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주석강해/대선지서
겔 23장 당신은 그리스도의 순결한 신부인가? (찬 269, 336)[내려받기]1. 본문에서 에스겔 선지자는 오홀라와 오홀리바라는 두 자매로 상징되는 이스라엘과 유다에 대하여 말하고 있으며, 그들이 얼마나 음란하게 남편이신 하나님을 떠나서 간음과 매춘을 행했는가 하는 것을 고발하고 있다. 오홀라는 ‘그녀의 장막’ 오홀리바는 ‘그녀 안에 있는 나의 장막’이란 의미이다. 아마도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과 만나는 장막이라는 의미와 언약적 관계를 담고 있는 이름일 것이다. 게다가 그들이 다 ‘내게 속하여’라는 말로써 하나님은 그들과 특별한 관계, 부부관계에 있다는 것을 묘사하고 있다(4). 이 본문은 공적으로 교회에서 읽기조차 부담스러울만큼 이스라엘과 유다의 죄악을 노골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오늘 본문에서 가장 많이 반복되어 나오는 단어는 ‘행음하다’, ‘행음’ 또는 ‘음행’이라는 단어인데, 모두 합해서 28번이나 등장한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불리우는 자들의 범죄가 어떤 성격을 가진 것인지를 가장 잘 보여준다. 죄는 본질적으로 그리스도를 향한 성도의 사랑과 정조를 버리고 다른 남편에게로 향하는 태도이다.2. 언니인 오홀라(이스라엘)의 죄악상이 먼저 나온다(5~10). 그들은 하나님께 속하였음에도(하나님과 결혼했음에도) 불구하고 앗수르 사람들을 연애하여 그 나라에 몸을 팔았다. 이 일에 대하여 하나님의 심판은 그들의 몸을 더럽혔던 앗수르 사람의 손에 붙이신 것이다. 이 잠깐의 쾌락인 음행은 결국 비참하게 끝나고 말았다.3. 언니의 비참한 결과를 지켜본 동생 오홀리바(유다)는 거기서 아무 것도 배우지 못했다. 오홀리바는 오히려 언니 보다 더하여 음행을 저질르고 말았다(11~21). 동생은 앗수르 사람 뿐 아니라 바벨론 사람을 연애하였고 그들의 형상까지도 벽에 그려넣을 정도 였다(14~15). 그들은 과거에 애굽사람과 연애하던 그 쾌락을 생각하면서 바벨론 사람들과 행음을 하였다(19~21). 4. 그 결과는 언니인 오홀라가 앗수르에게 멸망한 것과 똑같이 이제는 그들이 연애하던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하게 될 것이다(31). 결국 이들의 범죄는 22장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하나님을 잊은’ 것이다(35). 하나님을 잊지 않고서는, 하나님에 대한 기억을 생생하게 간직하고서는 그렇게 범죄할 수 없다는 것이다. 5. 죄는 본질적으로 그리스도를 향한 성도의 사랑과 정조를 버리고 다른 남편에게로 향하는 태도이다. 에베소서 5장은 이것을 잘 보여주는 설명이다. 그리스도와 성도의 관계는 남편과 아내의 관계에 비유되는 것이다. 이것은 언약의 관계이다. 우리는 신앙을 그렇게 이해하고 살고 있는가? 그렇게 하나님과 나의 관계를 이해하고 있는가? 우리의 삶에 다른 남편을 향하여 우리의 마음이 흘러가는 것을 허용하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가? 6.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로 그리스도만을 사랑하는 순결한 신부로 신앙을 지키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