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주석강해/대선지서

겔 7장 심판날에 부끄러울 것을 버리라 (찬 98, 470)

은바리라이프 2009. 3. 4. 18:05

겔 7장 심판날에 부끄러울 것을 버리라 (찬 98, 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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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장은 6장에 이어서 계속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하고 그 심판의 성격을 설명해준다.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은 먼저 인격적이다(8~9). 그것은 죄에 대한 결과로 따라오는 재앙이 아니다.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이다. 죄는 하나님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진노하게 하는 것임을 알아야겠다. 모든 죄는 다 하나님께 대한 죄이다(시 51:4).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은 막연하게 오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의 명백한 죄에 대한 것이다(3~4). 하나님은 죄를 따라 벌하심으로 그 진노를 쏟으실 때에도 공의로우신 분이시다. 거기에는 차별이 없다(26~27). 왕도, 방백도, 거민도 다 동일하게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그 심판은 의롭다(요 5:30; 계 16:5,7; 19:2). 성도들은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하나님의 참되고 의로우심을 인하여 찬양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2. 이스라엘의 죄악이 여기 몇 가지로 드러나는데 첫째는 교만이다(10, 20). 교만이 자라나면 결국 심판의 몽둥이가 되어서 교만한 자를 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교만은 자기 힘으로 뭔가를 할 수 있다고 여겨서 전쟁이 일어나도 전과 같이 나팔을 불어 군대를 모아서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나팔을 불어도 전쟁에 나갈 사람이 없게 될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14). 그들이 그렇게도 사랑하던 은과 금이 전에는 그들을 구원하는 힘이었고, 심령과 뱃속을 편안하게 만드는 능력이었는데, 이제 더 이상 쓸데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죄악에 빠지게 하는 것이 되고 만다는 사실을 깨닫는다(19). 이전에 좋던 것들은 다 심판의 날에는 오히려 더러움이 될 것이다(20). 결국 이 혹독한 심판을 피하여 살아남은 자들은 자기들의 죄악으로 인하여 골짜기의 비둘기처럼 슬피 울게 될 것이다(16). 이로써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것은 무엇인가? 바로 당신 자신을 드러내시는 것이다. 비로소 이스라엘 족속과 세상은 이 일을 행하시는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알게 될 것이다(4, 9, 27).

3. 심판의 날을 기억하고 사는 것이 지혜이다.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과연 이 세상에서만 그럴 것인지, 아니면 영원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를 살피고 사는 것이다. 지금 내가 열심을 품고 사는 것은 이 세상이 지나면 없어질 것인지, 영원히 있을 것인지를 물으면서 사는 것이다. 세상의 은과 금으로 상징되는 돈과 물질이 아무리 우리를 기쁘게 한다고 하더라도 그 날에는 다 무익할 뿐 아니라, 해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사는 자는 복되다. 영원하고 쇠하지 않는 가치를 위해서 살라고 주님은 말씀하신다.
요 6:27 썩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의 인치신 자니라

4.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영원의 관점을 저에게 주시고 하나님 앞에 서게 될 사람임을 늘 깨닫고 지혜를 얻어 살게 하옵소서. 마지막날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고 기쁨으로 주님 앞에서 서서 주의 심판은 의롭고 참되십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은혜를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