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극/요셉

요셉의 일생 함께 읽기 4(애굽에서의 생활)/5. 옥중에서의 생활

은바리라이프 2009. 9. 18. 15:41

요셉의 일생 함께 읽기 4(애굽에서의 생활)
4. 애굽에서의 생활( 본문읽기 창39:1-19 )

  요셉의 애굽 생활은 아마도 힘들었을 것입니다. 처음부터 사람들에게 인정받지도 못했을 것이며 아마도 언어가 통하지 않았을 것이고, 새로운 환경과 종으로 팔린 신분이기에 쉽지 않은 생활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요셉의 삶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생활이었고 그의 생활 자체가 사람들로 하여금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심을 보게 하였다.

  마침내 보디발은 요셉을 가정 총무를 삼고 자기 소유를 다 그 손에 위임했다. 보디발이 요셉에게 모든 것을 맡긴 때부터 여호와의 복이 보디발의 집과 밭에 있는 소유에 임했고 그는 자기 식료 외에는 모든 일에 간섭하지 않았다.


Q. 요셉의 애굽 생활이 어려웠을 수밖에 없는 것은 무엇이 있었을까 생각해 보시오.
< 어린 나이였고 아는 사람이 없는 혼자였다. 또한 언어도 통하지 않았을 것이며 새로운 낮선 환경에 처한 종의 신세였다.>


  보디발의 가정 총무로 편안히 일하던 요셉에게 또 다른 시련이 찾아온다. 그것은 보디발의 처의 유혹이었고 이 유혹을 이긴 결과 요셉은 옥에 갇히게 됩니다. 요셉이 애굽에 팔려온 것이 자신의 잘못이 아니듯 요셉이 옥에 갇히는 이유 또한 자신의 죄가 아닙니다. 세상의 유혹에 대해 승리하였고, 유혹에 대해 자유 하였지만 세상의 무지와 권력은 그를 묻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마도 요셉이 성적 유혹을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은 형제와 누이들의 잘못된 행실을 통해 옳은 것과 옳지 못한 것을 구별할 줄 아는 능력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성경은 이 세상을 애굽이라고 말합니다(왕상8:53). 그러므로 이 세상은 하나님의 백성을 잊어  버리게 하고 옥에 갇히게 내버려둡니다. 그러나 사람은 요셉을 잊어도 하나님은 요셉을 잊어버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캄캄한 옥중에서 요셉을 불러내고야 마는 한 날을 준비합니다. 이것은 무덤 속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부활로 높이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이해케 하는 진리입니다.


○ 함께 생각하기
  아마도 애굽에 홀로 팔린 요셉은 자기의 처지를 비관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자신이 처한 모든 상황을 인정한 후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 하심을 믿고 열심히 일했을 것입니다. 이 믿음은 아비 야곱을 통해, 또한 할아버지 이삭을 통해 가르쳐지고 믿게 되었을 것입니다. 보디발의 집에 종으로 팔렸지만 매사에 열심을 가지고 일을 할 때 주인의 눈에 들어 가정 총무가 되었을 것인데 종의 신분으로도 하나님을 의지하여 믿음을 잃지 않았으며 열심히 일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형통할 때나 곤고할 때 언제나 하나님과 함께 하는 생활이 요셉의 생활이었을 것입니다.

  그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심을 보았더라 요셉이 그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창39:3)

5. 옥중에서의 생활( 본문읽기 창39:20-40:23 )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물리친 요셉은 모함을 받아 왕의 죄수를 가두는 옥에 갇히게 된다. 그러나 요셉은 옥중에서도 낙망하거나 실망하지 않았음을 볼 수 있고 오히려 여호와께서 함께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전옥에게 은혜를 받게 하였다. 전옥은 옥의 모든 죄수를 요셉에게 맡겼고 제반 사무를 요셉이 다 처리 하였으며 요셉에게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돌아보지 않았다. 이것은 요셉의 성실성을 말하는 것이다. 어느 상황에 처할 지라도 요셉은 결코 원망함이 없이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고 매사에 열심을 다했는데 이 옥이 결국 바로 왕을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곳이었다.

  옥 전체의 일을 맡은 요셉은 옥에 갇힌 죄인 하나하나를 유심히 살폈다. 바로의 음식을 관장하던 두 관원장이 범죄하여 옥에 갇히게 되었을 때 요셉은 그들을 잘 돌보는 것을 볼 수 있다. 성경은 두 관원장이 옥에 갇힌 후 수일이 지나 각기 몽조가 다른 꿈을 꾼 후 근심에 쌓여 있을 때 요셉이 그들에게서 근심의 빛을 보았다고 기록한다. 죄수 한 사람 한 사람을 잘 보살피지 않는다면 어찌 그들의 얼굴에서 근심 빛을 읽을 수 있겠는가. 이 대목은 요셉의 성실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요셉은 해석이 하나님께 있다고 말하고 두 관원장의 꿈을 해석해 준다. 술 맡은 관원장과 떡 맡은 관원장의 꿈은 요셉이 해석한 대로 이루어져 떡 맡은 관원장은 죽고 술 맡은 관원장은 전직을 회복하게 된다. 꿈을 해석한 요셉은 술 맡은 관원장이 전직을 회복할 때에 자신을 기억하기를 부탁하였으나 술 맡은 관원장은 요셉을 잊는다. 암울한 상황에서 회복될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친 요셉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여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고 기다리게 된다. 우리의 믿음생활이 아주 작은 어려움으로 포기하지는 않는가 생각해 볼 때 꿈의 사람 요셉을 다시 한번 기억해야 하리라 생각한다.


Q. 술 맡은 관원장과 떡 맡은 관원장의 꿈을 해석할 때 요셉의 나이는? 그리고 요셉이 옥에 갇혀 있었던 기간을 얼마인가?
   <정답 : 28세, 만 2년 이상>

  내용 이해하기
  술 맡은 관원장은 복직된 후 요셉을 잊는다. 그러나 만 이년 후 바로가 꾼 꿈을 해석할 자가 없을 때 옥에서 만났던 요셉을 기억한다. 요셉이 바로의 꿈을 해석하여 총리가 된 것이 30세라면 옥에서 술 맡은 관원장의 꿈을 해석할 때의 나이는 28세에 해당한다. 요셉이 옥에 갇힌 기간도 만 2년 이상이 됨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