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극/요나

[스크랩] [요나 1:8-16] 하나님의 명령을 저버린 요나(2)

은바리라이프 2009. 10. 10. 16:25

[요나 1:8-16] 하나님의 명령을 저버린 요나(2)



요나 1:8-16

무리가 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이 재앙이 누구 때문에 우리에게 임하였는가 말하라 네 생업이 무엇이며 네가 어디서 왔으며 네 나라가 어디며 어느 민족에 속하였느냐 하니 그가 대답하되 나는 히브리 사람이요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로라 하고 자기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함인 줄을 그들에게 말하였으므로 무리가 알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그렇게 행하였느냐 하니라 바다가 점점 흉용한지라 무리가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너를 어떻게 하여야 바다가 우리를 위하여 잔잔하겠느냐 하니 그가 대답하되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 그리하면 바다가 너희를 위하여 잔잔하리라 너희가 이 큰 폭풍을 만난 것이 나 때문인 줄을 내가 아노라 하니라 그러나 그 사람들이 힘써 노를 저어 배를 육지로 돌리고자 하다가 바다가 그들을 항하여 점점 더 흉용하므로 능히 못한지라 무리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여호와여 구하고 구하오니 이 사람의 생명 때문에 우리를 멸망시키지 마옵소서 무죄한 피를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주 여호와께서는 주의 뜻대로 행하심이니이다 하고 요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매 바다가 뛰노는 것이 곧 그친지라



  인간의 배은망덕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태초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는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며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하나님께 돌리지 않습니다. 그는, 그가 해 아래서 살면서 누리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우리는, 구약성경을 통해서 그 예를 확실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자신의 백성으로서 택하셨고, 그들에게 아름답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그 은혜를 잊어버리고 끊임없이 하나님을 배신했습니다. 하나님의 의의 율법을 경험했던 이스라엘이 그러했는데, 이방민족들이야 오죽했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것만큼 큰 죄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면 모두 그 대가를 받게 됩니다. 본문의 요나는 바로 그 대가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와 함께 있었던 사람들도 역시 요나와 함께 고난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죽음까지도 불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했습니다. 그가 만났던 강한 폭풍과 사나운 파도가 바로 그로 인한 하나님의 징계였습니다. 그러나 그 폭풍이 전적으로 요나 때문이었을까요?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길흉화복은 아무런 원인 없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모든 길흉화복에는 원인이 있습니다. 그것을 당하는 사람들이 몰라서 그렇지, 모든 길흉화복의 원인은 자신에게 있습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 6:7) 선한 일을 하면 그 행한 일로 인하여 복이 임하게 될 것이고, 반대로 악한 일을 하게 되면 그 행한 악한 일로 인하여 화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변화지 않는 만고의 법칙입니다. 본문에서 요나가 폭풍의 직접적인 원인이기는 했지만, 그 배에 타고 있었던 사람들도 역시 그 원인이었습니다. 그들이 그 폭풍으로 인하여 막대한 재산상에 손실을 보게 된 원인은 바로 그들 자신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요나의 불순종을 다르시고 계셨지만, 그들의 악도 다스리고 계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요나를 그들에게 붙이신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구약시대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도 명확하게 드러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이 죄를 범하게 되면, 이방 민족에게 붙이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다시 회개하면 그 이방민족을 심판하셨고 그들을 구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당하는 모든 일에 핑계를 댈 수가 없습니다. 요나와 함께 탔던 사람들의 고난은 그들에게도 책임이 있었습니다. 본질적으로 따지고 보면 그들도 역시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요나가 폭풍의 근본적인 원인임이 밝혀진 순간부터 요나는 모든 사람에게 죄인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모습입니다. 인간은 자신의 허물보다 다른 사람의 허물을 보고, 다른 사람의 허물로 자신의 허물을 가리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 허물은 절대 가려지지 않습니다. 아무리 각종 미사어구로 포장한다고 할지라도 자신의 죄는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타락한 인간의 본모습입니다.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누구를 막론하고 네가 핑계하지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롬 2:1) 인간은 핑계를 대기 좋아합니다. 자신의 허물을 덮기 위해서 이런 저런 핑계를 대는 것이 바로 인간입니다.


  그래도 그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요나에게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요나를 취조했습니다. 그들은 그에게 재앙의 원인, 그의 직업, 사는 곳, 나라, 민족에 대하여 물었습니다. 그러나 요나가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도 그들이 그것을 믿을지 의문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지 않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 그들이 그의 말을 들을 리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 즉 이방인들은 급할 때는 하나님을 찾을지는 몰라도, 형통할 때에는 다시 자신들의 신들에게 돌아갑니다. 그 이유는 그들의 마음속에 믿음의 씨앗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불신자들이 일시적으로 하나님을 고백해도 다시 본래대로 돌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이것은 불신자들의 일반적인 반응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대체로 이런 반응을 보입니다. 위급할 때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하나님을 찾지만, 정작 그 위험이 벗어나면 다시 예전의 상태로 다시 돌아갑니다. 그러나 그들의 상황이 몹시 다급했기 때문에 그들은 요나의 말을 모두 믿었습니다. 요나는 그들이 묻는 순서와는 반대로 대답했습니다.


  먼저, 그는 자신이 히브리 사람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가 자신을 히브리 사람이라고 대답한 이유는 그가 자신의 민족에 대한 자부심이 컸기 때문입니다. 역설적인 것 같지만, 요나는 자신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 자체를 자랑스럽게 여겼습니다. 비록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어겼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선민의식이 남아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비록 일시적으로 불순종적인 삶을 살아도, 그가 오랫동안 하나님께 순종적인 신앙생활을 해왔다면, 그 내면에는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의식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정체성을 묻는 질문을 받으면 그것을 드러내게 됩니다. 요나는 자신의 현실이 너무 답답하고 불만스러웠을지라도, 그는 어쩔 수 없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히브리 사람이라고 말한 후,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라고 대답했습니다. 이 대답 속에 그들이 현재 겪고 있었던 문제의 해결책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다와 육지를 창조하셨다면 당연히 그것을 경영하시지 않겠습니까? 세상에 만들어진 신들이 많이 있지만, 그것들 모두 거짓 신들입니다. 그들이 믿었던 신들도 모두 거짓 신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그것을 이미 그들의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었습니다. 위급할 때, 그들은, 그들이 믿었던 신들에게 폭풍으로부터 구원해 줄 것은 간구했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응답이 없었습니다. 그들의 신들은 그들로부터 제물을 받지만, 정작 그들이 어려울 때 아무런 도움도 줄 수 없는 거짓 신들이었습니다. 그 신들에게 하는 의식은 모두 거짓된 행위였습니다. 오늘날도 역시 동일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거짓 신들에게 매달려 있습니다. 마치 그 신들이, 그들이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을 제공해 주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집착은 대단히 강합니다. 그들이 위급해졌을 때, 일시적으로 하나님을 찾았을지라도 그들의 믿음이 완전히 바뀐 것은 아닙니다. 그런 그들에게 온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에 관해 이야기 한다면 비웃거나 무시해 버릴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온 우주를 창조하셨기 때문에 당연히 온 우주를 경영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온 우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에 개입하고 계십니다. 믿는 자건 믿지 않는 자건 모든 사람의 일에 주관하시고 관여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요나는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라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믿는 신이 얼마나 능력이 있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권한과 영향력도 커집니다. 요나가 바다와 육지를 지은 신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말한 것은 자신이 믿는 하나님께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문제에 관여하시는 분이심을 드러냈던 것입니다.


  그 후, 그는 아주 명확하게 그 재앙의 원인이 자신임을 밝혔습니다.(욘 1:10) 그 재앙의 원인은 그가 하나님의 얼굴을 피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하늘의 하나님, 그 분의 얼굴을 피했으니 난리가 났지 않았겠습니까? 그들은 그의 말을 듣고 몹시 두려워했습니다. 더구나 요나가 하나님을 소개할 때,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하나님이라고 소개를 했으니, 그들은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들이 만난 폭풍과 거센 파도가 바다와 육지를 만드신 하나님께서 일으키셨으니, 누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들 중에는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더구나 그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그 재앙을 해결주실 수 있는 분을 만날 수도 없었습니다. 그들의 두려움은 책망으로 변했습니다. 그들은 요나에게 “네가 어찌하여 그렇게 행하였느냐”라고 비난했습니다. 이 비난은 그들이 하나님을 경외심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들은 요나를 통해서 하나님을 경외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일시적이었지만, 그들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에게는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이 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요나를 통해서 그 배 사람들에게 자신을 알리셨습니다.


  요나를 통해서 사건의 전모 듣고 있는 동안에 바다가 점점 흉용해졌습니다. 그들의 두려움은 더욱 커졌습니다. 그로 인해 그들은 요나에게 “우리가 너를 어떻게 하여야 바다가 우리를 위하여 잔잔하겠느냐”라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요나의 대답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그는, 그들이 자신을 들어 바다에 던지면 된다고 대답했습니다.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대답입니까? 다른 사람들은 모두 살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는 데, 그는 도리어 죽음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여태까지 일어났던 모든 상황으로 보아 요나가 그 재앙의 원인임이 분명해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고 할지라도 요나의 말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함께 노를 저어 배를 육지로 돌리고자 힘썼습니다. 그러나 그 노력은 역부족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일으키신 것을 사람이 바꿀 수 있었겠습니까? 당연히 할 수 없었습니다. 그 폭풍에는 하나님의 뜻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그 뜻이 성취되기 전까지는 멈추지 않았을 것인데, 누가 그것을 멈출 수 있었겠습니까?.


  바다가 점점 더 흉용해지자, 그들은 요나의 말대로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것 외에 다른 길이 없었기 때문에 그들은, 그 일이 그들과 무관함을 하나님께 호소하면서 요나를 바다에 던졌습니다. 그들은, 그것이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자 놀랍게도 요나의 말대로 바다는 잔잔해졌습니다. 요나의 말이 정말 사실이었습니다. 요나의 말대로 바다가 잔잔해졌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더욱 두려워했고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고 서원까지 했습니다. 물론 하나님께 그들의 제물과 서원을 받지 않으셨을 것이 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헛된 제물과 헛된 서원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간혹 어떤 사람들이 죄를 범했을 때,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재물을 받으시기보다 그들의 마음을 받으십니다. 아무리 좋은 것을 하나님께 드린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 그의 마음을 드리지 않는다면, 그 모든 행위를 허사가 됩니다. 만물이 하나님께 속해는 데 하나님께서 그 재물에 관심을 두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의 마음을 보십니다.


  결국 하나님의 낯을 피해 다시스로 도망하려했던 요나는 바다로 던져졌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저버리면 이렇게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을 말씀을 어기면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떠나는 사람은 모두 죽게 됩니다. 사단과 함께 한 천사들은 모두 하나님을 떠나서 영원히 죽었습니다. 하나님을 벗어나면 모든 생명은 죽음을 맞이합니다. 하나님께서 생명의 근원이십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떠나서 영원한 죽음의 길을 가고 있는 존재입니다. 그들이 자력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많은 선행을 한다고 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으면 그는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큰 권세가 있더라도, 아무리 많은 재산이 있을지라도, 아무리 큰 명성을 얻었다고 해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한 사람 중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행 4:12)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 도망가지 마십시오. 아무리 도망 다녀도 하나님께로부터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자신의 사역자로 부르신 사람은 반드시 쓰임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부하면 할수록 더 고난을 겪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 빨리 응답하십시오. 이것이 형통한 삶을 사는 비결입니다.

출처 : 하나님은 사랑(요일 4:16)
글쓴이 : 오직은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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