헌의 아들(4:46-54)

블레셋 사람들(삼상 5:2, 9, 12)

15

창질

급히 퍼져 수건을 적시는 탈지면 같이 전염되는 타락성을 말하는 것

딤후 2:17

16

응혈

피 속의 요산이 과다하여 관절에 통증을 수반한 염증, 신장이 약해짐

아사왕(역대하 16:12-13)

17

절름발이

절름발이에 대한 성서의 기록은 종종 등장함.

미문에 앉아 구걸하는 사람

(3:2-11)

예수님께서 고쳐주심

(15:30-31)

18

문둥병

간상균에 의해 생겨나는 병. 요즘은 한센병이라 하여 치료가 가능.

근동에서 흔한 병으로 정결케 하는 예식이 필요하였음.

재앙으로 간주(13:1-7)

정결 예식이 필요

(14:1-32)

예수님께서 고치심

(5:12-13, 17:12-17)

19

말라리아

플라스모디움이라는 원생동물(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병

바울의 육체의 가시 (추정)

(고후 12:7)

20

정신과 신경의 불안정

성경에 정신 혹은 신경계통의 불안정으로 고생한 사람들이 나옴

사울왕(삼상 16:14-23)

느부갓네살 왕(4:38)

21

중풍

완전히 마비된 것.

가버나움에서(2:1-12)

사도들이 고침

(8:7, 9:33-34)

22

역병(전염병)

모든 전염병을 지칭해서 사용됨.

 

자기 백성을 징벌하시기 위해 하나님이 사용하심.

7-10장의 재앙들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11:33, 14:37,

16:46-47, 25:8-9)

다윗 시대(삼하 24:21)

혈루증 앓던 여인(5:29)

23

소아마비

어린 아이들의 중풍 증세에 대한 일반적인 이름

엘리야에게 데려옴

(왕상 17:17)

12:9-13, 5:2

24

이상 피부

문등병과 혼동되어 사용되기도 함.

괴혈병은 비타민 결핍증은 아님.

13:30, 21:20

13:39, 21:22

25

천연두

천연두를 의미하는 성서에 기록들이 존재함.

26:39, 24:23

38:5

26

일사병

열에 의한 쇠약증과 일사병.

근동지방의 더운 여름에 흔히 있던 병.

이사야(49:10)

추수하던 젊은이

(왕하 4:18-20)

27

졸도

심장의 활동이 정지되거나 혈압이 갑자기 떨어지는 경우에 졸도를 하게 됨.

엘리의 죽음(삼상4:18)

28

성병

성병이 성경시대에 만연했다.

11:17,

레아의 눈(메독 추정)

(29:17)

29

기생충

좀을 먹는 다는 표현.

의학적 치료 방법이 없었음.

이사야 선지자가 사용

(51:8, 14:11)

헤롯대왕의 죽음(12:23)

 

성서에는 위와 같이 많은 종류의 질병들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한 치료법은 거의 자연요법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길르앗의 유향은 성서에서 치료제로 언급된다(8:22).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유향을 먹이려고도 하였고, 선한 사마리아 비유에서도 사용된다(10:34). 또한 초대교회에서도 사용되었다.

전문적인 의사들도 존재했으며 이는 마술적인 것으로 간주되었다. 신약성서에 누가도 사랑하는 의사(4:14)로 불려졌다. 수술은 할례만이 성서에 기록이 되어 있다(17:10-14, 4:24-26, 2:21). 그 외에는 의례적인 치료와 기적적인 치료로 성서 안에 치료된 사람들이 등장한다. 엘리야 엘리사 선지자와 같은 주의 종들도 치유 사역을 하였으며, 예수님 사역에 주를 이루었던 것도 병 고침의 사역이었다.

 

 

7- 음식과 먹는 습관

 

이제 7장부터는 의식주에 관련된 문제로 넘어간다. 7장에서는 음식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성경에 음식에 관한 기록이 많이 나와있다. 당시에 따듯한 기후였기 때문에 채소류들이 다이어트의 주된 음식이었다. 고기는 귀한 손님들이 오셨을 때 대접하기 위하여 사용되었다.

먹는 습관으로는 아침 식사가 있었다. 보통 9시부터 정오 사이에 가볍게 식사하였고, 하루 중 가장 잘 먹는 식사는 저녁식사였다. 고기, 야채, 버터, 포도주가 저녁식사 상에 올려 놓아졌다. 잔치 또한 종종 행해졌는데, 헤로디아의 딸이 헤롯과 손님들을 위해 춤춘 것이 기록되어있다(6:32). 잔치하는 동안에는 모든 일이 휴무였으며 유월절과 같은 절기에 또는 생일날, 장례식 등 특별한 날에 잔치를 행했다. 접대 문화도 당시에 있었는데, 아브라함이 사람 셋을 맞이하는 창세기 18장의 기록에서 찾아볼 수 있다. 히브리서 132절에도 사람을 접대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으며 바울 또한 갈라디아서에서 기회 되는대로 착한 일을 행하라고 하였다.

당시에 식탁은 초기에는 바닥에 가죽이나 가죽조각을 펼쳐 놓고 먹다가 후기로 가면서 등을 기댈 수 있는 의자가 있는 식탁이 보급되었다. 왼편 팔뒷굼치를 기대고 오른 손으로 음식을 먹었다. 식기류는 출애굽기에 기록된 것처럼 접시, 목이 좁은 병, 대접 등이 보급되어 있었다. 빵조각은 식기류를 사용하지 않고 찌개에 적셔서 먹는 음식으로 주로 먹었다. 예수님을 배반했던 유다에게 적셔 주셨던 그 최후의 만찬에서도 빵조각이 나타난다(13:26).

잔치와 더불어 금식 또한 행해졌다. 율법(16:29)에 의해서 속죄일에는 금식을 하게 되있었다. 신약으로 넘어가서 외식으로 금식을 하기도 했으나, 예수님께서는 40일동안 금식을 하시기도 했다. 자신의 선택 사항에 따른 문제였다. 포도주는 허락되었으나 취하는 음료가 아닌 음료수로서 허용된 것이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도 이야기했던 것이다. 또한 포도주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스폰지에 묻혔던 식초가 신포도주 였을 것으로 생각되어진다(27:48). 이 외에 음식들은 표로 정리하도록 하겠다.

번호

음식

성경 구절

비고

1

보리

애굽인들은 동물에게 먹임

가난한 히브리인들은 빵으로 만들어 먹음

2

옥수수

23:25, 12:1

보아스가 룻에게 줌(2:14)

 

3

기장

4:9

팔레스타인에서 자라는 옥수수 같은 풀, 빵 만드는 데 사용

4

호밀

9:32

나맥

5

12:24

8:8

가나안에서 경작이 가능한 히브리인들의 주식

6

맷돌

24:6

 

7

()

30:28

남은 가루들은 멧돌에 다시 갈음.

8.

빵에 관련된 음식

6:11

수고의 떡(127:2)

불의의 빵(4:17)

주기도문에 기록

 

주로 솥과 화덕에서 구움

진설병

제사장들(24:5-9)

누룩 없는 열두조각

누룩

비유로 사용(13:33)

무교병과 관련 지어서 사용

기름 섞은 과자

16:31, 6:15

 

과자

왕상 14:3

바삭거리는 소리가 남

9.

고기류

송아지

탕자를 환영(15:23)

큰 잔치에 쓰임

새끼염소

15:29, 7:11-87

희생 제사에 사용

14:20

식용으로는 부정한 것들도 있었음

물고기

부활 후 아침식사(21:9-13)

24:42-43

율법에 나타남(14:9-10)

갈릴리, 요단강 근처에서 먹음

(어린 양)

유월절 때 먹음

기름

3:16, 12:15

 

10.

우유제품

우유

젖과 꿀이 흐르는 땅(5:6)

27:27, 32:14

 

버터

18:8

30:33

만드는 방식이 기록됨

치즈

10:10

삼하 17:18, 29

우유가 응고된 것

11.

과일

과일

석류와 무화과(13:23)

 

포도

포도주와 같은 내용

 

건포도

대상 12:40

삼상 25:18

삼하 16:1

 

종지(건포도)

22:24

삼하 6:19

3:1

건포도 한덩이라는 뜻.

진미

석류

8:2, 13:23

28:33

야긴과 보아스(대하 3:13)

 

참외, 수박

11:5

갈증을 풀어줌

사과

2:3

금빛(25:11)

향기로움(7:8)

비유에 사용(25:11)

 

무화과

3:7, 11:4

1:48

삼상 25:18

 

감람나무

노아의 홍수(8:11)

가난한 자들에게(24:20)

기름으로 사용(27:20)

26:36, 6:5

기름나무 (41:19) 감람나무로 추정

 

12.

채소

채소

1:12, 1:5

채소밭(11:10, 대상 21:2)

 

다윗(삼하 17:28)

4:9

 

25:29-34

 

오이

11:5, 1:8

1:8

 

양파와 마늘

11:5

양과 낙타가 먹음

부추

11:5

 

야곱의 팥죽(25:29-34)

왕하 4:38-41

 

쓴 나물

12:8, 9:11

슬픔을 돌아보기 위해 먹음

13.

딱딱한 과일

살구나무

1:11-12

 

비자나무

요셉에게 보내는 선물(43:11)

 

14

19:10

젖과 꿀이 흐르는 땅(3:8)

제단에 드림(2:11)

왕상 14:3

석청(3:4)

32:13

 

15

만나

40

16:14, 16:31

 

 

8- 의복과 화장품

 

이제 의식주의 부분인 의복과 화장품에 관한 장으로 넘어간다. 이스라엘의 복장은 수세기에 걸쳐서 서서히 변화된다. 책에서는 의복의 다섯 가지 기본항목이 어떻게 발전되었는가를 잘 정리해두었다.

모시, 양털, 비단, 굵은 베옷, 광목 등이 의복의 재료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유대 여인들은 자신들의 옷을 직접 만들어 입었는데, 첫 번째로는 가내방식을 통해서 의복을 만들었다(35:25, 26, 31:19). 두 번째 방식은 여인들이 실 짜는 재료들로 실을 짜낸 후 그 실을 사용하여 옷감을 짜내는 방법인 방직이고, 햇볕에 말리는 과정을 거쳤다. 옷을 꾸미기 위해서 수 놓기염색 또한 실시하였다. 옷을 관리하는 것에 대해서는 당시 모직물을 관리하는 세탁인이 있었음을 성서에서 찾을 수 있다(2:22, 3:2).

옷에 종류로는 남성 의류는 내복과 허리띠, 겉옷, 전대로 이루어져 있었다. 신발을 신기도 하였는데, 실내에서는 신발을 신지 않았다. 그리고 신을 신지 않고 밖에 나가면 가난하다는 표식이거나 슬픔 속에 있다는 표였다. 특별할 때는 영예의 예복, 결혼 예복, 곡하는 예복(참회의 예복) 등을 입었으며 겨울에 입는 양털 옷과 같은 겨울 의복이 따로 존재하였다. 유대 남자들은 장식품도 사용하였는데, 반지와 부적과 경문 등이 성서에서 나타난다. 두건과 머리모양 또한 그들을 나타내는 표시가 되었다.

여성 의류는 속옷과 겉옷을 입고 다녔는데, 남성들의 옷과는 달랐다. 면사포, 손수건 샌달과 같은 것들을 함께 했다. 여성들은 장신구로 자신을 치장하고 다녔는데, 팔찌, 발목 장식, 귀걸이, 코걸이, 손주머니, 화장품과 향수, 머리 장식 등이 꾸미는 데 사용되었다. 머리는 면사포나 덮개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기르고 다녔다. 빗과 핀을 사용했다는 언급도 존재한다.

제사장의 의상으로는 반바지, 예복, 모자, 신발 등이 있으며 대제사장의 옷은 율법에 기록되어 있다. 에봇, 에봇 받침 긴옷, 흉패, 두건, 수놓은 코트, 견대와 반바지 등이 대제사장들이 입었던 옷이었다. 이 옷들은 자손들에게 물려주어 대대로 사용되었다.

 

 

9- 건축과 가구

 

이제는 의식주에서 마지막으로 에 관련된 것이 9장에서 나타난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도시에 정착을 시작했을 때에 그들은 영구적인 집들을 지었다. 그 이전에는 집을 짓지 않고 살았다. 집의 구조에는 가운데 뜰이 중요하였다. 집주인의 처소가 뜰의 옆쪽으로 있었으며 응접실도 있었다. 긴 의자들이 있었는데 침대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집안에는 막사를 두어 집안 일을 위해 사용되었다.

다락방에 대해 이해하는 것은 성경 연구가들에게 중요하다. 바울이 고별 설교를 하기도 하는 등(20:7-12) 성서에 많이 기록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 구조를 살펴보면 골방과 지붕이 있었다. 창문과 대문은 직사각형의 구멍을 벽에 뚫어 놓은 것으로 단순한 형태를 띄고 있다. 아궁이로부터 쓰는 난로가 있었으며 지붕에 연결되어 있는 구멍으로 연기가 빠져 나갔다.

건축 방법으로 넘어가면 부유한 사람들의 집과 가난한 사람들의 집으로 구분되었다. 부자들은 호화롭게 살았으며 반면 보통 사람들의 집은 벽이 흙으로 되어있고 방은 하나 뿐인 오두막 집에서 살았다. 집을 다 지으면 새 집에서 헌당 식을 하기도 하였다. 부자와 그렇지 못한 자를 구분하는 것은 집 안에 있는 가구로 구별 할 수 있었는데, 매트나 가죽을 깔고 사는 것은 전체 유대인들의 생활 풍습이었다. 그들은 대체로 간단한 도구를 가지고 살았다.

 

 

 

10음악

 

일상생활 중 히브리인들의 음악에 대한 부분이 10장에 기록되어 있다. 히브리인들은 음악이 발달했다. 이는 성서 안에서도 많이 기록이 되어 있다. 다윗은 무려 4000명의 합창대를 세우기도 하였으며(대상 23:5) 그는 많은 노래를 지어 시편을 기록한 왕으로도 알려져 있다.

음악은 종종 마음을 산란케 하는 것이라 하여 이방 종교 의식과 연관되어 생각되기도 하였다. 이스라엘의 종교생활에서도 음악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였다. 그러나 기록의 한계가 있어서 완성된 연구 결과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연구가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어서 악기의 종류를 성경의 기록된 것과 연결하여 표로 정리하면서 넘어가고자 한다.

먼저 줄의 떨림을 이용해 소리를 내는 현악기와 얇은 판을 떨리게 하여 소리 내는 타악기, 공기를 통과시켜 떨림판을 울려 소리를 내는 풍악기, 이렇게 크게 세 종류의 악기가 있었음을 알아야 한다.

 

 

 

 

 

 

 

구분

번호

악기

간단한 설명

성경 구절

타악기

1

즐거워하다, 딸랑딸랑 소리를 내다.

예복에 달아서 사용

14:20

28:33-35

2

딱딱이

심벌과 소고

 

3

심벌

놋쇠로 만들어짐

대상 15:16, 16:5

3:10

4

소고

유자형 틀의 구부러진 부분의 밑에 손잡이가 달린 것.

삼하 6:5

5

타브렛

탬버린

 

6

탬버린

관악기로 구분하기도 함

 

7

금속으로 만든 징

결혼식과 같은 즐거운 잔치에 사용

고전 13:1

현악기

1

생황

하프와 비슷

3:5, 7, 10, 15

2

하프

귀족계급이 즐겨하던 악기

호화로운 장식

왕상 10:12

대하 9:11

대상 15:16

3

경쇠

세 줄짜리 삼각형의 악기.

삼상 18:6

4

수금

좀 작은 수금도 존재.

세속적 향락을 위해 사용

다윗이 연주한 악기도 수금

3:5, 7, 10, 15

23:16

삼상 16:16, 23, 18:10,

19:9

5

기타

현악기, 쌕벗, 삼현금, 비올

삼현금(3:5, 7, 10, 15)

풍악기

1

클라리넷

원시적인 클라리넷이 사용

5:12, 30:29

48:36

9:23, 11:17

7:32, 고전 14:7

2

코넷

트럼펫, 소발, 소고

 

3

훌루트

2성전에서 사용

30:29

4

풍금

파이프 참고

 

5

파이프

야성적 환희와 환상적인 슬픔을 표현

150:4

6

소발

양의 뿔로 여호수아가 사용

전쟁에 주로 사용된 악기

6:4-13

데싱 15:28, 대하 15:14

5:8

삼하 6, 9:14-15

7

트럼펫

소발과 비슷하나 제사장들이 사용한 악기

심판의 상징물(요한계시록)

10:1-10

대하 5:12

기드온(7:19-20)

요한이 들음(1:10)

고전 15:52, 살전 4:16

8:2

 

 

11예배의식

 

이제 마지막 11장으로 넘어간다. 마지막으로 어쩌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가장 앞에 와야 할지도 모르는 예배의식에 관한 장이 마지막에 기록되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간의 어떻게 소통하였는가를 이 예배의식에 관한 장에서 찾을 수 있다. 그들의 예배로 인해서 이것들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모세 이전(족장 시대)에도 창세기 42-7절에 가인과 아벨의 제사로 그 내용을 볼 수 있다. 가인과 아벨이 왜 제물 드렸는지는 모르지만, 이에 대한 신학적 연구는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족장들은 그들이 정착하는 곳마다 거기에 제단을 쌓고 희생제물들을 세웠으며, 거룩한 나무, 거룩한 우물 등을 정하여 기념하였다. 족장 시대에는 제사장들이 없었지만 멜기세덱과 같은 자들이 기록에 나타난다. 또한 예배는 즉흥적인 면으로 드려졌다.

모세 시대에는 장막에서 예배를 드렸다. 모세가 드디어 예배드리는 것을 주기적으로 하는 등 제도화하였다. 흙으로 만든 제단이나 돌로 만든 제단으로 예배처를 만들었다.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수행하였다. 제단을 덮고 있는 장막에 대해서도 성서에 정확하게 기록이 남아 있다. 회막이란 곳에는 모세와 그의 종 여호수아만이 들어갔다고 알려져 있다. 제사장직분은 레위지파가 맡아서 하였다. 아론부터 시작하여 제사장 집안이 형성 되었다. 레위인들은 30-50세 사이에 제사장으로 일하였다. 제사 제도에는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와 같은 희생제도들이 있었다. 안식일, 유월절과 무교절, 칠칠절(오순절), 장막절(초막절), 속죄일과 같은 절기력에 따라서 예배를 집행 하였다.

왕정에서 포로되기까지는 중앙에서 한 곳에 모여서 예배를 집행하였다. 절차는 모세의 율법을 따라서 했다. 성전은 솔로몬 때에 가서 완성 되었으며 예배도 직분에 따라서 구분되었다. 제사장, 선지자, 왕은 각자의 역할이 주어져 있었다. 칠칠절, 무교절(유월절), 장막절의 절기 등은 계속해서 지켜졌으나 이방나라들의 영향으로 그 의미가 퇴색되기도 혼합 되기도 하였다. 이는 아모스의 예배(2:8, 5:21-24)에 나타나 있다.

포로시대와 신구약 중간시대에는 포로가 되었기 때문에 성서에 별로 기록이 없다. 그러나 에스겔과 같은 선지자에 의해서 기록이 남아있다. 유다로 포로에서 돌아올 때도 제일 먼저 레위 지파가 돌아왔다(1:5). 그 외에 성전 봉사자들이 돌아 왔다. 이는 에스라서에 기록되어 있다. 노래하는 자들, 문을 지키는 자들, 안내하는 자들, 성전 봉사자들, 솔로몬의 종들의 아들들이 돌아왔다(2:41-58). 그러나 말라기 선지자가 개탄한 것처럼 제사장들이 자신들의 임무를 등한시 하였다(2:7-8). 그리고 에스더서에서 볼 수 있듯이 부림절이라는 절기가 추가 되었는데, 이는 구원 받은 것을 기억하며 즐기는 축제였다. 그리고 이 기간 동안에는 율법의 연구를 통해서 다시 그들의 종교를 세우는 일에 관심을 기울였다.

마지막으로 신약성서 시대에는 뿔뿔히 흩어져서 살았기 때문에 예루살렘으로까지 가서 예배드리기에 멀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회당과 같은 비공식적인 예배 장소들이 존재하였을 것이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을 유대주의에 속해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여, 안식일에 회당과 성전에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자기들과 함께 예배를 드려도 그들을 막지 않았다.

예수님은 성전을 사랑하시고 높여 주셨다. 마태복음에서 주로 나타난다(23:16, 21:12, 12:6, 21:13). 요한복음 4장에는 사마리아 여인과 말씀하신 대화 속에서 예수님께서 예배에 대해 이루신 말씀들이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예수님과 사도들이 유대인들의 예배의식과 명절에 모두 참예했는지 아닌지는 자세히 알 수 없다. 그들의 활동에 대해 철저하게 기록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회당에 모였던 것과 같이 초기 그리스도인들도 예배드리기 위해 모였다는 증거는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바울이 빌레몬서에서 네 집에 있는 교회라고 하였고, 로마서 165절에서는 그들의 집에 있는 교회라고 하였다. 골로새서 415절에는 그 여자의 집에 있는 교회라고 말하여 로마의 박해를 받게 되었을 때에도 모였던 것을 기록된 말씀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신약배경사 독서보고.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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