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11-12장 Q&A

여호와의 전 동문의 25인의 죄악은 무엇인가(겔 11:1, 2)?

·불의를 품고 성중에서 악한 꾀를 베풀었음. ·악한 꾀란 느부갓네살에 대한 반란 음모와 애굽과의 동맹을 말합니다. ·바벨론이 세운 유다 왕 시드기야와 그의 방백들은 바벨론에게 항복하라는 예레미야의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대항하여 백성으로 하여금 철저한 파멸을 당하게 만든 반바벨론주의자들이었습니다.

유다 백성들이 자신들의 성이 안전하다고 착각하고 있었던 까닭은 무엇인가(겔 11:3)?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지상 임재 처소인 예루살렘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 성곽은 결코 이방 군대의 침략도 받지 않고, 또한 함락되지도 않는다는 확실한 신앙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 ·하지만 이는 잘못된 신앙입니다. ·왜냐하면 신앙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형식이나 외적 모양이 아니라 중심이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내용이 없이 형식만 가지고 외식하는 자들을 반드시 엄하게 다스리십니다. ·행여 우리도 부정한 아내 같은 성도는 아닙니까?

`‘집 건축할 때가 가깝지 아니한즉 ~ 고기가 된다’는 말씀의 의미는(겔 11:3-13)?

·집이 튼튼하고 성읍이 견고해서 안전하다는 뜻. ·바벨론에 의해서 성이 함락당하고 패망이 눈 앞에 다가왔지만 그들은 그 위험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불의를 자행하여 살륙한 시체들이 오히려 안전한 고기요, 그들은 가마와 같이 견고하다고 생각되던 그 성읍에서 끌려나올 것이라고 예고하셨습니다.

'내가 ~ 국문하리니’라는 말씀의 의미는(겔 11:11, 12)?

·성읍에서 칼로 죽임을 당하지 않고 포로로 끌려가는 사람들은 이스라엘 변경에서 죽임을 당하리라는 뜻. ·이 예언대로 갈대아 군사가 시드기야를 끌고 바벨론으로 가던 중에 이스라엘 변경에서 그를 심문하고 목전에서 그의 두 아들을 살해했습니다(왕하25:4-8).

`‘열방에서 잠깐 그들에게 성소가 되리라’는 말씀의 의미는(겔 11:16)?

·하나님께서 직접 그들의 성소가 되시겠다는 뜻임. ·여기서 성소는 피난처요 또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가리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예루살렘이 함락되어 포로로 끌려갔기 때문에 예루살렘 성전에 갈 수 없었습니다. 이에 여호와께서는 예루살렘 그의 성전에 남아 있지 않고 포로들 속에 함께 계시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바벨론 포로기 이후부터 유대인들에게는 움직이고 이동하는 성소로서의 회당 제도와 성경 말씀 중심의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이스라엘을 심판하셨는가(겔 11:18)?

·이스라엘 안에 모든 미운 물건과 가증한 것, 곧 우상을 제거하기 위해서임.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믿음의 조상들과의 계약은 서로에게 성실성을 요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고 그들을 구원하셨으나 이스라엘은 구원자이신 하나님을 잊고 우상에게 그의 몸과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심판을 통해서 언약 관계를 회복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일치한 마음’, ‘새 신’, ‘부드러운 마음’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겔 11:19)?

·일치한 마음 -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한마음으로 일치 단결하여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만 섬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새 신 - ‘하나님의 영’, ‘성령’을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셔서 그들의 옛 사람이 죽고 새 사람이 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롬6:6). ·부드러운 마음 - 하나님께 대하여 교만하고 불의를 자행하던 마음과 행동을 제거한 회개한 상태를 가리킵니다. ·이는 곧 이스라엘 공동체의 영적 회복을 의미하며 신약 시대의 교회에 임한 성령강림 사건을 연상케 합니다(행2:1-12).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왜 행구를 준비하라고 하셨는가(겔 12:3-6)?

·처소를 옮기게 하기 위해서. ·이는 이사하는 행위를 통해서 이스라엘이 멸망당하여 포로로 끌려갈 것임을 알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징조’라는 말의 의미는(겔 12:6)?

·‘미리 보이는 조짐’, ‘전조’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 말은 초자연적인 사실이나 특별한 뜻을 나타내는 것으로서 상징, 계시 등을 통해서 앞으로 되어질 일에 대해서 예감하게 하는 것이며, 그 목적과 그 의미를 알게 함으로써 앞으로 닥칠 일을 미리 준비하게 하는 것입니다. ·특히 성경에서의 징조란 꿈이나 환상 또는 초자연적인 사건 등을 통해서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섭리를 알고 구원 혹은 심판을 대비하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행구를 매고 갈 때 얼굴을 가리우고 땅을 보지 말라’는 구절의 의미는(겔 12:6)?

·이 구절은 특히 시드기야에게 해당되는 것으로서 시드기야는 바벨론 군사들이 성을 포위하고 곧 그 성을 함락시키려 할 때 성벽에 구멍을 뚫고 군사들과 함께 빠져나왔으나 여리고 평지에서 붙잡혀 두 눈이 뽑혀 땅을 보지 못하고 포로로 끌려감을 예언한 것입니다(왕하25:1-7).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 일획이라도 틀리지 않고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이스라엘인 중 몇 사람을 살아 남게 하셨는가(겔 12:16)?

·그들로 이방인들 중에서 자기의 모든 가증한 일, 곧 여호와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숭배한 일을 자백하게 하기 위해서임. ·그들의 자백을 통해 이방인들이 여호와가 하나님이신 줄 알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패망할 당시 이스라엘에서 유행했던 속담은(겔 12:22-28)?

·‘날이 더디고 모든 묵시가 응험이 없다.’ ·이는 하나님의 심판 날을 예언하는 예레미야와 에스겔을 조롱하는 말입니다. ·그들은 다가오고 있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서 알지 못한 채 언제까지나 그들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며 우상 숭배와 불의를 자행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가 정하신 때, 곧 ‘카이로스’가 이르면 그의 말씀대로 실행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