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허탈한 마음으로 하늘을 쳐다보는 제자들에게 천사들을 보내셔서 자신의 재림에 대한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천사들을 주님께서 올라가심을 본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라고 전해주었습니다. 주님은 성도들이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그들을 위로해 주시고 또 필요한 말씀을 주십니다. 신구약 성경에서 재림은 핵심을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교리입니다. 교회에 있어서 재림에 대한 신앙은 모든 소망의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로부터 재림에 대한 소망을 제거하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또한 재림의 시기, 양상, 성격, 목적 등에 대해서도 학자들이 많은 토론을 해왔습니다. 재림에 대해 다양한 견해들이 제시된 이유는 주님께서 재림에 대한 때와 시기에 대해서 분명히 밝혀주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재림의 때와 기한은 아버지의 권한에 맡기고, 맡겨진 사명에 충성하도록 부탁하셨습니다.
* 천사의 약속: 예수님의 재림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행 1:11(하))."
천사들은 승천하신 주님을 보고 당황하는 제자들에게 주님께서 다시 오실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을 떠나셨지만 제자들은 염려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성령을 통해서 그들을 떠나가신 후에도 그들과 함께 해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장차 하늘로 올라가신 그대로 다시 오실 것입니다. 올라가신 그대로 다시 오신다는 말은 주님의 재림이 비유나 영적인 일이 아니라,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일어나는 역사적인 사건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님은 수많은 천군 천사들과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세상에 다시 오실 것입니다. 그때에 모든 눈이 재림하시는 주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보게될 것이며,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에 주님은 성경에 예고된 모든 약속을 성취하실 것입니다. 그때에 주님은 "공의로 온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며, "각인이 행한대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 주님은 그때에 "영원을 사모하면서 참고 선을 행하던 사람들에게는 영생으로 갚아 주실 것이며, 진리를 거역하고 불의를 좆던 자들에게게는 분노와 재앙이 임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때에 주님은 오른편에 있는 성도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내 아버지께 복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 그러나 주님은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는 "사단을 위해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고 선언하실 것입니다.
재림은 교회의 목표이며, 하나님 나라의 완성이며, 영적 전쟁에서 완전히 승리하는 날입니다. 재림은 교회가 피곤한 순례길을 마치고 영원한 안식으로 들어가는 날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재림은 성도들에게 "영광스러운 소망"으로 불리워 왔습니다. 초대교회 때부터 주님의 재림에 대한 약속은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지나갈 때마다, 인내와 소망의 원천이 되어왔습니다. 그리스도인 개개인에게도 주님의 재림은 항상 위로와 영적 각성의 자극제가 되어왔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님께서 오시기 전에 세상을 떠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살아있는 동안에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면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신실한 성도들은 주님의 재림을 맞을 준비를 하고, 맡겨진 사명에 충성하며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재림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마지막 소망이며, 모든 고난을 극복하게 해주는 근원이 되어왔습니다.
천사들은 제자들에게 주님께서 하늘로 가신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라고 전해주었습니다. 재림은 신구약 성경에서 모든 예언자들과 사도들이 증거하는 핵심적인 주제입니다. 그들은 모두 주님의 재림을 바라보며 기뻐하였고, 또 재림에 대한 소망 속에 살았습니다. 재림은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고, 의인은 안식으로, 악인은 형벌로 들어가는 때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재림은 성도들이 기다리는 최후의 소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종말을 살아가는 성도들은 재림을 고대하면서 주님께 충성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들에게 "내가 속히 올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모든 성도들은 이러한 약속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 제자들이 기뻐하며 예루살렘으로 돌아옴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와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행 1:12)."
"저희가 [그에게 경배하고] 큰 기쁨으로 예루살렘에 돌아가(눅 24:52)...."
누가는 주님께서 승천하신 후에 제자들이 주님을 경배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기록을 통해서, 제자들이 승천하신 주님을 '예배(프로수퀴네오)의 대상'으로 인정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제자들은 승천하신 주님을 하나님으로 알기 시작했으며, 예배의 대상으로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님의 부활과 승천을 목격한 제자들은 주님이 하나님인 동시에 경배의 대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개역성경을 보면 '그에게 경배하고'란 말이 괄호 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한 것은 이 구절이 여러 사본들에 생략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 사본에 이 말이 생략되어 있는 것은, 이 말이 원본에는 없었으나 후에 다른 사람에 의해서 첨가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천사를 통해서 주님의 재림에 대한 약속을 듣고 크게 기뻐하면서 예루살렘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그들은 한 때 주님의 죽음으로 인해 좌절과 혼란에 빠졌습니다. 그때에 그들은 모든 꿈과 소망을 잃고 좌절감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주님의 부활을 통해서 소망을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주님의 승천을 보고 또 다시 허탈한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다시 재림의 약속을 전해주는 천사들의 말을 듣고 다시 마음에 기쁨을 찾았습니다. 그들은 천사들의 말을 듣고 무겁고 허탈한 마음을 벗어내고, 힘과 용기를 얻고 기쁜 마음으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행 1:12)은 그때에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부르는 산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감람산(마 21:1; 24:3; 26:30)은 예루살렘 동남쪽으로 길게 뻗어있는 산입니다. 이 산에는 감람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 산 서편에는 감람나무가 우거진 숲이 있는데, 이 곳에 주님께서 피와 땀을 흘리면서 마지막 기도를 드리셨던 '겟세마네' 동산이 있습니다.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와서 안식일에 가기에 알맞은 곳이었습니다. 미쉬나에 의하면 안식일에 여행할 수 있는 거리는 2천 규빗, 즉 1.2km정도로 제한이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 기록을 보고 주님께서 안식일에 승천을 하셨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 말은 주님께서 안식일에 승천하셨다는 말은 아닙니다. 이 말은 단지 주님께서 승천하신 곳이 예루살렘에서 가까웠다는 것을 말해줄 뿐입니다. 제자들은 천사들이 전해준 메시지를 듣고 기쁜 마음으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주님께서 지시하신 대로 모여서 성령을 기다렸습니다.
* 온 세상에 복음을 전파함
성도들은 항상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일어나는 구원의 사건을 순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로 예수님은 하나님께로 돌아가셨습니다(승천), 둘째로 성령께서 오셨습니다(오순절 성령강림). 셋째로 교회가 성령을 받고 세상을 향해 복음을 증거할 것입니다(선교). 넷째로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것입니다(재림). 우리가 이러한 사건들 중에서 어느 하나를 잊거나, 아니면 그 순서를 변경할 때에 혼란을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승천과 재림 사이, 즉 주님께서 떠나가셨다가 다시 나타나실 때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기간에 교회가 성령의 권능을 받고 온 세상에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 동안 사도들은 두 가지 극단적인 오류를 범해왔습니다. 첫째는 하나님 나라를 로마를 물리치고 세우는 정치적인 것으로 본 것이며, 둘째로 하늘만 쳐다보고 있었던 일입니다. 첫 번째 과오는 지상에 유토피아를 건설하려는 꿈을 가진 정치꾼들이 흔히 범하는 실수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오류는 하늘만 쳐다보며 공상을 꿈꾸는 사람들이 범하는 실수입니다. 첫 번째 실수는 너무 세속적이고, 두 번째 실수는 너무 이상적이며 천상적입니다. 이제 사도들은 이러한 두 가지 실수로부터 모두 등을 돌려야 했습니다. 그들은 이제 로마를 물리치고 전 세계적인 무력으로 메시야 왕국을 세우려는 생각을 버려야 했습니다. 또한 그들은 하늘만 쳐다보면서 천상의 일에만 몰두하는 일에서도 벗어나야만 했습니다. 그들은 이제 주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려야 했으며, 성령의 권능을 받고 온 세상을 향해 복음을 외쳐야만 했습니다.
적용을 |
1. 교회가 주의 재림을 "최후의 영광스러운 소망"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2. 주님의 재림이 모든 시대에 고난을 당하는 교회들에게 인내와 소망의 원천이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해보자. 3. 제자들이 범했던 두 가지 큰 실수는 무엇이며, 그들은 그 실수를 어떻게 극복했는가? 이와 비슷한 실수를 범하는 사례를 찾아보고 극복 방법을 말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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