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극/바울 주변인물

헤롯 빌립 / 헤롯 아그립바

은바리라이프 2010. 2. 20. 15:09

헤롯 빌립(Herod Philip A.D. 4-34)

빌립은 헤롯 대왕과 클레오파트라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서 아두메와 드라고닛 지방의 분봉왕으로 다스리던 사람이다. 그는 자기 형 아리스토불루스의 딸 헤로디아와 결혼을 했던 것이 밝혀져 있고, 그 밖에 빌립에 대한 기사를 찾기가 어렵다. 그는 A.D.34년에 후사가 없이 죽었고, 그의 영지는 시리아에 병합되었다가 후에는 아그립바의 관할에 들어가게 되었다.


1. 헤롯 아그립바(Herod Agrippa B.C. 10-A.D. 44)


아리스토불루스의 아들이며 헤롯 대왕의 손자인 아그립바는 헤로디아와는 친남매간이었다. 그리고 헤롯 안티파스의 조카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가 살해 된 후 로마로 보내졌다. 그리하여 그는 황실에서 양육을 받으면서 티베리우스 황제의 아들 드루수스(Drusus)와 친구가 되었다. 청년으로 자라면서 그는 방탕한 사람이 되었다. 그가 팔레스틴으로 갔지만 거기서 안티파스의 미움을 사서 결국은 다시 로마로 갔다.

A.D.36년 경 로마로 돌아온 그는 가이우스 갈리굴라와 친분을 맺었다. 곧이어 티베리우스가 죽고 갈리굴라가 황제가 되었다. 그러나 그는 황제에 대하여 불손한 말을 함부로 하다가 옥에 투옥되기도 했다. 그러나 곧 풀려나와 팔레스틴의 빌립이 다스리는 영토의 왕으로 임명되었다. 그러나 가이우스 갈리굴라가 미쳐서 자신을 신격화하고 그 흉상을 예루살렘 성전에 세우려고 하자 아그립바는 이를 단념하도록 설득하기 위하여 로마에 가 있는 동안 갈리굴라가 죽었다. 아그립바는 그 동안 클라우디어스가 왕위를 계승할 수 있도록 원로원에 중재를  하였다. 이 공로를 클라우디어스가 인정하여 마침내 유대와 사마리아의 통치권도 아그립바에게 일임하게 되었다.

이 사람은 사도 야고보를 처형하였고 (행12:1-2⇒“12:1 그 때에 헤롯 왕이 손을 들어 교회 중 몇 사람을 해하려 하여 12:2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이니”) 베드로를 옥에 가두기도 했으며(행12:4-5⇒“12:4 잡으매 옥에 가두어 군사 넷씩인 네 패에게 맡겨 지키고 유월절 후에 백성 앞에 끌어내고자 하더라 12:5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빌더라”) 그는 유대인의 비위를 맞추는데는 아주 명수였다. 그리하여 그런대로 정치적인 곡예를 잘 하다가 백성들이 그를 신으로 열렬히 환호하는 소리가 날 때 하나님의 사자가 그를 치게 되었는데, 그래도 그가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않고 있다가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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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은 충이 먹어 죽었다고 기록하고 있다.(행12:20-23⇒“12:20 헤롯이 두로와 시돈 사람들을 대단히 노여워하나 저희 지방이 왕국에서 나는 양식을 쓰는 고로 일심으로 그에게 나아와 왕의 침소 맡은 신하 블라스도를 친하여 화목하기를 청한지라  12:21 헤롯이 날을 택하여 왕복을 입고 위에 앉아 백성을 효유한대  12:22 백성들이 크게 부르되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는 아니라 하거늘  12:23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는 고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충이 먹어 죽으니라”)


2. 헤롯 아그립바 2세(Herod Agrippa Ⅱ, A.D.27-100)


아그립바 1세의 아들로서 로마에서 자라났다. 그의 아버지가 죽었을 때 그는 불과 17세였다. 그래서 그의 나이가 너무 어리다고 해서 유대의 관할 구역은 총독들의 관할 하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가 A.D.50년경에 팔레스틴 북부 칼키스(Chalcis=지금의 레바논 지역) 지방의 왕으로 임명되었다. 그후 53년에는 클라우디어스가 빌립이 다스리던 땅과 교환하여 주었고, 클라우디어스가 죽고 네로가 황제가 된 후에는 티베리아스를 포함한 상당한 영토를 더 붙여 주어 상당한 영토를 다스리게 되었지만 유대인들에게는 별로 지지를 얻지 못했다. 그 이유는 자신의 누나를 범하여 근친상간을 하였다는 소문이 퍼져 나갔기 때문이었다.

그는 유대인의 대제사장직에 대한 통제권을 행사하고 있었다. 그가 베스도와 함께 바울의 증언을 듣가다 베스도가 바울을 향하여 미쳤다고 말했던 사람이다.

(행26:24-32⇒“26:24 바울이 이같이 변명하매 베스도가 크게 소리하여 가로되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한다 하니  26:25 바울이 가로되 베스도 각하여 내가 미친 것이 아니요 참되고 정신차린 말을 하나이다  26:26 왕께서는 이 일을 아시기로 내가 왕께 담대히 말하노니 이 일에 하나라도 아시지 못함이 없는 줄 믿나이다 이 일은 한편 구석에서 행한 것이 아니로소이다  26:27 아그립바 왕이여 선지자를 믿으시나이까 믿으시는 줄 아나이다  26:28 아그립바가 바울더러 이르되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  26:29 바울이 가로되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노이다 하니라  26:30 왕과 총독과 버니게와 그 함께 앉은 사람들이 다 일어나서  26:31 물러가 서로 말하되 이 사람은 사형이나 결박을 당할 만한 행사가 없다 하더라  26:32 이에 아그립바가 베스도더러 일러 가로되 이 사람이 만일 가이사에게 호소하지 아니하였더면 놓을 수 있을 뻔하였다 하니라”)


그 후에 예루살렘에 있던 하스모니아 왕궁을 확장하였다. 또 가이사랴에서 건축 사업을 추진하였다. 66년 제 1차 유대인 반란이 일어났을 때 이를 진압하려는 베스파시아누스를 지지하였고, 70년 예루살렘이 파괴된 후 그는 로마로 가서 행정관으로 임명되었으며, 그는 거기서 장수하다가 약100년 경에 죽었다. 그는 헤롯 왕가의 마지막 통치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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