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극/요나

[스크랩] [나훔 2:1-7] 니느웨 성의 함락

은바리라이프 2009. 10. 10. 16:21
 

[나훔 2:1-7] 니느웨 성의 함락



나훔 2:1-7

파괴하는 자가 너를 치러 올라왔나니 너는 산성을 지키며 길을 파수하되 이스라엘의 영광같게 하시나니 이는 약탈자들이 약탈하였고 또 그들의 포도나무 가지를 없이 하였음이라 그의 용사들의 방패는 붉고 그의 무사들의 옷도 붉으며 그 항오를 벌이는 날에 병거의 쇠가 번쩍이고 노송 나무 창이 요동하는도다 그 병거는 미친 듯이 거리를 달리며 대로에서 이리저리 빨리 달리니 그 모양이 횃불같고 빠르기가 번개 같도다 그가 그의 존귀한 자들을 생각해 내니 그들이 엎드러질 듯이 달려서 급히 성에 이르러 막을 것을 준비하도다 강들의 수문이 열리고 왕궁이 소멸되며 정한 대로 왕후가 벌거벗은 몸으로 끌려가니 그 모든 시녀들이 가슴을 치며 비둘기 같이 슬피 우는도다



  압제란 좋은 것이 아닙니다. 압제는 “권력이나 폭력으로 남을 억압하고 강제하는 것”을 말합니다. 압제는 다른 사람의 자유를 침해합니다. 압제에 의한 통치가 시작되면, 수많은 사람들이 영적인 압박을 받게 됩니다. 이런 현상을 보면, 압제가 사단에 의해서 진행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단은 압제의 왕입니다. 그는 이미 영원한 멸망을 선고받았기 때문에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일을 망치는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보면, 압제는 언제나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마지막 날에 진행하실 최후의 심판 때까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 압제는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벗어날 때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었던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떠났을 때, 이방 민족의 압제를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방 민족들에게 그들을 붙이셨습니다. 이방 민족들은 하나님의 법에 의해서 통치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의 마음대로 악을 저질렀습니다. 물론 그들도 양심의 법이 있었겠지만, 그들의 양심은 죄에 의해서 무감각해졌습니다. 그들에게 붙여지면 어떤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보지 않아도 뻔합니다. 압제를 당하게 됩니다. 압제는 사람들이 누려야할 자유를 침해합니다. 그 압제는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큰 고난이었습니다. 이방 민족들은 이방신들을 섬기는 민족이었습니다. 그런 자들의 압제 하에 있었으니, 그들이 받았던 고통이 얼마나 컸겠습니까? 분명하게 이방신들은 참신이신 하나님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데, 그 신들을 섬기라고 강요를 받으면 얼마나 답답하고 원통하겠습니까? 하나님께 죄를 범하면 그렇게 됩니다. 그들이 받았던 영적인 스트레스가 얼마나 컸겠습니까? 신자이건 불신자건 상관없이 이민족의 침입을 받아 그의 나라가 속국이 되면 모든 민족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들은 독립을 하려고 애를 씁니다. 이것은 우리도 경험했을 뿐만 아니라 오늘날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자유는 아주 좋은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유에 대한 잘못된 관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이 생각하는 관념은 이렇습니다. 그들은 ‘자유’가 ‘자신이 마음대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들이 마음대로 할 수 없으면 ‘자유’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이 문제입니다. 나만 자유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의 자유를 침해하면 그것은 자유가 아닙니다. ‘진정한 자유’는 모두에게 ‘공평’한 것입니다. 나에게만 유리하다면 그것은 진정한 자유가 아닙니다. 따라서 ‘진정한 자유’에는 ‘절제’가 수반됩니다. 절제 없는 자유는 ‘방임’입니다.


  에브라임 지파의 통치로 시작된 북이스라엘은 우상숭배로 말미암아 이방의 압제를 받다가 결국 멸망했습니다. 그 나라의 영향을 받아 우상을 숭배했던 유다도 역시 이방의 압제를 받았습니다. 그 이방은 ‘앗수르’였습니다. 앗수르는 그 당시 세계 최초 세계 제국을 건설한 나라였습니다. “파괴하는 자가 너를 치러 올라왔나니 너는 산성을 지키며 길을 파수하며 네 허리를 견고히 묶고 네 힘을 크게 굳게 할지어다 여호와께서 야곱의 영광을 회복하시되 이스라엘의 영광 같게 하시나니 이는 약탈자들이 약탈하였고 또 그들의 포도나무 가지를 없이 하였음이라”(나 2:1-2) 이 구절에서 ‘파괴하는 자’에 대한 해석이 다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해석은 ‘파괴하는 자’를 산헤립으로 보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나훔 선지자가 이 메시지를 선포했던 시대가 앗수르 제국이 유다를 압제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해석은 그를 느부갓네살로 보는 견해입니다. 그 당시 바빌론이 새롭게 세계 제국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었던 시기였기 때문에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이 구에 대해서 어떤 해석을 취하느냐에 따라서 성경해석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 두 견해 중에서 칼빈의 견해를 따라서 저도 느부갓네살로 보고 싶습니다. 칼빈은 “너는 산성을 지키며 길을 파수하며 네 허리를 견고히 묶고 네 힘을 크게 굳게 할지어다”(나 2:1)라는 구절을 하나님께서 자신의 강함을 믿고 교만히 하나님의 교회와 하나님을 훼방했던 앗수르를 비웃으신 표현이었다고 해석했습니다. 저도 이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렇게 해석하는 것이 무난합니다. 이 해석은 본문의 전체적인 해석과 일치합니다. 그 말씀대로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택한 민족을 교만하게 짓밟은 앗수르의 압제로부터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항상 강한 자가 없는 것처럼 강한 자가 있으면 나중에는 그 보다 더 강한 자가 등장하게 됩니다. 앗수르는 세계 제국이었지만, 그들의 세계 제국시대는 그다지 길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바빌론에게 멸망했습니다. ‘갈대아’라고도 불리는 바빌론의 군대는 아주 빠르고 강한 군대였습니다. 그들은 사자와 같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에게 계시하셨던 꿈의 우상 중에서 머리 부분에 해당됩니다.(단 2:31-32) 또한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계시하신 이상 중에 사자 이상에 해당됩니다.(단 7:3-4) 바빌론 군대는 강한 군대였습니다. 나훔은 그들의 모습을 다음과 같이 기록해 놓았습니다. “그의 용사들의 방패는 붉고 그의 무사들의 옷도 붉으며 그 항오를 벌리는 날에 병거의 철이 번쩍이고 노송나무 창이 요동하는도다 그 병거는 거리에 미치게 달리며 대로에서 이리 저리 빨리 달려가니 그 모양이 횃불 같고 빠르기 번개 같도다”(나 2:3-4) 그들은 붉은 방패와 붉은 옷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집결하여 정렬했을 때, 철병거에서 빛이 번쩍번쩍 빛이 났습니다. 또한 그들의 노송나무 창이 요동했습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철병거는 오늘날의 장갑차와 같습니다. 병거는 여러 마리의 말이 몰았는데, 그 속도가 매우 빨랐습니다. 그 병거의 기세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그 달리는 모습이 마치 횃불 같았다고 합니다. 그 병거는 거리에 미치게 달렸으며 대로에서 이리 저리 빨리 달렸습니다. 그 강한 군대가 니느웨를 향해 오고 있었습니다.


  니느웨는 그들을 보자 방비할 준비를 했습니다. 그 존귀한 자들을 불러 모아 성을 방비할 태세를 갖추었습니다. 니느웨의 소환이 전달되자, 그들은, 그들의 나라가 위급함을 깨닫고 엎드러질 듯이 달렸습니다. 그리고 니느웨 성으로 와서 성을 방비할 태세를 갖추었습니다. 니느웨 성은 지정학적으로 아주 좋은 곳에 위치했습니다. 티그리스 강이 그 도시를 흘렀는데, 이 티그리스 강은 물살이 매우 빨랐습니다. 백과사전에 나와 있는 자료에 의하면 유프라테스 강은 얕지만, 거대한 호우르알함마르 호를 지나 페르시아 만 북서쪽 약 160㎞ 지점에서 티그리스 강과 합류하여 아랍 강(샤트알아랍)을 이루는데, 이 두 강은 유역면적이 111만 4,000㎢에 이르는 지역을 흐르는 동안 티그리스 강은 디얄라 강, 알우자임 강, 대(大)자브 강, 소(小)자브 강을, 유프라테스 강은 발리크 강, 서부 알카부르 강, 가라프 수로를 주요지류로 받아들인다고 합니다. 또한 가라프 수로는 알쿠트에서 티그리스 강으로부터 떨어져나와 유프라테스 강과 합류하며, 아랍 강은 이란에서부터 남쪽으로 흐르던 카룬 강과 합류한다고 합니다. 그 아랍 강은 연평균 초당 1,400㎥의 물을 방출한다고 합니다.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도 2번의 뚜렷한 범람주기가 있는데, 첫 번째는 11월에서 3월말까지 이어지는 기간으로, 이 시기에는 주로 비 때문에 수위가 불규칙하게 상승하고, 2번째인 4, 5월에는 홍수 때문에 두 강에서 초당 5만 3,375㎥에 이르는 물이 방류된다고 합니다. 실로 엄청난 양입니다. 비록 오늘날의 자료이지만, 과거에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니느웨 성을 흘렀던 강들은 니느웨의 천연 성벽 역할을 했습니다. 더구나 물살이 빠르기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도 없었습니다. 니느웨의 존귀한 자들은 지정학적인 유리함을 믿고 성에 모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천연요새도 그 군대를 막아낼 수 없었습니다.


  “강들의 수문이 열리고 왕궁이 소멸되며 정명한 대로 왕후가 벌거벗은 몸으로 끌려가며 그 모든 시녀가 가슴을 치며 비둘기 같이 슬피우는도다”(나 2:6-7) ‘강들의 수문이 열렸다’는 것은 그 천연 요새가 아무 소용이 없었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기로 작정하시면 자연적으로 아무리 유리했다고 할지라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뜻하신 대로 반드시 모든 일을 이루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실패하지 않으십니다. 그들은 자신의 강함과 부함을 믿고 교만하게 설쳐댔지만 하나님 앞에 그들은 아무 것도 아니었습니다. 안심하고 있었던 그들은 순식간에 망했습니다. 앗수르 군대도 강한 군대였지만 바빌론 군대를 대항하여 성을 지키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더구나 그 나라의 왕후가 벌거벗고 끌려가는 비참한 처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 왕후의 시녀들은 가슴을 치며 탄식을 했습니다. 아주 비참한 종말이었습니다. 하늘 높은 줄을 모르고 설쳐댔던 그들은 졸지에 망했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악인의 형통은 일시적입니다. 그들의 종말은 곧 다가 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습니다. 하나님의 시간은 우리의 시간과는 다르기 때문에 때때로 그들이 형통한 기간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악인의 멸망은 곧 옵니다. 그들의 멸망은 아주 비참합니다.


  악인이 설쳐댑니까? 걱정하지 마십시오. 곧 그들은 풀처럼 시들 것입니다. 지금은 자신들의 많음과 강함을 믿고 있지만, 하나님 앞에 그들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이 악으로부터 돌이키지 않으면 앗수르처럼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들의 때는 곧 끝날 것입니다.


어떤 일도 하나님의 허락이 없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할렐루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나의 생전에 여호와를 찬양하라 나의 생전에 여호와를 찬양하며 나의 평생에  내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편 146:1-5)


   

출처 : 하나님은 사랑(요일 4:16)
글쓴이 : 오직은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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