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주석강해/시가서

잠1:20-33 진리를 간과하지 마십시오

은바리라이프 2008. 11. 5. 07:57

진리를 간과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오늘날 교회에서 많은 진리의 소리를 듣습니다. 우리에게 어떻게 살라는 하나님의 뜻을 듣고 음성을 듣습니다. 그 때 우리는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 그 진리에 귀를 기울이고 몸으로 반응하며 살고 있습니까? 아니면 귀에서 멈추고 있습니까? 오늘 말씀에서는 진리를 듣고 귀에서 멈추고 있는 사람들에게 엄하게 책망하고 있습니다.

항상 들려지는 진리
 
"지혜가 길거리에서 부르며 광장에서 소리를 높이며 훤화하는 길머리에서 소리를 지르며 성문 어귀와 성중에서 그 소리를 발하여 가로되"(20-21절)
지혜의 근본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러기에 성경에서 말하는 지혜는 세상의 단순한 지혜가 아니라 진리를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혜가 길거리에서 부른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혜가 '길거리'와 '광장' '성문 어귀' '성중'에서 소리를 높인다는 것은 진리의 공개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진리는 숨겨져 있기 보다는 드러나 있습니다. 이 잠언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대상으로 기록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하여도 무방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사람들 중에 지혜로운 사람이 있고 어리석은 사람이 있다 말하고 있습니다. 곧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 중에 진리를 따르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진리를 따르지 않는 사람들은 그들이 진리의 내용을 몰라서 문제입니까? 아닙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음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 중에 누가 천국과 지옥을 모르겠습니까?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항상 들려지는 그 진리를 그냥 가벼운 것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주 듣다 보니 그럴까요? 흔해서 그럴까요/ 마치 공기와 물을 귀히 여기지 않는 것처럼 사람들은 진리를 너무 소중히 여기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무엇입니까? "너희 어리석은 자들은 어리석음을 좋아하며 거만한 자들은 거만을 기뻐하며 미련한 자들은 지식을 미워하니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22절) 그들이 무엇을 기뻐하느냐입니다. 그들이 어리석음을 더 좋아한다는 데에 문제가 있습니다. 이미 들었고 알고 있는 것 같으나 실재로는 알지 못하는 그 진리를 기뻐하지 않고 어리석고 허왕된 것을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진리를 알고 있고 사랑하는 것 같으나 실재로는 어리석은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허왕된 것에 시간들 쏟습니다. 진리에 시간과 수고를 들이지 않는 사람은 진리를 알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진리의 특성이 개방성이기 대문에 단지 들어보았을 뿐 진리를 아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진리를 들었습니까? 진리를 압니까? 진리를 아는 사람은 진리에 자신을 투자하는 사람입니다.

진리는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내가 부를지라도 너희가 듣기 싫어하였고 내가 손을 펼지라도 돌아보는 자가 없었고 도리어 나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며 나의 책망을 받지 아니하였은즉"(24-25절)
진리를 듣고도 진리에 자신의 삶을 드리지 않는 사람은 진리를 모르는 사람입니다. 진리는 천국과 지옥에 대해 들은 사람이 아니라 천국에 가기 위해 사는 사람이 진리를 아는 사람입니다. 진리를 들었으나 진리에 따라 살지 않은 사람들은 "너희의 두려움이 광풍 같이 임하겠고 너희의 재앙이 폭풍 같이 이르겠고 너희에게 근심과 슬픔이 임하리니"(27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진리는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진리는 우리 옆에서 계속 우리에게 들려지고 우리 옆에서 서성거리다가 우리가 나몰라라 하면 결국 우리의 곁을 그냥 지나쳐 갑니다. 그러면 어떻게 됩니까? 귀챦은 소리 이제 듣지 않아도 되서 시원합니까? 진리가 지나가고 남은 자리에는 두려움과 재앙이 차지합니다. 진리가 부를 때는 몰랐으나 진리가 지나가고 나면 그 자리에 두려움과 재앙이 광풍과 폭풍같이 갑자기 아주 강하게 몰아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진리가 부를 때 그 진리가 항상 그 앞에 있을지 압니다. 그러나 진리는 지나갑니다.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진리가 있을 때 붙잡아야 합니다.

 

    우리가 왜 진리안에 있어야 합니까? 그것이 생명길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가야 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진리는 지켜도 그만 안 지켜도 그만인 공자왈과 같은 좋은 소리가 아닙니다. 진리는 죽음과 생명을 가르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진리의 소리를 들을 때 그 진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 진리의 길을 가십시오. 그 길을 가는 것이 귀한 것입니다. 그 길을 가는 것이 바로 내 인생에 나에게 남는 가장 소중한 것입니다. 진리가 들려질 때 그것을 가벼이 듣지 마십시오. 진리라고 들려지면 바로 순종하십시오. 진리라고 들려지면 그 일에 헌신하십시오. 진리가 나를 지나쳐 가지 않도록 하십시오. 오늘 진리를 행함으로 진리와 함께 거하십시오.

 

 

※묵상하기: 1.말씀 전체를 조용히 다시 생각하며 묵상해 보십시오.

                 2. 내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행하지 못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을 행하도록 기도하십시오.

                 3. 진리가 내 곁을 지나가고 남은 자리를 경험해본 적이 있습니까? 묵상해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