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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성탄말씀 제1강 직무에 충성한 사가랴 말씀 누가복음 1:1-25 요절 누가복음 1:8 “마침 사가랴가 그 반열의 차례대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 직무를 행할새.” 구주 성탄을 축하합니다. 구주 성탄을 축하하는 12월이 되었습니다. 구주 예수님은 아기의 모습으로 말구유에 누이셨습니다. 우리 마음이 왕궁처럼 높거나, 세상 염려로 가득한 여관방이 될 때 예수님을 모실 방이 없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말구유로 예비하여 예수님을 우리 마음에 모셔드리기를 기도합니다. 올해는 누가가 전한 성탄 메시지를 공부하고자 합니다. 오늘 성탄1강 말씀은 사가랴와 엘리사벳 부부 이야기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앞길을 예비하는 세례요한의 부모로 택함을 받았습니다. 이들 부부는 어떤 삶을 살았습니까? 첫째, 하나님 앞에 의인(1:5-14) 5절을 보십시오. 유대 왕 헤롯 때에 아비야 반열에 ‘사가랴’라는 제사장이 있었습니다. 그 아내는 아론의 자손으로 엘리사벳입니다. 유대 왕 헤롯 때는 당시 시대 상황이 어떠했는가를 말해줍니다. 성경에 헤롯이 여럿 나오는데 본문의 헤롯은 원조 헤롯으로 헤롯왕가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유대인이 아닌 이두메 사람으로 로마에 의해 유대왕으로 세움받아 BC37년부터 BC4년까지 유대를 통치했습니다. 권력에 대한 집착이 강해 자기 자식과 아내 및 장모, 처남, 삼촌 등을 죽일 정도로 잔인했다. 종교에도 손을 뻗쳐 대제사장의 임명과 폐위에도 관여했습니다. 유대 왕 헤롯 때는 정치적으로, 종교적으로 어두운 시대였습니다. 경제적으로도 매우 어려웠습니다. 백성들은 품군 인력시장에 나가 하루 종일 서성 거렸지만 일하지 못하는 사람이 태반이었습니다. 현실이 힘들다보니 백성들은 하나님을 잊었습니다. 세상의 흐름대로 살았고 본성대로 살았습니다. 괴로움으로 술에 절어지내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육신의 본성을 따라 이혼함으로 깨지는 가정이 많았습니다. 권위가 무너져 학생은 선생을 거슬렀고 자식은 부모를 거슬렀습니다. 사가랴는 이런 시대의 제사장이었습니다. 제사장은 대제사장 아론의 후예로 하나님을 섬기는 자로 택함받은 자들입니다. 이들은 백성을 대표해서 하나님께 나아가 제사를 드렸고, 중보기도했습니다.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백성들을 대신해서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중보자입니다. 제사장은 영화로운 직분이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는 별로 영화롭지 못했습니다. 대제사장은 정치적인 입김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경건한 사람이 대제사장이 된 것이 아니라 로마나 헬라 등 집권세력에 의해 대제사장이 되었습니다. 돈으로 그 직분을 사기도 했고 가족끼리 세습했습니다. 제사장들은 헤롯이나, 대제사장등 권력자들의 눈치를 보았고 백성들의 입맛에 맞게 살았습니다. 성전에서 돈을 버는 데 마음을 썼습니다. 제사장 직분은 더 이상 영화로운 직분이 되지 못했습니다. 이런 시대 사가랴와 엘리사벳 부부는 어떻게 살았습니까? 6절을 보십시오.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이 두 사람은 하나님 앞에 의인이었습니다. 성경에서 의인이라는 칭호는 최고의 찬사입니다. 하나님께서 옳다 인정하는 자를 의인이라고 합니다. 노아 홍수시대에 오직 노아 한 사람만이 의인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소돔과 고모라는 의인 열사람이 없어 멸망했습니다. 세상에서는 권력자나 부자를 주목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의인을 주목하십니다. 의인을 보시고 세상을 보존하십니다. 의인을 통해 세상 역사를 이끌어 가십니다. 사가랴 부부는 의인이었습니다. 누가는 이들을 하나님 앞에 의인이라고 말합니다. 이들은 하나님께서 인정하는 자들입니다. 이들 부부는 사람 앞에서 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살았습니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는데 힘을 썼습니다. 다른 제사장들이 생존하기 위해 헤롯왕이나 대제사장의 눈치를 볼 때 그들은 하나님의 눈을 의식했습니다. 하나님을 의식했고, 하나님을 두려워했습니다. 하나님의 눈 밖에 나지 않고자 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을 섬기지만 세상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세상 속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가? 하는 갈등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으십니다. 세상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입니다. 직장상사 등이 내 삶을 좌지우지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때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창세기에 나오는 요셉은 노예로 팔려왔다가 가정총무가 되었습니다. 주인의 인정을 받고 살만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여주인이 유혹했습니다. 날마다 집요하게 동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좌우할 수 있는 여주인의 요구입니다. 요셉은 한창 청년기입니다. 하지만 요셉은 여주인의 요구를 뿌리치고 도망쳤습니다. 그가 이렇게 한 이유는 “어떻게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 였습니다. 요셉은 하나님 앞에서 살았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사는 삶이 때로는 너무 고지식해 보이고 현실을 모르는 것처럼 보입니다. 순진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는 현실을 무시하는 것도, 순진한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서 사는 것은 하나님은 눈이 보이지 않으시지만 내 모든 삶을 주관하시는 분이시요, 생사여탈권을 가지고 계시는 분이시요, 내 삶을 결산하시는 분이심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인정은 잠깐입니다. 세상 영광이 얼마나 허망합니까? 세상에서 위대한 인물로 인정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 어떤 자로 인정받는가? 입니다. 사가랴, 엘리사벳 부부가 어떤 삶을 살았기에 하나님 앞에 의인으로 인정받았습니까? 6절을 다시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사람 앞에서 사는 사람들은 사람들에게 민감했습니다. 시대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부동산이 잘될 때는 부동산에 투자했고, 펀드가 뜰 때는 펀드에 올인했습니다. 대선이 되면 누구에게 줄을 대야 하는가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사가랴 부부의 관심은 하나님의 말씀에 있었습니다. 그들은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행하는데 힘썼습니다. 그들은 말씀을 사랑했고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말씀 앞에 회개하는 삶에 힘썼습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었습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가 배웠습니다. 말씀은 이들 부부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도록 했습니다. 말씀을 사랑하는 삶이 이들을 하나님 앞에 의인으로 살도록 해주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때로는 시대에 뒤떨어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사람들은 시대의 변화를 읽고 이를 따라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대는 변하고 유행은 돌고 돕니다. 전도서 기자는 해아래 새 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세상의 것은 변하고 쇠합니다. 몸도 변하고 집도 낡아집니다. 사람도 변합니다.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집니다. 변하지 않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변하지 않는 것은 진리의 말씀입니다. 사가랴 부부는 영원한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았습니다. 본성을 따라 사는 그 시대 사람들에게 이들 부부의 삶은 등불과 같았습니다. 7절을 보십시오. “엘리사벳이 잉태를 못하므로 그들에게 자식이 없고 두 사람의 나이가 많더라.” 사가랴 부부에게 자식이 없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자식을 하나님의 축복으로 알았습니다. 자식이 없는 것을 대단한 수치로 여겼고 심지어 하나님께서 형벌을 내리시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어떤 유대인 랍비들은 “유대인이면서 아내가 없고 또 아내가 있으면서도 자식이 없는 사람”을 파문할 수 있다고까지 말했습니다. 사가랴 부부는 제사장으로서 자식이 없었습니다. 사가랴는 “자식이 없는 부인에게 안수하였더니 자신의 안수를 받고 자식을 얻었다” 간증하는 동료 제사장이 제일 싫었습니다. 이런 말을 들을 때면 자신이 무능한 제사장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기 인생문제도 해결 못하면서 무슨 제사장” 하는 사단의 고소도 들려왔습니다. 이런 인생문제를 가진 사가랴는 어떻게 행했습니까? 하나님께 데모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자식을 아니주시니 나도 생각이 있습니다”하며 함부로 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가랴는 어떻게 행했습니까? 8절에 보면 사가랴는 제사장 직무를 하나님 앞에서 행했습니다. 인생문제가 있다고 제사장직무를 때려치우지 않았습니다. 제사장 직무를 소홀하게 감당하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충성스럽게 감당했습니다. 8-10절을 보십시오. 사가랴가 제사장 직무를 행할 때 제사장의 전례를 따라 주의 성전에 들어가 분향하는 제사장으로 뽑혔습니다. 주의 성전에 들어가 분향하는 것은 백성들을 대표해서 하나님께 나아가 중보기도하는 직분입니다. 사가랴는 성전에 들어가 분향하며 기도했습니다. 모든 백성은 그 분향하는 시간에 밖에서 기도했습니다. 11절을 보십시오. 사가랴가 열심히 기도하고 있는데 주의 사자가 사가랴에게 나타나 향단 우편에 서 있었습니다. 사가랴가 보고 놀라며 무서워했습니다. 천사가 사가랴에게 말했습니다. “사가랴여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천사가 사가랴에게 전해준 첫 번째 메시지는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였습니다. “간구함이 들린지라”는 말은 “계속해서 들린다”는 말입니다. 과거에도 들렸고 지금도 들린다는 의미입니다. 사가랴는 기도하는 제사장이었습니다. 간구는 일반적인 기도와 다른 특별한 기도를 말합니다. 사가랴의 기도는 간절했습니다. 보통 문제가 있을 때에 간절하게 기도합니다. 하지만 사가랴의 간구는 계속되었습니다. 그의 기도는 일회적이 아니었습니다. 사가랴는 무엇을 간구했을까요? 그는 제사장으로서 그 시대를 위해 기도했을 것입니다. 어두운 그 시대에 제사장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백성들의 마음이 하나님에게서 떠나 세상에 있었습니다. 성경을 가르치고자 해도 성경을 공부하고자 하는 소원을 가진 사람이 없었습니다. 시대에 절망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는가?” 하며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가랴는 시대 문제를 안고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사가랴는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해서 간구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그 백성을 구원해주시도록 간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사가랴는 자식을 주시도록 간구했습니다. 자식이 없는 문제는 사가랴와 엘리사벳 부부에게 고통입니다. 이 문제만 생각하면 그들의 마음은 사실 힘들었습니다. 나이가 늙어도 늘 둘이서만 겸상을 할 때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사가랴로 하여금 겸손하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게 했습니다. 때로는 하나님께 “왜 자식을 주시지 않는가?” 항변하기도 했을 것입니다. 자식이 없는 문제가 사가랴로 간절히 기도하게 했습니다. 자식문제는 사가랴에게 진주조개 속에 있는 모래알과 같았습니다. 아픔이 되어 진액을 내게 하여 사가랴의 신앙을 연단했습니다. 사가랴는 진주와 같은 신앙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신앙은 그로 하여금 더 이상 자식문제에 매이지 않게 했습니다. 사가랴의 기도는 자식을 주시도록 간구하는데서 이제는 그 시대를 품고 간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를 보내주시도록 간구하게 되었습니다. “사가랴야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하나님은 사가랴의 간구를 듣고 계셨습니다. 그 시대는 외적으로 보기에 하나님께서 아무 말씀도 하지 않는 것같고,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시대에 기도를 해도 하나님께서 기도를 듣고 계시는가? 의심이 듭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사가랴의 간구를 듣고 계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백성들의 기도를 듣고 계신다는 것은 큰 위로가 됩니다. 하나님은 간구를 들으시고 하나님의 때에 응답하십니다. 우리도 때로 사가랴처럼 우리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문제를 만납니다. 문제를 안고 살아갑니다. 이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입니까? 아무 것도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때에도 우리는 간구할 수 있습니다. 그 어떤 상황, 어떤 문제를 만나더라도 우리는 간구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간구를 들으시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다음의 복음성가는 맞습니다.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십니까? 기도하면서 왜 염려하십니까? 기도할 수 있는데 왜 실망하십니까? 기도하면서 왜 방황하십니까?” 자녀들의 간구를 들으시는 하나님, 그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 사가랴의 기도에 어떻게 응답하십니까?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엘리사벳이 사가랴에게 아들을 낳아 줄 것입니다. 이는 자식이 없는 사가랴, 엘리사벳 부부에게 최고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은 요한이라고 아이의 이름까지 지어주셨습니다. 아이의 탄생은 사가랴와 엘리사벳에게 큰 기쁨입니다. 많은 사람도 그의 태어남을 기뻐하게 됩니다. 왜 아이의 탄생이 많은 사람에게 기쁨이 됩니까? 둘째, 주 앞에 큰 자(15-24) 14-16절을 보십시오.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요 많은 사람도 그의 태어남을 기뻐하리니 이는 그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 그의 태어남이 많은 사람에게 큰 기쁨이 되는 것은 아이가 주 앞에 큰 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주’는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요한은 그리스도의 앞길을 예비하는 그리스도의 선구자입니다. 요한은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이스라엘 자손을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할 것입니다. 백성들로 그들의 주되신 그리스도를 영접하도록 마음을 준비시킵니다. 요한의 탄생이 많은 사람에게 기쁨이 되는 근본 이유는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때문입니다. 그 시대 백성들은 현실문제로 마음이 오그라들어 있습니다. 권위에 대한 반발로 마음에 반항심이 가득합니다. 이런 백성들을 어떻게 돌아오게 합니까? 17절을 보십시오. “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리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예비하리라.”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백성들을 돌이킵니다. 엘리야는 구약 시대 선지자입니다. 엘리야의 심령은 하나님과 백성들을 특심으로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입니다. 엘리야의 능력은 하늘로서 내려오는 능력입니다. 요한은 엘리야의 뜨거운 심령과 하늘의 능력으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리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영접하도록 사람들의 마음을 준비시킵니다. 사람의 마음을 돌이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어두운 시대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말로 안되고, 많은 공부로도 안됩니다.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이 필요합니다.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은 어디에서 나옵니까? 요한은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과 백성들을 향한 사랑과 그들을 돌이키는 능력은 인간적인 기질과 능력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습니다. 성령충만함은 죄를 회개하고 자기를 비우는데서 주어집니다. 성령충만함을 입어 이 시대 백성들을 예수님께로 돌이키기를 기도합니다. 18절을 보십시오. 사가랴는 천사가 전해준 소식에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가 많습니다” 불신의 말을 내 뱉었습니다. 천사가 듣고 “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가브리엘이라 이 좋은 소식을 전하여 네게 말하라고 보내심을 받았노라. 보라 이 일이 되는 날까지 네가 말못하는 자가 되어 능히 말을 못하리니 이는 네가 내 말을 믿지 아니함이거니와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어지리라.” 졸지에 사가랴는 벙어리 훈련을 받게 되었습니다. 24절을 보십시오. 이후에 사가랴의 아내 엘리사벳이 잉태했습니다. 노년에 잉태하여 부끄러워 다섯 달 동안 숨어 있으며 말했습니다. “주께서 나를 돌보시는 날에 사람들 앞에서 내 부끄러움을 없게 하시려고 이렇게 행하심이라.” 하나님은 의인을 돌보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자들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그 간구를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택한 자녀들의 부끄러움을 없게 하십니다. 마지막 날에 말로 할 수 없는 기쁨을 주십니다. 사가랴, 엘리사벳 부부는 어두운 시대에 살았습니다. 늙도록 자식이 없는 인생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말씀을 사랑했고 시대를 품고 기도했습니다. 제사장직무에 충성했습니다. 이들이 한 일은 작아보입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이들의 존재는 대단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들을 주목하셨고 이들의 간구를 듣고 계셨습니다. 이들을 그리스도의 선구자 부모로 택하셨습니다. 이 시대도 하나님을 잊어가는 어두운 시대입니다. 성경선생인 우리가 이 시대에 대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성경이라도 마음껏 가르치고 싶지만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 적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이 시대 목자요, 성경선생으로서 직무에 충성하기를 기도합니다. 말씀을 더욱 열심히 사랑하고 말씀을 가르치기를 기도합니다. 시대를 품고, 양들을 품고, 간구하기를 기도합니다. 의인을 보시고 그 간구를 들으시는 하나님께서 직무에 충성하는 자들을 웃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그리스도를 잊고 살아가는 이 시대에 구주탄생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복된 성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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