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역사/성경세계사

제목 : 그 손에 복을 주시고

은바리라이프 2008. 5. 26. 01:56
제목 : 그 손에 복을 주시고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2003-06-23
'삼국유사'가 우리 민족의 상고사를 불교식으로 개작해놓고 위만조선과 한사군 등 날조된 역사를 삽입해놓은 잘못을 범했지만 백성들 사이에 전해져 내려오는 역사를 모두 말살할 수는 없기 때문에 그 중의 편린이나마 남겨놓은 것 중에 그나마 다행이었다고 할 수 있다. '삼국유사'가 남겨놓은 것 중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 선조들이 지니고 있었던 신앙의 표준이었다.
"아버지가 아들의 뜻을 알고 삼위태백을 내려다보매 인간이 널리 이롭게 할만 한지라·······"('삼국유사' 고조선)
이것은 바로 하늘의 보좌를 버리고 스스로를 제한하며 사람이 살고 있는 3차원의 시간과 공간 속으로 내려와 나무에 달림으로써 인간을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 2:6-8)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은 바로 세상 모든 인류를 사랑과 눈물로 구원하려는 진정한 장자의 사랑이었다.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롬 8:29)
하나님께서는 동방으로 온 장자들에게 바로 이 구원의 음과 소망을 가르쳐 주셨다. 장차 하나님의 아들이 이 세상에 내려올 때에 그가 해야 할 일이 바로 '모든 인간을 구원하는 일', 즉 '홍익인간'의 사역이며 동방의 백성들이 모두 이 일에 동참하라는 것이었다.
만주 전역과 한반도와 일본 열도 걸쳐서 사이좋게 땅을 나누어 살았던 모든 동방족의 형제들은 이러한 사랑과 우애로 살았기 때문에 그들 사이에는 단 한번의 전쟁도 없었다. 평화를 사랑한 그들은 흰옷을 즐겨 입어서 백의민족으로 불러워졌으며 큰 자는 작은 자를 섬기고 작은 자는 큰 자를 공경하여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고 있었다.
그들은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기 위하여 여러가지 일을 했다. 특히 그들은 아라랏산 넘어 서쪽에서 가져온 기억들을 정리하기 위하여 문자를 만들었다. 필자는 이미 이 글의 처음부분에서 창세기와 한자의 관계를 연구하여 '창세기의 재발견'이라는 책을 썼던 두명의 학자를 소개한 바 있다.
그들의 책에 보면 한자를 만든 사람들은 하나님을 '보일 시자로 표현하였다. 즉 하나님의 본래 보이지 않는 분이시나 사람에게 나타나시기를 원하는 분이시며 그분은 하늘 위에서 한분이므로 한 획으로 표현되나 하늘 아래로 내려오시면 성부, 성자, 성령의 세분으로 일하시기 때문에 세개의 획으로 표현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한자에서 하나님과 관련된 모든 글자에는 '示'가 붙는다. 장자권자의 책임을 표현한 '기도'와 '축복'이라는 글자에도 � '示'가 붙는데, 즉 기도란 도끼가 목에 닿아 있는 위기속에서 목숨을 건 탄원을 말하는 것이었고 축복이란 형인 장자가 아우들에게 복을 전하는 것을 의힘하는 것이었다.
창세기와 한자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앞에 말한 책에 모두 발표되어 있으므로 필자는 더 이상 부연하지 않는다. 다만 한자는 누가 만들었는가에 대하여 문정창, 천관우 등 많은 사학자들이 한자는 동방에서 만들어 졌다고 주장하고 있는 점을 주목할만하다. 그것은 문자를 처음 만든 창힐이 동방족이며 한자에 담겨져 있는 모든 사념들이 동방을 중심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처음 창힐이 까치 발자국을 보고 문자를 만들어 약속의 표적으로 삼았는데 하나님은 이로 인하여 장차 사위가 생겨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사람들이 경작을 버리고 이를 추구하는데 몰두할 것을 근심하였다" '회남자'
본래 사람은 서로 '말씀'을 믿고 살게 되어 있었다. 그러나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 사람들이 쐐기 문자를 만든 것은 거래의 계약서를 작성하기 위해서였다. 문자란 본래 '말에 대한 불신' 때문에 만들어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근심한대로 사람들은 문자로 수많은 가짜 문서들을 만들어 내었고 심지어는 역사까지도 날조하게 되었다.
또 세상 사람들이 점점 문자와 규약으로 사람을 지배하기 시작하면서 사람이 권력을 잡으려면 문자를 장악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기 시작했다. 결국 문자 시대 이후의 '공부'또는 '학문'이라는 것은 권세있는 지위에 올라서 타인을 지배하기 위한 '출세'의 수단이 되었다.
모든 사람들이 노동을 내던지고 3차 산업에 몰려들게 되면서 사회 체제는 피라밋 식 구조의 지배체제가 되었고 인구의 3차산업 집중은 그 종말적 현상의 상징이 되고 있다. 현재 미국의 농업 인구는 전체의 5%미만이고 일본이 그 뒤를 밟고 있으며 한국도 6%에 접근하고 있다.
그러나 동방으로 이동해 온 백성들이 한자를 만들어낸 것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지켜나가기 위해서였므로 상거래의 계약서를 작성하기 위해서 쐐기문자를 만든 수메르의 경우와는 그 목적부터가 달랐다. 그래서 우리의 선조들은 히브리 백성들처럼 하늘에 제사드릴 때에 문자로 기록된 '말씀'을 읽었다. 그러나 결국 하나님께서 염려하신대로 나중에 중 일연은 그 문자를 사용해서 거짓역사를 만들어 내었던 것이다.
어쨌든 우리 선조들은 적어도 삼국시대이전까지 문자 뿐만이 아니라 모든 생각과 생활을 언제나 하나님과 직결시켰다. 그들은 거대한 짐을 짓지 않았고 아브라함처럼 움막과 흙집에서 살았다.
그들은 하나님이 사람을 흙으로 빚으셨듯이 흙으로 그릇을 빚어서 사용했고 태양 숭배에서 유래한 태양력을 사용하지 않고 노아의 때부터 사용해온 태음력을 사용했다.
그들은 하나님의 계율대로 장자에게 아우들을 지도할 책임을 맡켰다. 어느 집안에서든 장자는 가족 공동체의 신앙을 지도하는 제사장이 되었다. 크고 작은 모든 공동체에서 어른들은 공경되었고 공동체의 대소사는 장로들의 의논으로 처리되었다. 오늘날에도 이러한 전통을 우리 생활의 구석 구석에 남아 있어서 사양화 되어가는 서구의 기업들이 이러한 동양적 공동체를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것이다.
(김성일님의 "성경으로 여는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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