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목사/산상수훈

산상수훈(31) 기도는 누구의 것인가? (마6:5-6)

은바리라이프 2013. 10. 17. 09:19

산상수훈(31)

                     기도는 누구의 것인가? 

 

 





(6:5-6)

5 또 너희가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되지 말라 저희는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희는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6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6장은 5장에서 충분히 설명이 된 희생제사의 문제와 간음의 문제그리고 거짓 증거의 문제를 올바로 잘 깨달아 사랑으로 완성하여 그 사랑을 전하는 역할로 살아야 하는 진리가 된 자들이 주의해야 할 일에 관한 내용이라 했습니다그래서 6장이 프로세코(주의하라)’로 시작이 되는 것이라 했지요성경도 그러한 순서로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4복음서에서 복음의 핵심을 잘 설명해 주시고 그 뒤의 서신 서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잘못 이해되어 행해지는 말씀의 내용을 올바로 잡아주는 것처럼 산상수훈도 그렇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희생제사간음거짓증거에 대해 잘 설명을 해 주신 주님께서 그것을 사랑으로 묶어 주시고 그 내용을 다른 이들에게 전달하는 그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점이나 오해해서는 안 될 것들을 6장에서 설명해 주시고 계신 것입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마태복음이 율법주의의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계속해서 율법적 신앙에 젖어 있던 유대인들에게 주신 책이지요너희가 진리 안에서 하나님 아버지를 제대로 알고 있다면 어떻게 계속해서 희생제사의 제물과 같은 율법에 묶여 있을 수 있겠는가를 설명해 주는 책이 마태복음입니다산상수훈의 첫 번째살인하지 말라가 그 마태복음 안에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마가복음은 아르케 호 유앙겔리온 헤수스 크리스토스 휘오스 호 데오스로 시작을 합니다명사만 여섯 개가 나열되어 있는 기이한 문장입니다직역을 하면 하나님의 아들그리스도 예수의 복음의 시작입니다교회의 신랑이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예수에 관한 복음이라는 말입니다누구에 관한 기록입니까성자이신 신랑에 관한 기록이 마가복음입니다그 신랑에 대해 잘 알면 뭘 안할 수 있지요간음을 안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누가복음은 어떻게 시작하는지 보세요. 

 

(1:1-4)

1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2 처음부터 말씀의 목격자 되고 일군 된 자들의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3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4 이는 각하로 그 배운 바의 확실함을 알게 하려 함 이로라 

 

우리 중에 이루어진 일그러니까 그리스도 예수께서 이루신 일에 관해 근원부터 자세하게 설명하여 배운 바의 확실함을 증명하겠다는 거지요그렇게 감추는 것 없이 확실하게 다 공유하는 관계를친구라 합니다그래서 여기에 하나님의 친구라는 이름을 가진 데오필로스라는 사람이 나오는 겁니다그러면 당연히 거짓 증거에서 자유로워지지요?

 

그렇게 마태마가누가 복음을 통해 복음의 내용인 살인(희생제사), 간음거짓증거에 대해 잘 배우면 그 복음이 무엇 하나로 완성이 되나요사랑으로 완성이 됩니다그래서 4복음서의 마지막이 사랑의 사도 요한의 책으로 결론이 나는 것입니다요한복음의 전체 주제는 사랑입니다그래서 그 책의 마지막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로 끝나는 것입니다진짜 사랑이 뭐냐는 거지요사랑은 내리 사랑이지 치사랑은 없다는 것입니다넌 나를 세 번 부인해야 구원을 얻는 피조물이지 나를 섬기고 나를 감동시켜 구원을 얻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성경은 7이라는 안식의 숫자로 시작을 하여 10이라는 계명의 숫자로 이어집니다. 7이라는 안식을 10이라는 계명으로 설명을 하겠다는 것입니다그리고 그 10이라는 계명을 통해 안식에 관한 진리를 깨닫게 되면 그 사람을 아들(12)이라 부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7이라는 창조 이후에 10 이라는 계명이 등장하고 열둘(12)이라는 하나님의 백성이 부름을 받아 10으로 하나(1)가 되어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그림이 성경에 등장하는 것입니다그런데 그 10은 다섯과 다섯으로 나누어집니다열 폭의 휘장이 둘로 갈라진 것이 바로 그 이야기라 했습니다.다섯과 다섯으로 나누어집니다하나님께서 출애굽기에서 십계명을 주실 때 하나님 사랑에 관한 위의 다섯은 설명을 해 주시는데 이웃 사랑에 대한 아래의 다섯은 함구를 하시지요아래의 다섯으로 위의 다섯을 설명하고 완성하는 것입니다.

 

율법의 시대에는 인간들이 최선을 다해 그 하나님 사랑과 하나님 섬김을 시도해 보는 시대입니다.그리고 실패를 해야 합니다그래서 하나님 사랑에 대한 다섯 계명만 설명을 달아 놓았던 것입니다.해보라는 것입니다그리고 실패하라는 것입니다.

그렇잖아요인간들은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도 모르고그분을 알지 못하니 우상이 무엇인지도 알 턱이 없습니다게다가 하나님의 이름도 모르고 그 분이 진짜 자신을 아들로 낳으실 참 부모인지도 모릅니다그러니까 엉뚱한 계명 지킴에만 몰두하게 되었던 것입니다완전한 실패입니다인간의 한계피조세계의 한계가 거기에서 폭로가 된 것입니다아래에서 난 자들의 실체죽은 시체임이 완전하게 드러난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세상의 한계를 폭로하신 후에 그 10의 다섯즉 위의 다섯을 어떻게 할 수 있는가를 아래의 다섯으로 설명을 해 주십니다그게 산상수훈인 것입니다다시 말해 너희는 이 현상계 속에서 하나님 사랑이라는 것을 할 수 없는 존재들이므로 이웃 사랑이라는 것을 잘 하면 그걸 하나님 사랑으로 여겨주겠다는 것입니다아니 인간들이 자기들 수준에서 할 수 있는 하나님 사랑은 그것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22:36-40)

36 선생님이여 율법 중에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37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40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 이니라 

 

주님께서 율법이 뭡니까?’라고 묻는 율법사에게 율법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라고 말씀을 해 주십니다위의 다섯과 아래의 다섯으로 나누어 주신 것입니다그리고는 그 둘은 정확하게 같은 것이라 말씀을 하십니다여기에서 같으니라고 번역이 된 단어가 호모이오스입니다. ‘동일한이라는 뜻입니다여기에서 영어의 ‘homo’가 나온 것입니다온 율법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열을 이야기 하는 것인데 그 위의 다섯과 아래의 다섯은 정확하게 같은 것이라는 말입니다그렇다면 위의 다섯에 실패한 인간들에게 아래의 다섯을 설명해서 위의 다섯에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면 되겠네요그래서 아래의 다섯을 하나하나 설명해 주시는 것이 산상수훈입니다아래에서 난 자들을 위로 나게 하는 작업이 시작이 된 것입니다산상수훈이 어떻게 시작이 됩니까? 

 

(5:2)

2 입을 열어 가르쳐 가라사대 

 

아래에서 난 자들에게 위의 입이 열리는 것입니다그리고는 아래의 다섯을 넷으로 줄여 설명을 합니다(4)은 세상의 수라고 했지요아래의 넷이 하늘의 10()을 아래의 다섯을 통하여 사랑이라는 하나로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7에서 10으로, 10에서 12, 12가 5, 5를 4, 4를 1로 가지게 되면 2(인간)에 불과한 자들이 1(하나)로 완성이 되는 것그걸 구원이라 합니다성경에서 구원을 설명하는 모든 에피소드들은 전부 이 숫자들로 다 이루어집니다. 52, 72, 12지파, 12사도일곱 나팔일곱 대접열 뿔두 증인일곱 영일곱 눈, 12,000, 144,000, 전부 여기에 다 걸립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계시에 의해 10을 1로 가지게 되어 12(아들)로 완성이 되는 것이 성도의 구원이고 그 진리를 다른 세상에게 흘려주는 것이 사랑이라면 그 모든 것은 하나님의 열심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지요그 과정 속에서 소리의 역할로 서는 것이 성도이고요그런데 그 소리들이 무슨 기도를 그렇게 열심히 해야 하기에 이렇게 기도에 관한 설명이 장황하게 기록이 되어 있을까요성도가 기도를 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가 되지 않나요그에 대한 대답은 도 되고 아니오도 됩니다성경이 말씀하는 기도는 우리가 행하는 기도와 너무나 다른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을 잘 이해하시기 위해서는율법을 진리로 풀어 설명해 주시는 이 산상수훈의 위치를 눈여겨보실 필요가 있습니다모세가 예수님을 나와 같은 선지자라 부른 것을 잘 아실 겁니다따라서 예수님은 모세와 같은 행보를 걸으셔야 하는 분입니다그리고 모세가 광야에서 죽은 것처럼 광야인 세상에서 죽으셔야 합니다따라서 모세는 예수로 죽은 것입니다이 산상수훈이 어떠한 내러티브로 이어지는지 보세요. 

 

(2:14~15)

14 요셉이 일어나서 밤에 아기와 그의 모친을 데리고 애굽으로 떠나가

15 헤롯이 죽기까지 거기 있었으니 이는 주께서 선지자로 말씀 하신 바 애굽에서

내 아들을 불렀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니라  

 

주님이 요셉에 의해 애굽으로 들어가십니다마치 요셉에 의해 애굽으로 이주하게 되는 이스라엘이라는 야곱의 모습이 떠오르지요그리고 그 애굽에서 나오십니다이스라엘과 함께그리고 나오셔서 40일 광야를 사십니다신명기8장을 보면 그러한 이스라엘과 모세의 40년 광야를 시험이라고 하지요? 

 

(4:1~2)

1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2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정확하게 같은 단어들이 열거됩니다그리고 5장부터 산상수훈이 강설되는 것입니다그 산상수훈은 두말할 것 없이 시내 산에서의 율법 수여를 그려내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이 율법의 대표 격인 모세가 간 길을 그대로 함께 가고 계신 것입니다그 길은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의 야곱그리고 그 안에 들어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간 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모세가 시내 산에 올라가 40일간 머물며 하나님으로부터 율법을 받아 내려와 땅에다가 율법을 던진 사건과 이 산상수훈의 이야기는 데칼코마니 같은 것입니다그리고 그 율법을 진리로 전해주기 위해 이스라엘이 12지파로 편성이 되는 것처럼 산상수훈을 받는 이들도 정확하게 열두 제자로 편성이 됩니다그렇다면 복음서에서 이 산상수훈 바로 이전에 나오는 이야기는 예수님이 하나님으로부터 계명을 받는 모세의 시내 산 이야기가 그려져 있어야 하지요누가 복음으로 가보겠습니다. 

 

(6:12~13,20)

12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맟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13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20 예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고 가라사대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즉 10의 마지막 다섯을 사랑이라는 1로 설명을 하시기 전에 산에 올라가셔서 오랜 시간 기도를 하셨다고 해요이 단어가 오늘 본문의 기도(프로슈코마이)’라는 단어와 같은 단어입니다모세가 그 산에 올라가 하나님으로부터 계명을 받아 아래로 내려와 전달했던 그 그림이 여기에는 이렇게 묘사가 되어 있어요그런데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모세가 시내 산에 올라가서 계명을 받을 때 기도를 했다는 내용이 성경에 있나요모세가 기도를 해서 계명을 받은 겁니까모세는 산에 올라가 하나님으로부터 계명을 받고 그 계명의 의미를 배웠습니다그러는 데에 40일이 걸렸습니다오랜 시간이지요?

누가복음에서 밤이 맟도록’ 이라고 번역이 된 그 단어가 아주 오랜 시간을 가리키는 그런 단어입니다그리고 모세가 그 계명을 받을 이스라엘을 12지파로 편성을 하는 것처럼 예수님도 산에 올라갔다 내려오시더니 제자를 열둘로 부르십니다그리고는 그들에게 10의 율법을 진리로 설명을 해 주시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성경이모세가 산에 올라가서 계명을 받고 설명을 들은 그 사건을 예수님의 기도로 그려내고 있다는 것입니다예수님이 진리의 계명을 그 산에서 받으셨다는 것이 아니라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그 행간에서 읽어내야 하는 것입니다우리는 그러한 성경의 그림들을 통하여 기도가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도(프로슈코마이)’는 ‘~을 향하여 원하고 바라다, ~를 향하여 신앙고백하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그 단어는 일차적으로 하나님의 것입니다왜냐하면 피조물은 자신들이 무엇을 구해야 할지를 알지 못하는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8:26-27)

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 하시느니라

27 마음을 감찰하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26절의 성령은 프뉴마입니다진리의 말씀입니다진리가 우리의 연약함을 돕습니다어떤 연약함입니까?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는 연약함입니다거기에 쓰인 단어가 프로슈코마이입니다우리는 기도를 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입니다그런데 정말 우리가 구해야 할 바를 알지 못하나요알잖아요우리는 구할 것이 없으면 절대 기도하지 않는 그런 종자들입니다기도를 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구할게 있어서 기도를 하는 거거든요그런데 성경이 우리는 구할 바를 알지 못한다고 해요.그렇다면 우리가 구하는 그런 것들은 하나님이 전혀 관심을 두시지 않는 그런 것들이라는 말이지요다른 말로 너희는 기도가 뭔지도 모르고무엇을 구해야 할지도 모르면서 그저 육의 

필요와 소용만 채우려고 소리만 지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진리가 우리를 위해 친히 간구하신다고 하는 것입니다그 단어가 휘페렌튕카노입니다. ‘중재하다중보하다라는 뜻입니다하나님의 중보와 사람의 기도를 대조하고 있습니다사람의 기도는 일차적으로 하나님의 중보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그런 뜻입니다왜냐하면 성도라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께 기도를 못하기 때문에 진리(성령)가 하나님과 성도를 먼저 중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그러니까 기도는 하나님의 뜻하나님의 원하심이 먼저 전제되어야 하고(하나님의 기도그 전제에 의해 깨달음을 얻게 된 이들이 그 분의 뜻을 구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게 무슨 말인지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성경이 우리에게 구하라찾으라부르짖으라고 반복하여 권고를 하지요그 때 쓰인 단어가 아이테오라고 했습니다그 단어는 빚 갚으세요.’라는 뜻입니다그러니까 기도라는 것은 일단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게(무엇인지를 정확히 알아 제대로 구하는 것이어야 하는 겁니다하나님께서 당신의 택한 백성들에게 마땅히 주셔야 할 바로 그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올바른 기도가 가능한 것입니다그게 뭡니까하나님이 우리가 생겨나기도 전에 택함을 받은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이 뭐지요아들입니다아들을 주신다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을 죽여서 우리를 구원해 내신다는 제물로서의 의미 뿐 아니라먼지에 불과한 나를 아들로 만들어 주신다는 약속이기도 한 것입니다


아무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빚은 아들입니다그 아들은 진리라고도 하고, ‘복음이라고도 하고, ‘약속이라고도 하고, ‘한 마음이라고도 하고, ‘은혜라고도 하고, ‘사랑이라고도 합니다그게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빚입니다.

 

모세가 시내 산에서 하나님으로부터 계명을 받고 그 계명이 의미하는 바를 하나님에게 배웠습니다. ‘너희는 아들에 의해 살 것이고 그렇게 살아난 너희가 아들이 될 것이다.’ 이게 하나님의 언약입니다그 말은 너희의 육은 광야에서 완전하게 죽여 버릴 것이라는 약속이기도 합니다나는 애굽 사람처럼 자기들 스스로 세상의 성전과 성을 쌓겠다고 펄펄 뛰며 살아 날뛰는 너희를 광야에서 말씀으로 죽이고 열둘(12)이라는 아들로 만들어 약속의 땅에 들이겠다는 것이었습니다그게 율법의 역할이었잖아요그리고 그 전체가 하나님의 창세전 언약의 내용이고요.

너희들의 육을 포함한 세상 성전은 반드시 허물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그래야 영원한 성전으로 세워질 수 있다는 것이 언약입니다그래서 짚도 들어가지 않은 흙벽돌로 짓는 집어떤 세력에 의해 강요되어 고단하게 지어야 하는 그 세상의 성전이 얼마나 허무한 것이며 허황된 것인가를 보여주기 위해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그 땅의 왕에게 핍박을 받는 모습으로 그려졌던 것입니다그들이 애굽의 성전을 짓고 있었고 애굽의 성을 쌓고 있었단 말입니다그들에게 수고로운 일을 시킨 그 왕이 어떤 왕인지 보세요. 

 

(1:8,11)

8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서 애굽을 다스리더니

11 감독들을 그들 위에 세우고 그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게 하여 그들로 바로를 위하여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게 하니라  

 

요셉을 알지 못하는 왕입니다요셉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완성으로 보여주는 인물입니다.야곱의 이스라엘로서의 삶을 요셉이 보여주고 있습니다그래서 창세기에서도 야곱의 약전이 이러하다고 말을 하고는 요셉의 삶을 그 어구에 붙여 놓고 있는 것입니다그래서 예수님의 아버지가 요셉인 것이고(요셉이 아들을 낳는 자아들로 낳아지는 자그 요셉의 아들이 므낫세(제거되다)’에브라임(많은 열매를 맺다)’인 것입니다그런데 그 요셉을 알지 않기로한 왕이 등장하는 것입니다그 말은 하나님의 언약과 상관없는 세상 왕이라는 의미입니다그 왕이 무엇을 강요합니까세상의 성 비돔과 세상의 성전인 라암셋을 건축하게 합니다무엇으로흙으로어떤 흙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흙으로그런데 그 흙으로 성전을 짓는데 벽돌을 만드는 짚(테벤세우다)을 스스로 주워서 만들게 합니다율법적 성전을 가리키는 것입니다그 흙 성전은 하나님 앞에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그래서 하나님은 그 애굽의 건축 현장에서 당신의 백성들을 빼 내오시는 것입니다.

 

그게 바로 인간들의 육의 죽음인 것입니다인간들의 자기 건설자아 확장자아 확립자아 성숙의 건축 현장을 파괴해 버리시는 것이니까요왜냐하면 그러한 세상의 건축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모퉁이 돌을 울타리 밖으로 던져 버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그러면 죽음입니다그래서 거기에서 빼 내오시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왜 그렇게 하셔야 하는 지를 율법이라는 시청각 교재를 사용하여 설명을 해 주시는 것입니다하나님의 자기계시가 비로소 인간 세상에 주어지는 것입니다그런데 하나님이 자기를 문자로 계시하시기 이전에도 인간들이 신이라는 것을 섬기고 있었습니다그건 여러 가지 모양과 형상으로 나타나고 있었지만 결국 그 신들은 인간 자신이었습니다그래서 율법이 있기 전에는 양심이 율법의 역할을 한다고 바울이 이야기 한 것입니다인간이 어떠한 존재인가를 확 폭로해 버리는 것이 율법인데 그 율법은 인간의 양심을 글로 표현해 놓은 것에 불과하더라는 것입니다왜냐하면 인간의 양심이라는 것이 선악과 먹은 두마음, ‘에피두미아거든요.

 

모세가 그 내용을 하나님께 율법을 받으면서 배웠습니다그리고는 그게 무엇인지를 광야에서 40년간 가르치는 것입니다그걸 스데반 집사가 광야 교회라 불렀습니다그런데 복음서는 그렇게 모세가 산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율법을 받는 그 그림을 그려놓고 기도라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으로부터 진리가 무엇인지를 계명을 통하여 받는 그것을 기도라 한다면 기도라는 것은 일차적으로 누구의 것이라는 말입니까하나님의 뜻입니다그걸 마음이라고도 부릅니다그 하나님의 뜻을 올바로 깨달아 다른 이에게 흘려주는 것을 기도라 합니다그래서 이 기도의 이야기가 사랑을 흘려주어야 하는 성도들에게 주어지는 주의사항에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그 기도라는 단어 프로슈코마이는 히브리어 파랄을 헬라어로 옮긴 것인데 그 원의는 중재하다,중보하다라는 의미입니다아까 로마서 8장에서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중보 하신다고 하신 대목 기억나세요그렇게 기도란 중보중재의 의미로 쓰이는 단어인 것입니다하나님과 그분의 원수 사이를 중재하는 것이 기도입니다그렇다면 하나님과 그 분의 원수 사이를 중재하고 중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겠어요진리입니다진리를 담아 진리로 흘려주는 것을 파랄’,기도라 하는 것입니다그래서 예수님께서도 기도를 가르쳐달라는 제자들에게 이런 기도를 가르쳐 주셨던 것입니다. 

 

(11:1-4)

1 예수께서 한 곳에서 기도하시고 마치시매 제자 중 하나가 여짜오되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

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3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4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소서 하라 

 

예수님 당시에 바리새파나 사두개파열심당엣세네파요한 파 등의 여러 파벌이 있었습니다그들이 전부 자기들의 고유의 기도문을 갖고 있었는데 그 기도문이 바로 그들의 가르침의 핵심이었습니다그래서 예수님의 제자들이 자기들도 그런 기도문을 하나 갖고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주님께 요구한 것입니다생각해보세요그런 기도문 안에병 낫게 해주세요부자 되게 해 주세요불길한 일은 막아주세요등의 그런 기도 내용이 들어 있었겠어요자기들이 믿고 따르는 자기들 학파의 핵심 가르침이 그 기도의 내용이었습니다그렇게 기도는 어떤 힘 있는 존재에게 육의 소원을 아뢰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이 신앙하고 있는 바에 관한 요약이었습니다그래서 주님께서 기도를 가르쳐달라고 하는 제자들에게 하나님이 누구이시며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어떤 일을 행할 것인지를 간단히 말씀을 하신 후 이게 기도야라고 말씀을 하셨던 것입니다.

인간들의 육적 필요에 관한 기도는 모든 종교에 다 있는 기도입니다그리고 그 기도는 모세의 율법이 주어지기도 전에 이미 애굽 사람들을 비롯한 고대 근동 사람들이 다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하나님께서 그런 기도를 우리에게 요구하실까요그리고 그런 기도를 사람들이 안 보는 곳에서 숨어서 하면 잘했다’ 칭찬해 주시는 겁니까아닙니다성경이 말하는 기도는 그런 기도가 압니다.

 

그러면 오늘날 교회가 기도라고 이름 붙여 행하는 그것자기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행하는 그것은 성경이 어떻게 설명하고 있을까요거기에 대해 야고보가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4:1~3)

1 너희 중에 싸움이 어디로다툼이 어디로 좇아 나느뇨 너희 지체 중에서 싸우는

정욕으로 좇아 난 것이 아니냐

2 너희가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고 살인하며 시기하여도 능히 취하지 못하나니

너희가 다투고 싸우는도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3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 이니라  

 

여기에서 싸움이라고 번역이 된 단어는 요한계시록에 아주 많이 나오는 단어입니다그 단어는 단순한 인간들 간의 다툼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곡과 마곡의 전쟁짐승과의 전쟁아마겟돈 전쟁에 나오는 그 전쟁을 가리키는 단어입니다그런 전쟁이 왜 일어 난다고해요너희 안의 정욕(헤도네)때문에 일어난다고 합니다그 단어는 감정적 쾌락이나 열락을 위하여 열망하는 것을 말합니다한 마디로 인간의 육에 관한 소원 모두를 가리키는 것입니다그러면서 야고보가 사람들의 기도를 욕심을 내는 것이라고 바꾸어 표현을 합니다그 단어가 에피두미아입니다탐심입니다. ‘두 마음,희생제사 하고 싶어 어쩔 줄 모름의 원함입니다자기들이 좋은 것과 나쁜 것을 스스로 갈라놓고 자기들 생각에 좋은 것을 간절히 열망하는 것을 말합니다그게 인간들의 기도 아닙니까?

 

야고보가 말합니다그렇게 기도하면 얻지 못한다고 해요그리고 이어서 살인하고 시기해도 능히 취하지 못한다고 하지요거기에 쓰인 단어가 희생제사 드리지 마에 쓰인 포뉴오와 사랑하다라는 뜻의 젤로오입니다너희들이 아무리 희생 제사를 열심히 드리고 아무리 하나님을 사랑해 드린다고 부산을 떨어도 너희가 얻을 수 있는 하늘의 좋은 것은 없을 것이라는 말입니다그러면서 이상한 말을 합니다그렇게 열심히 구하는 사람들에게 너희는 구하지 않기 때문에 못 얻는 것이라고 합니다거기에 쓰인 단어가 아이테오입니다그렇게 구하는 것은 하나님이 구하라는 것을 구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하나님이 너희에게 갚을 빚은 그런 빚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그렇게 구하는 것을 정욕으로 쓰려고 구하는 잘못 구하는 것이라고 선언을 해 버립니다.그런데 우리는 그렇게 정욕으로 쓰려고 구해 놓고 간혹 응답을 받잖아요보시다시피 하나님은 그런 거 안 주신다고 이렇게 명확하게 기록을 해 놓고 계신데 받았다고 하는 사람은 누구한테 받은 겁니까하나님한테 받은 건 아닐 거 아닙니까그러니까 기도 좀 합네 하고 나대는 권사들이나 전도사들목사들그런 사람들 절대 믿지 마세요그 사람들은 그냥 무당에 불과한 사람들입니다중보는 그런 게 아닙니다중보는 사망에 속한 자를 생명으로 이끄는 것을 말해요그게 기도라니까요.

 

예수님의 겟세마네의 기도내용이 뭡니까하나님 나라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이 그 내용입니다요한복음 17장의 그 긴 기도도 다 뭡니까전부 진리에 대한 설명입니다주님이 하신 기도는 그런 기도 밖에 없어요그래서 주님의 기도를 제자들이 전부 기억하고 있고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그래서 주님은 나더러 주여 주여 하며 구한 자들은 절대 천국에 못 들어가하고 매몰차게 말씀하셨던 것입니다이렇게 기도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진리의 말씀을 다른 이들에게 흘려주거나그러한 진리로 나를 자유케 하신 하나님께 이 육의 죽음을 속히 이루어주셔서 그 자유를 온전히 맛보게 해달라는 성도의 간구인 것입니다.

 

따라서 주의하라(프로세코)’로 시작된 산상수훈 6장이 구제(엘레모수네)와 기도(프로슈코마이)에 관한 주의 사항으로 이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둘 다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사랑으로 잘 전해주는 일을 말하는 것입니다 

 

(18:15~20)

15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

16 만일 듣지 않거든 한 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 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증참케 하라

17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

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19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20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주님께서 말씀하시길 형제가 죄 가운데 있는 것을 보면 가서 권고하라(엘렝코)고 하십니다그 엘렝코라는 단어는 죄를 깨닫게 해주다라는 단어입니다그렇게 엘렝코해서 그가 그것을 들으면(아쿠오너는 그를 얻은 것이라는 말입니다그런데 그 말을 듣지 않으면 사람들 더 데리고 가서 그를 말(레마)로 세우라(이스테미)고 하십니다진리로 똑바로 세우라는 말입니다그러나 그러한레마를 귀 기울여 듣지 않거든(파라쿠오이방인과 세리로 여겨버리라고 하십니다여기에서 이방인과 세리는 관사가 붙어 있는 진짜 죄인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러면서 19절에서 이렇게 말씀을 하세요. ‘내가 진리로 말한다그렇게 진리를 전하는 자와 받는 자가 합심(두마음이 한 마음이 됨)이 되면(쉼프호네오동의하다일치하다그들이 구하는 것(아이테오)은 그 하늘들 안의 아버지가 완전히 성취하신다.’

하나님의 참 된 말씀진리로 합심이 되어 하나님 아버지께 구하는 진짜 기도는 반드시 성취가 된다는 말씀입니다그래서 20절이 이렇게 이어지는 것입니다.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말씀모인 곳에는 내가 그곳에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합심이 되는 그 현장에는 진리이신 아버지가 일하시는 현장이라는 말입니다그게 올바로 구하는 기도의 현장인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내 이름으로 구하라그리하면 다 이루리라는 말씀이 그렇게 많이 나오는 것입니다하나님의 이름은 말씀이라고 했지요계시록에서 여러 번 반복해서 찾아 봤잖아요하나님의 말씀진리로 구하는 것즉 하나님이 주시려고 하는 아들을 구하는 자들에게는 반드시 그 아들을 주신다는 말씀인 것입니다그러니까 엉뚱한 것 구하지 말고 제대로 구하라는 것입니다그런데 제대로 구하려면 제대로 알아야지요?

다음 주에 본문 말씀을 한절 한 절 풀어가며 기도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좀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