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극/요셉

사랑사과

은바리라이프 2009. 9. 14. 18:46

야곱의 두 아내 레아와 라헬은 친 자매지간이었지만 그들의 삶은 야곱을 사이에 두고 남편의 사랑을
더 많이 차지하기 위하여 집요하게 다투며 시기와 질투로 날이 지새는 삶을 살고 있다. 이미 야곱과
의 사이에서 아들을 넷이나 둔 언니 레아는 남자의 양기를 북돋우고 여자의 임신을 돕는다는 소위
최음제의 일종으로 독특한 향과 맛을 지닌 열매가 성욕을 자극하는 특성 때문에 사랑사과(love apple)’
라고 불리는 합환채를 구하여 야곱과 교합하기를 꾀하자 동생인 라헬이 이 합환채를 얻는 조건으로
그날 밤 언니에게 야곱과 동침하도록 허락을 한다. 처음부터 야곱의 사랑을 더 많이 차지했던 동생
라헬은 그 때 남편 야곱이 언니의 방을 찾지 않고 매일 저녁 동생인 자기의 방에만 들려 잠자리를
같이하는 관계로 하루 저녁 야곱을 독수공방 중인 언니의 방으로 보내주겠다는 약조를 하게 된 것
이다.   언니와 동생이 맺은 계약대로 야곱은 그날 밤 언니 레아와 동침하고 동생 라헬에게 주고
남은 합환채를 야곱에게 먹여 정력이 왕성해진 야곱이 오랜만에 레아를 실컷 즐겁게 해주고 그래서
그 대가(?)로 레아가 임신하여 낳은 레아의 다섯 번째 아들이 잇사갈 (값 이라는 뜻)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