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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맞는 서울신대 '제2창학 선언'

은바리라이프 2010. 3. 24. 17:53

100주년 맞는 서울신대 '제2창학 선언'
교명변경 검토작업 .. 다양한 100주년 사업도 진행
CBS TV보도부 박성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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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성결교회 목회자 양성기관인 서울신학대학교가 내년 3월 개교 1백주년을 앞두고 제2 창학을 선언하는 등 선교 2세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911년 3월에 경성성서학원으로 개교해 복음주의 명문신학대학으로 도약한 서울신학대학교.

교단이 설립한 신학대학 가운데 1 백년을 맞는 것은 장신대와 총신대, 감신대에 이어 네 번째다.

이런 역사와 전통을 지닌 서울신학대학교는 개교 1백주년을 앞두고 학교를 새롭게 출범시킨다는 의미로제2의 창학을 선언했다.

서울신대는 새로운 2세기를 맞아 더 큰 도약을 위해서그동안 통합 운영되던 신학 계열과 일반 기독교계열을 분리해 이원행정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신학 계열은 더욱 깊고 엄격하게 학문과 경건훈련을 실시하고일반 기독교계열은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기독교 전문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현재 사용 중인 학교 명칭을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에 들어갔다.

기독교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신학대학'이란 좁은 개념을 탈피시키기 위해 학교 명칭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초기 선교사들의 도움이 컸던 만큼 빚을 갚는다는 차원에서 제3세계 유학생을 유치해 장학금을 지급해서 신학공부를 시킨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100주년 기념사업으로는 1백 50억원을 들여 별도의 신학전문 도서관과 신학대학원 영성생활관을 건립하고 성결교회 사부로 일컫고 있는 이명직 목사의 전집과 신, 구약 성서 주석 등을 발간할 계획이다.

특히 교단교리와 정체성을 담은 성서주석 발간은신학대학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일제시대 강제 폐교와 6.25 전쟁당시부산 피난지에서 신학교가 운영되는 등 어려움 속에서도 1백년의 세월을 버텨온 서울신학대학교, 이제 우리나라 명문을 넘어서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복음주의 기독교 명문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길 기대한다.

kehc1234@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