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2003-08-05 |
크레타 섬은 가나안 사람들의 특산품인 붉은색 옷감의 염료가 생산되고 있는 가나안 사람들의 비밀기지였다. 가나안 사람들은 거기서 최초의 여신'카르'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가나안으로 들어와서 '아스다롯' 바벨론에서는 '아쉬타르' 그리고 앗수르와 수메르에서는 '이난나'가 되었던 것이다. 미로의 동굴이 있는 크레타 섬은 곧 스스로 하나님이라고 사칭했던 사탄이 반역의 음모를 꾸며낸 밀실이었다. "네 마음이 교만하여 이르기를 나는 신이라 내가 하나님의 자리 곧 바다 중심에 앉았다 하도다"(겔 28:2)사탄이 음모를 꾸민 밀실이며 그의 왕궁이기도 한 크레타 섬의 남단에는 '뵈닉스(Phoenix)'라는 항구가 있었는데(행 27:12) 그 이름은 가나안 사람들을 지칭하는 '페니키아'에서 온 것으로 그들의 만들어낸 복수의 새 즉 불사조(不死鳥)를 말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가나안의 두 눈에 해당하는 곳이 바로 가나안의 땅의 북쪽 해안에 있는 '두로'와 남쪽 해안의 '가사'였는데 이 중 지중해와 최대의 무역항이며 여신 '아스다롯'의 도성이었던 '두로'는 그곳의 왕을 하나님께서 사탄에 비유해서 말씀했을 정도로 반역의 총사령부가 있는 곳이었다. "너는 기름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임이여 네가 하나님의 성산에 있어서 화광석 사이에 왕래하였었도다 네가 지음을 받던 날로 부터 네 모든 길에 완전하더니 마침내 불의가 드러났도다"(겔 28:14~15) 사실상 가나안의 장자 시돈을 조종하고 있는 배후는 바로 두로왕의 세력이었다. 이들은 나중에 솔로몬의 성전 건축에 끼어들어 이스라엘을 분열시켰고 또 시돈 왕의 딸 이세벨을 이용하여 남과 북으로 갈라선 이스라엘을 멸망하도록 공작했던 것이다(왕상 16:31) 또 가나안의 두번째 눈이라고 할 수 있는'가사' 지구에는 불레셋 사람들이 들어와 있었다. 성경은 이 블레셋 즉 오늘날의 팔레스타인이 함의 둘째 아들인 미스라임의 자손이라 기록하고 있다. "미스라임은 루딤과 아나밈과 르하빔과 납두힘과 바드루심과 가슬루힘과 갑도림을 낳았더니(블레셋이 가슬루힘에서 나왔더라)"(창 10:13~14) 애굽의 기록은(ANET 262,263) 라암셋3세 때에 애굽의 영토를 침공해 왔던 '바다 민족'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데 발굴되는 블레셋의 도기들은 그것들이 크레타의 '미케네'문명에서 온 것임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성경에서도 블레셋이 크레타의 혈통과 관계가 있음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가사가 버리우며 아스글론이 황폐되며 아스돗이 백주에 �겨나며 에그론이 뽑히우리라 해변 거민 그렛(크레타)족속에게 화 있을진저 블레셋 사람의 땅 가나안아 여호와의 말이 너희를 치나니 내가 너를 멸하여 거민이 없게 하리라"(습 2:4~5) 미노아 왕의 미로원(迷路園:Labyrinth)으로 유명한 크레타 섬은 바로 사탄이 주재하던 미혹의 밀실이었고 하나님께 대한 반역을 모의했던 죄악의 산실이었기 때문에 크레타에 대한 세상의 인식은 매우 나쁜 편이다. 사도 바울이 그의 제자 디도에게 크레타 쇼회를 부탁하면서 쓴 편지에도 크레타 사람들을 조심하라는 내용이 나온다. "그레데인 중에 어떤 선지자가 말하되 그레데인들은 항상 거짓말장이며 악한 짐승이며 배만 위하는 게으름장이라 하니 이 증거가 참되도다 그러므로 네가 저희를 엄히 꾸짖으라"(딛 1:12~13) 여기서 어떤 선지자란 BC600년 경의 시인 에피메니데스를 말하는 것이지만 크레타 사람들의 타락과 퇴폐는 천하가 다 알고 잇어서 모든 사람들이 이 시인의 의견에 동조하고 있었다. 이런 사실들을 종합하여 살펴보면 당초에 '가사' 지구는 함의 둘째 아들 미스라임의 후예인 '가슬루힘'이 차지하고 있었으나 크레타의 음풍(淫風)이 밀려들면서 그에 혼합된 백성들이 바로 '블레셋'즉 팔레스타인 사람들이었음을 알 수 있다. 즉 블레셋은 바로 가나안 사람들이 애굽의 악령을 조종하기 위하여 가슬루힘의 땅인 가사 지구에 밀어넣은 크레타 정신과 가슬루힘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였던 것이다. 이 블레셋 사람들은 이미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부터 시비를 일으켰고 나중에 애굽에서 나온 히브리 사람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에도 성가신 존재가 되엇으며 오늘날까지도 이스라엘의 허리에 박힌 가시가 되어 있는 것이다. 일단 가나안 땅에 들어섰던 아브라함은 가뭄 때문에 애굽으로 내려갔다가 애굽 왕 바로에게 아내를 빼앗기는 봉변을 당한 일이 있었는데 가사 지구의 남방 그랄에서도 그와 같은 사건이 또 한번 일어난다. 그것은 바로 블레셋 왕 아비멜렉과 관련된 사건이었다. "아브라함이 거기서 남방으로 이사하여 가데스와 술 사이 그랄에 우거하며 그 아내 사라를 자기 누이라 하였으므로 그랄 왕 아비멜렉이 보내어 사라를 취하였더니...."(창 20:1~2) 뿐만 아니라 나중에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도 또 블레셋 왕 아비멜렉의 시비에 휘말리게 된다. "이삭이 그 아내 리브가를 꺼앉은 것은 블레셋 왕 아비멜렉이 창으로 내다본지라 이에 아비멜렉이 이삭을 불러 이르되 그가 정녕 네 아내여늘 어찌 네 누이라 하였느냐...."(창 26:8~9) 이렇게 아브라함과 그의 아들 이삭은 가나안 땅에 도착하면서부터 사면을 둘러싼 적들의 한 가운데 살아가게 된다.이러한 상황은 오늘날도 계속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도 역시 사방을 둘러싼 사탄의 세력 한 가운데에 태어나게 하신 것이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엡 6:12) 그러나 적들 가운데서 살아가게 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그의 자녀들을 훈련시키는 방법이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자녀들을 강한 적들 가운데 던져 놓으시고 그들과 싸우게 하시며 자녀들을 강한 군사로 길러내는 것이다. "네가 보행자와 함께 달려도 피곤하면 어찌 능히 말과 경주하겠느냐"(렘 12:5) 사실 아브라함과 이삭도 역시 사람이므로 어쩔 수 없이 겁 많은 사내들이었으나 하나님께서 그들과 동행하셨기 때문에 그 들은 결코 주변의 적들에게 없신여김을 받지 않았다. "헷 족속이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 주여 들으소서 당신은 우리중 하나님의 방백이시니우리 묘실 중에서 좋은 것을 택하여 당신의 죽은자를 장사하소서" (창 23:5~6) 이 헷 족속은 가나안의 후예로 바로 에블라 왕국을 멸망시켰던 강력한 족속이었다.그러나 그들은 북방 4개국 연합군을 물리쳤던 아브라함을 가볍게 여기지 못하여 주(主)라 칭하였으며 그의 죽은 아내 사라를 위하여 묘지를 제공했던 것이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그 묘지의 대가를 지불했다. 가나안 땅을 접수하기 위한 작전의 시작이었던 것이다. "그 밭머리에 있는 막벨라 굴을 내게 주게하되 준가(準價)를 받고 그 굴을 내게 주어서 당신들 중에 내 소유(所有) 매장지가 되게 하기를 원하노라" (창 23:9) 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때에도 우물에 관해 문제로 블레셋 사람들과의 사이에 시비가 벌어졌으나 그가 다섯개의 우물을 파는 것을 보고 기가 질린 블레셋의 아비멜렉은 결국 이삭의 우물 파는 기술에 압도당하여 그와 평화조약을 맺었다. "그들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으므로 우리의 사이 곧 우리와 너의 사이에 맹세를 세워 너와 계약을 맺으리라 말하였노라 너는 우리를 해하지 말라....." (창 26:28~29) 이렇게 반역자 가나안을 징계하려는 하나님의 계획은 면밀하게 진행되고 있었다.아버지 아브라함의 부탁에 순종했던 이삭도 결국 그리스도의 모형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는 삼촌 나홀의 아들인 브두엘의 딸 리브가와 결혼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삭의 신부가 된 리브가는 바로 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敎會)'의 모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리브가의 오라비 라반은 그 누이의 결혼에 대하여 이렇게 축복했다. "우리 누이여 너는 천만인의 어미가 될지어다 네 씨로 그 원수(怨讐)의 성문(城門)을 얻게 할지어다"(창 24:60) <김성일님의 "성경으로 여는 세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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