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정욕의 나라"< BBC 발행 `포커스' >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영국의 한 잡지가 한국을 `정욕(Lust)의 나라'로 꼽았다.
2일 영국 BBC 방송이 발행하는 잡지 `포커스'(www.bbcfocusmagazine.com) 2월호에 따르면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포르노에 돈을 많이 쓰는 나라로 꼽았다.
이 잡지는 영국 연구원들이 세계 35개국을 대상으로 단테의 `신곡'에 나오는 정욕, 탐식(Glutony), 탐욕(Greed), 나태(Sloth), 분노(Wrath), 시기(Envy), 교만(Pride) 등 7가지 죄악을 얼마나 많이 저지르고 있는지를 분석한 결과를 게재했다.
7대 죄악을 국가별로 순위를 매긴 결과 한국이 정욕 부문에서 부끄럽게도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잡지는 정욕은 포르노 산업에 대한 국민 1인당 연간 지출액을 기준으로 측정했다고 밝혔다.
탐식은 패스트푸드에 대한 국민 1인당 연간 지출액을 따졌고, 탐욕은 연간소득이 평균치의 50%에 못 미치는 저소득층의 비율을 기준으로 각국 수준을 평가했다. 나태는 봉급생활자 1천명 당 연간 총 결근일수, 분노는 폭행, 성폭행, 살인 등 폭력범죄 발생률, 시기는 가택침입 절도, 강도, 자동차 절도 등의 발생률, 국민적 자부심과 개인적 허영(국민 1인당 성형수술 시술 건수) 등을 각각 기준으로 평가했다.
잡지가 지목한 `정욕의 나라'는 한국에 이어 일본, 호주, 핀란드, 중국, 브라질, 체코, 대만, 미국, 캐나다 등의 순으로 꼽혔다.
한국은 또한 탐식 부문에서도 6위에 올랐다. 이 부문 1위는 미국이 차지했고, 캐나다, 호주, 일본, 영국이 뒤를 이었다.
잡지는 7대 죄악을 1∼10위로 발표하고, 각 10∼1점을 부여해 `종합 순위'도 매겼는데, 한국은 15점을 받아 세계에서 8번째로 `죄를 많이 짓는 나라'가 됐다.
호주는 46점을 받아 가장 죄가 많은 나라에 올랐고, 이어 미국과 캐나다가 불명예를 안았다. 일본은 7위에 꼽혔다.
호주 동포언론매체인 호주온라인뉴스는 "호주 언론들은 7대 죄악 전 부문에 걸쳐 호주가 포함된 사실을 대서특필했다"고 전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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