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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부족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이웃 도와

은바리라이프 2010. 3. 24. 17:52

물 부족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이웃 도와
3월 22일 세계 물의 날…물 부족 국가 위해 다각도 노력
CBS TV 보도부 조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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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해 숨지는 아동이 지구촌에서 하루에 몇 명이나 될까? 놀랍게도 4천5백여명에 이른다고 한다.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 부족 국가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힘쓰는 기독 구호단체들의 활동을 살펴본다.

지구촌 1/5 인구, 안전한 식수 없어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작은 나라 스와질랜드.

13살 지씨닐의 가장 중요한 일과는 집에서부터 3km 떨어진 강에서 물을 길어오는 일이다.

하루도 거를 수 없는 고된 일이지만 이마저도 식수로는 적합하지 않다. 주변의 가축들도 이 강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심각한 식수난을 겪는 스와질랜드의 국민은 안타깝게도 절반 정도가 40세 이전에 사망하고 있다.

이 같은 심각한 식수 부족은 비단 스와질랜드만의 상황은 아니다.

전 세계 인구의 1/5 정도가 안전한 식수를 얻지 못하고 있고, 이중 절반가량은 아프리카에 있다.

기독 구호단체들, 물 부족 해소에 나서

이처럼 물이 부족해 고통받는 지구촌 이웃들을 돕고자 기독 구호단체들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굿피플(회장 양오현)은 아프리카 케냐에 대규모 수로와 관정을 설치했다.

케냐 나망가는 식수를 얻으려고 무거운 물동이를 지고 몇 시간을 걸어 다니는 수고를 해야 하는 지독한 가뭄 지역이다.

굿피플은 이곳에 인근 산지 계곡에서 흘러나오는 지층 수를 파이프로 끌어오는 15km의 수로를 설치했다. 2년이 넘게 걸린 대공사였다.

그리고 케냐 일바르바 지역에는 150m 이상 천공을 해 우물을 팠다.

굿피플은 또, 수로 설치와 우물 파는 것이 적합하지 않은 베트남에는 빗물을 받아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물 항아리 3천여개를 공급했다. 1.3kl들이로 4인 가구가 6개월간 마실 수 있는 양이다.

잠비아와 가나 등 전 세계 10개국에 핸드펌프를 설치했던 월드비전(회장 박종삼)은 '기아체험 24시' 등을 통해 지구촌 물 부족 현황을 알려나가고 있다.

지난해 짐바브웨 등 10개 국가에 물 펌프를 설치했던 기아대책(회장 정정섭)은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식수 개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 9일부터 홈페이지(www.kfhi.or)와 싸이월드 타운홈피, 네이버 해피빈, 트위터 등 패밀리 사이트를 통해 식수개발 캠페인 ‘아이야, 너의 물통은 나에게 주렴’을 진행하고 있다.

기아대책은 이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후원금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 16개 국가에 우물 또는 물펌프를 설치해, 지구촌 가난한 이웃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생명과도 같은 물. 이를 나누도록 힘써온 기독구호단체들은 더욱 많은 관심과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

jeenylove@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