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행복나눔재단 ‘서울 희망드림 프로젝트’ 협약
[2010.01.29 17:49] | ||
저소득층 ‘적금 2배로 주기’ 사업 5억 후원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이 서울시와 손잡고 저소득층 지원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재단은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협약식을 갖고 서울시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서울 희망드림 프로젝트’에 후원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저소득층이 매월 일정액을 저축할 경우 3∼7년 후 저축 금액만큼 서울시와 민간 후원기관에서 지원하는 것이다. 일례로 저소득층이 매달 10만원씩 3년간 360만원을 저축했다면 만기 때 저축금액의 2배인 720만원과 이자를 지급받는 방식이다.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은 저소득층의 목돈 형성을 위한 ‘희망 플러스 통장’과 자녀 교육자금 마련을 위한 ‘꿈나래 통장’이다. 조용기 사랑과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복지프로그램에 재단이 미력하나마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우리는 주위에 가난하고 헐벗고 굶주린 사람을 모른 체해서는 안 되며, 함께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이사장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품은 사람들은 이런 이웃사랑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으며, 사랑 실천을 통해 큰 행복과 삶의 가치를 느끼게 된다”면서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여러분께 하나님은 풍성한 보상을 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초수급자들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지만 자격 박탈을 우려해 포기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전 세계 복지정책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부작용”이라고 했다. 따라서 “빈곤의 악순환을 탈피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저축 금액만큼 지원함으로써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밑천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그동안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을 적극적으로 돌봐주신 데 대해 1000만 시민을 대표해 감사 말씀을 드린다”면서 “프로젝트를 잘 가꾸고 키워서 대한민국의 대표 복지정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동수 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재단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저소득층 수혜자에게 자립의지를 북돋고 빈곤의 대물림을 방지할 수 있다고 판단, 조만간 5억원 이상의 후원금을 서울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금융권을 중심으로 후원금을 조성해 왔으며, 종교계에서 지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오 시장은 29일 오후 여의도순복음교회 철야예배에 참석해 성도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프로젝트의 개요를 설명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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