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주석강해/대선지서

겔 19장 도울 힘이 없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찬 369, 384)

은바리라이프 2009. 3. 4. 18:53
겔 19장 도울 힘이 없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찬 369, 384)


1. 19장은 애가, 즉 사람이 죽은 후에 부르는 장송가로, 이제 몇 년 남지 않은 유다의 운명을 내다보면서 에스겔이 부르는 노래이다. 이 노래에서 ‘어미 암사자’가 가리키는 것은 유다를 말하는 것이다(2). 암사자가 기른 첫번째 젊은 사자는 애굽의 바로느고에게 폐위되어 끌려간 여호아하스(살룸)왕이다(3~4). 끊어진 소망을 잇기 위해서 다시 암사자는 젊은 사자를 기르는데 그는 여호야긴이거나 시드기야를 가리킬 것이다(5~9). 이 두 왕이 모두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끌려갔는데, 여호야긴은 왕으로서 3개월만을 위에 있었기 때문에 여기에 설명된대로 자기의 힘을 기를만한 힘이 없었다고 볼 때에, 아마도 시드기야왕을 가리킨다고 보는 것이 좀 더 합당할 것이다.

2. 여기 등장하는 유다는 물가에 심긴 포도나무인데 너무나 무성하게 자라서 다른 많은 나무들 위로 뻗어나왔는데, 결국에는 그 교만함이 다 꺽이고 뽑히고 불에 태워지게 된다(10~14). 결국은 물가가 아니라 광야, 메마르고 가문 땅에 심기게 되고 마는 것이 바로 유다와 그 왕들 그리고 백성들의 운명이 될 것이라는 예언이다(13). 이것 뿐이 아니다. 다윗 왕조가 끊어지게 될 것도 예언하고 있다(14). 이제는 더 이상 왕의 홀이 될만한 강한 가지가 나오지를 않는다. 에스겔은 이것을 애도하고 있는 것이다.

3. 유다에는 언제나 왕들이 있었고 그들이 뭔가를 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그들의 모든 영화는 이제 다 뿌리채 뽑혀 버렸다. 모든 것이 그렇다. 우리의 부귀영화도, 이 세상의 모든 영광도 영원한 것을 없다. 도울 힘이 없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고 본문은 우리에게 도전한다(시 146:3~6). 소망은 어디에 있는가? 소망은 계속해서 젊은 사자를 길러내는 어미 암사자, 유다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간섭하시는 것 밖에는 소망이 없다. 언젠가 하나님께서는 그들 가운데 한 목자를 일으켜 세우실 것이다(겔 34:22~24). 그는 바로 참 유다의 사자이며 다윗의 뿌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되실 것이다(계 5:5).

4.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저의 인생이 이 세상의 부귀영화에 흔들리지 않고, 이 세상의 권력과 힘에 기대어 살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께만 저의 소망을 두고 살다가 주님 앞에 서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