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역사/성경세계사

제목 : 요단을 건너서

은바리라이프 2008. 5. 26. 14:34
제목 : 요단을 건너서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2003-09-01
광야에서 40년간 ‘단절’의 훈련을 끝내신 하나님께서는 가나안에 대한 총공격을 앞두고 히브리 민족의 지도자를 교체하신다.
“너는 여호수아에게 명하고 그를 담대케 하며 그를 강경케 하라 그는 이 백성을 거느리고 건너가서 네가 볼 땅을 그들로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 (신 3:28)
여호수아의 이름은 ‘여호와께서 구원하신다’는 뜻이었고 이를 헬라어로 표현하면 ‘예수’가 된다. 여호수아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었고 여호수아의 가나안 진입은 예수께서 성도들을 이끌고 사단의 무리들과 싸우며 하나님의 교회를 건설하는 영적 전쟁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
BC 1406년 드디어 가나안에 대한 하나님의 공격 명령은 내려진다. 아브라함이 가나안에 잠입한 이후 685년만이었고 가나안 사람들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약 1천년이 지난 후의 일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가나안 사람을 용서하지도 말고 불쌍히 여기지도 말라고 엄명하셨다.
“네 하나님께서 그들을 네게 붙여 너로 치게 하시리니 그 때에 너는 그들을 진멸할 것이라 그들과 무슨 언약도 말 것이요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말 것이며....”(신 7:2)
진멸하라는 것은 하나도 남김 없이 죽이라는 말이다. 뿐만 아니라 또 그들과는 절대로 혼인하지 말라는 엄명을 내리셨다.
“또 그들과 혼인하지 말지니 네 딸을 그 아들에게 주지 말 것이요 그 딸로 네 며느리를 삼지 말 것은 그가 네 아들을 유혹하여 그로 여호와를 떠나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갑자기 너희를 멸하실 것임이니라” (신 7:4)
그러나 나중에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 명령을 위반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지도자들조차도 이 명령을 지키지 않았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다윗 왕까지도 가나안 여자 밧세바를 아내로 맞아 솔로몬을 낳았으며 솔로몬도 역시 많은 가나안 여자들을 후궁으로 두었다.
하나님께서 40년 동안이나 히브리 백성들에게 ‘단절’의 훈련을 시키시고 가나안 사람들을 ‘진멸’하라 명하시고 그들과 아무런 언약도 하지 말며 혼인도 하지 말라고 지시하신 이유는 가나안 신들에게 미혹되어 그들에게 속지 말라는 것이었다.
“오직 너희가 그들에게 행할 것은 이러하니 그들의 단을 헐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조각한 우상들을 불사를 것이니라”(신 7:5)
바로 그 가나안 신들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땅에서 1천년 동안 모멸을 당하셨으며 그것들을 때려 부수기 위하여 아브라함을 길러내시고 그의 자손들을 훈련시키셨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리라고 약속하신 땅은 시내 광야에서 유브라데 강까지 가나안이 차지하고 있는 모든 땅들이었다.
“너희의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다 너희 소유가 되리니 너희의 경계는 곧 광야에서부터 레바논까지와 유브라데 하수라 하는 하수에서 서해까지라”(신 11:24)
히브리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대로 요단강을 건너서 진격을 시작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약속하신 대로 그들은 전쟁마다 승리가 보장되어 있었다. 여리고를 점령했을 때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그 성의 모든 것을 진멸했다.
“성중에 있는 것을 다 멸하되 남녀노유와 우양과 나귀를 칼날로 멸(滅)하니라” (수 4:21)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공격 명령을 내리실 때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그 땅을 제비 뽑아 나누고 그 맡은 땅의 가나안 사람들을 다 몰아내라고 엄하게 명령하셨다.
“너희가 만일 그 땅 거민(居民)을 너희 앞에서 몰아내지 아니하면 너희의 남겨둔 자가 너희의 옆구리에 찌르는 것이 되어 너희 거하는 땅에서 너희를 괴롭게 할 것이요 나는 그들에게 행하기로 생각한 것을 너희에게 행하리라”(민 33:35~56)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기세 좋게 진격해 나가던 이스라엘 군대는 여호수아가 나이 많아 늙으면서 그 공격의 속도가 늦춰지고 있었다.
“여호수아가 나이 많아 늙으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나이 많아 늙었고 얻을 땅의 남은 것은 매우 많도다......”(수 13:1)
특히 서해로 나가는 길목인 블레셋 사람들의 땅 ‘가사’ 지역과 가나안 민족의 총사령부라고 할 수 있는 ‘시돈’ 지역을 아직 점령하지 못한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었다.(수 13:2~6)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명하여 그 땅들을 제비 뽑아 각 지파에게 분배하고 그들의 책임 하에 그 땅을 속히 점령하도록 하라고 지시하셨다.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리니 너는 나의 명한 대로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분배하여 기업이 되게 하되......”(수 13:6)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그 땅을 제비 뽑아 나누고 백성들에게 남은 땅들을 빨리 점령하라고 촉구했다.
“너희 중 한 사람이 천명을 쫓으리니 이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 그 가 너희에게 말씀하신 것 같이 너희를 위하여 싸우심이라” (수 23:10)
이 때에 블레셋의 땅 ‘가사’ 지역을 책임진 지파가 ‘단’지파였다. 그러나 단 지파는 가사 지구를 다 해결하기도 전에 북으로 올라가서 또 시돈의 관할 지역인 ‘레센’을 쳐서 점령하였다(수19:10~48). 그러나 단 지파는 ‘가사’어ㅣ ‘시돈’ 양쪽에서 모두 가나안 사람들에게 미혹되어 타락함으로써 훗날 이스라엘에 큰 화근을 남겼다.
‘가사’ 지구는 오늘도 블레셋 즉 팔레스타인의 점령지구가 되어 있다. 93년9월 가사 지역을 팔레스타인에 양도하는 평화협정에 서명하고 PLO의 아라파트 의장과 공동으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는 95년 11월4일 바르일란신학교의 학생이라는 이갈 아미르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시돈’을 움직이는 배후 세력인 ‘두로’의 왕은 다윗 왕에게 왕궁을 지어주신 신임을 받으며 기회를 노리다가 솔로몬 왕이 성전을 건축할 때로부터 시작하여 이스라엘을 가나안 신들에게 끌어들이기 위한 공작을 치밀하게 추진함으로써 결국 이스라엘을 멸망하게 했으며 ‘두로’왕의 사상은 마지막 때에 하나님을 대적하는 적그리스도의 뿌리가 되었다.
<김성일님의 "성경으로 여는 세계사">

'성경역사 > 성경세계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목 : 헷사람의 아내  (0) 2008.05.26
제목 : 두로 왕의 음모  (0) 2008.05.26
제목 : 구름기둥과 불기둥  (0) 2008.05.26
제목 : 돌을 쌓으면 망한다.  (0) 2008.05.26
제목 : 돌을 쌓는 사람들  (0) 2008.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