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주석강해/사무엘상

약한 자를 파하시는 하나님

은바리라이프 2009. 2. 17. 16:15

약한 자를 파하시는 하나님
2006-06-04 삼하 16:10~12     
왕이 가로되 스루야의 아들들아 내가 너희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저가 저주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저에게 다윗을 저주하라 하심이니 네가 어찌 그리하였느냐 할 자가 누구겠느냐 하고 또 아비새와 모든 신복에게 이르되 내 몸에서 난 아들도 내 생명을 해하려 하거든 하물며 이 베냐민 사람이랴 여호와께서 저에게 명하신 것이니 저로 저주하게 버려두라 혹시 여호와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시리니 오늘날 그 저주 까닭에 선으로 내게 갚아주시리라 하고


다윗을 배반하고 압살롬의 반란에 가담한 아히도벨은 압살롬에게 악한 지혜를 내어 도망하는 다윗을 즉시 뒤쫓아 처 죽이겠다고 합니다. 이때 하나님은 압살롬으로 하여금 다윗의 첩자 후새를 찾아 의견을 묻게 하심으로써 아히도벨의 계책을 파하셨습니다. 오늘 아침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어떻게 악인의 지혜를 파하시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십니다. 경황 중에 도망하는 다윗을 바로 쫒아 죽이려한 아히도벨의 계책은 지혜로운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압살롬은 후새를 찾아 아히도벨의 계책을 전부 얘기하고 의견을 듣고자 했습니다. 후새는 아히도벨을 비롯한 다윗의 모든 신하와 장로들이 압살롬의 모반에 가담한 위험한 상황에서 목숨을 걸고 다윗의 첩자가 된 사람입니다. 실로 다윗의 모든 신하가 다 그를 떠나 반역자 압살롬의 편에 섰지만 하나님께서 문제를 해결하시고자 남은 한 사람 후새를 세우신 것입니다. 그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을 죄 가운데서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세우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께서도 하나님께서 세워 쓰시는 주님의 남은 한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그가 세우신 사람의 말을 선택하게 하십니다. 압살롬의 부름을 받고 아히도벨의 계략을 듣고 난 후새는 아히도벨의 계략을 따를 경우 노련한 전쟁영웅 다윗의 반격을 당할 위험이 있다고 말하여 압살롬으로 하여금 두려움을 유발케 함과 동시에 시간을 가지고 전 백성의 힘을 모아 왕이 몸소 다윗을 제거하고 나라를 평정하라고 권하여 그의 영웅심을 자극했습니다. 결국 압살롬은 후새의 말을 듣고 그의 의견을 따랐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역사하시어 압살롬으로 하여금 아히도벨의 지혜를 버리고 후세의 모략을 선택하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로는 악인에게 명령하시어 그가 세운 사람의 말을 듣게 하시여 그들이 스스로 무너지게 하십니다. 우리는 사람이 아무리 좋은 계획을 세울지라도 일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셋째로 하나님은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의 계략을 끝까지 보호하십니다. 아히도벨의 계략을 무너뜨린 후세는 다윗에게 급히 전령을 보내어 위험한 상황을 알리고 그날 밤으로 광야 나루터를 건너라고 알립니다. 이 때 보낸 전령이 한 소년의 밀고로 붙들릴 위험에 처하자 한 여인으로 하여금 그를 우물 속에 숨기게 하시는 등 긴박한 순간마다 그 들을 끝까지 보호하사 무사히 다윗에게 소식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고리도전서 1장 27절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미련한 것들, 약한 것들을 택하시어 지혜 있는 자,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신다 하였거니와 하나님의 역사는 인간적인 힘이나 지혜에 있지 않습니다. 여러분께서는 하나님이 여러분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 쓰시고 여러분을 통하여 일하실 때 끝까지 여러분을 보호하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오늘의 싸움은 아히도벨과 후새 등 인간간의 싸움이 아니라 하나님과 세상의 지혜와의 싸움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오늘도 남은 한사람 후새를 세워 사용하셨던 것처럼 우리를 선택해 사용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 하나님 편에 서서 날 마나 하나님의 남은 한사람으로서의 삶을 사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