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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출판] 성경 읽는 데 필요한 지식 총망라… ‘IVP성경배경주석’

은바리라이프 2010. 9. 30. 17:38

[기독출판] 성경 읽는 데 필요한 지식 총망라… ‘IVP성경배경주석’

[2010.04.29 17:22]   모바일로 기사 보내기   TClip으로 퍼가기


IVP성경배경주석/존 윌튼 마크 샤발라스 빅터 매튜스 크레이그 키너 /한국기독학생출판부

목회자뿐 아니라 성경을 읽는 성도들이라면 꼭 구비해야 할 책 가운데 하나가 성경 배경을 알려주는 책이다. 성경의 배경지식은 성경 본문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다. 배경지식을 통해서 본문은 더욱 풍성하게 다가온다.

한국기독학생출판부(IVP)가 최근 30주년 기념 한정판으로 출간한 ‘IVP성경배경주석’은 성경 신·구약 본문에 대한 풍부한 배경지식을 제공하는 책이다. 책은 이스라엘의 문화와 세계관을 이해하고 본문의 의미를 밝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에 신약과 구약을 각각 출간했던 것을 이번에 합쳐서 한 권으로 펴냈다. 구약은 휘튼대학 존 월튼 교수와 위스콘신주립대학 마크 샤발라스 교수, 남서미주리주립대학교의 빅터 매튜스 교수가 집필했다. 신약은 팔머신학교의 크레이그 키너 교수가 썼다. 이들 저자 모두 성경과 고대 근동의 전문가들이다.

총 2200쪽에 달하는 방대한 이 책은 본문 배경이 되는 이스라엘 및 초기교회의 역사와 정치, 경제, 종교, 지리, 언어, 문학과 사상 등에 대한 정보를 통찰력 있게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 주석들이 지나치게 전문적 용어로 기술된 데 비해 이 책은 쉽고 간략하게 써졌다는 게 장점이다.

목회자뿐 아니라 성도들이 필요할 때마다 펴서 읽는 성경 참고서적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성경 각 책에 대한 최신 주석 및 자료가 수록돼 있다. 자주 등장하는 용어에 대한 별도의 해설도 있어 유용하다. 또한 역사적으로 중요한 자료를 소개해 주는 도표와 지도들도 풍성하다. 이 책 한 권만 잘 사용해도 성경에 대한 이해도를 대폭 높일 수 있다.

미국 풀러신학교 신약학 교수인 김세윤 박사는 “방대한 양의 배경 정보와 올바른 해석을 위한 지침을 집약, 단권의 주석서로 담아낸 것은 크게 환영받을 일”이라며 이 책이 한국교회의 성경공부와 성숙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평했다. 총신대 구약학과의 김지찬 교수는 “신학생과 목회자는 물론 성도들이 서가에 늘 비치해 놓고 자주 들여다볼 필요가 있는 책”이라고 추천했다.

이태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