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뉴스/기독뉴스

익사위기 소년구하려다… 항공선교회 美 조종사 숨져

은바리라이프 2010. 11. 30. 07:14

익사위기 소년구하려다… 항공선교회 美 조종사 숨져

[2010.11.15 17:55]   모바일로 기사 보내기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항공선교회 소속 미국인 비행기 조종사 벤저민 어스커트(사진) 선교사가 최근 청소년을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7일 수마트라 해안 지역 고아원을 방문했던 어스커트 선교사는 바다에서 수영하던 두 명의 청소년이 파도에 휩쓸려가는 것을 목격하고 이들을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지만 어스커트 선교사와 한 명의 청소년은 돌아오지 못했다.

항공선교회 존 보이드 대표는 동료 사역자를 잃게 된 것에 애도했고 어스커트 선교사의 가족을 위해 기도하자고 밝혔다. 미국 인디애나 출신인 어스커트 선교사는 퍼듀대에서 항공과학을 전공하고 트리니티성경대학을 거쳐 항공기 기술자와 훈련강사로 근무했다. 2008년부터 항공선교회 소속 선교사로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해 왔다. 유족으로는 아내 케이티와 아들 예레미야가 있다.

신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