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2일 중남미의 가난한 섬나라 아이티에 강진이 발생해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시일이 지나면서 그 피해규모는 우리의 상상을 넘어 아이티 정부에서 발표한 공식집계 사망자만 17만명을 넘어섰다. 주거지를 잃은 이재민은 수백만이나 된다. 유엔을 비롯한 전 세계가 아이티 긴급구호에 나섰고 한국의 기독교 구호기관들과 현지 선교사들이 눈부신 구호활동을 하고 있다.
아이티의 재난을 복구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또 이러한 재난은 현지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네 땅 안에 네 형제 중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는 네 손을 펴서 그에게 필요한 대로 쓸 것을 꾸어 주라”(신 15장)고 가르치셨다.
한국교회는 아이티의 재난을 극복하는 데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쏟아야 한다. 울고 있는 지진 고아들 속에, 이재민들의 난민촌 속에 한 영혼을 사랑하는 예수님이 울고 계시기 때문이다.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