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역사/성경세계사

제목 : 세라미스의 흉계

은바리라이프 2008. 5. 23. 01:08
제목 : 세라미스의 흉계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2003-04-17
니므롯이 군사혁명으로 천하를 장악한 후에 제일 먼저 했던 일은 백성들의 기억 속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없애버리는 일이었다. 그래서 그는 신앙의 자유를 선포하고 새로운 신화들을 만들어서 보급했던 것이다. 또 그는 사후의 화근을 없애기 위해서 수메르뿐만이 아니라 셈 집안에 속하는 모든 성읍들을 점령했다.
"그의 나라는 시날 땅의 바벨과 에렉과 악갓과 갈레에서 시작되었으며 그가 그 땅에서 앗수르로 나아가 니느웨와 르호보딜과 갈라와 및 니느웨와 갈라 사이의 리센(이는 큰 성이라)을 건축하였으며......"(창 10:10-12)
그렇게 해놓고도 니므롯은 자신이 장악해 놓은 권력을 또 다른 사람의 혁명에 의해서 탈취당할까봐 전전긍긍했다. 이럴 때에 줄곧 니므롯의 배후에서 정권유지의 비책을 건의하였던 것은 바로 그의 아내 세미라스였다. 니므롯은 본래 사냥꾼이요(창 10:9), 무기를 만드는 기술자였기 때문에 알려진 것처럼 지략에 능한 자가 아니었다. 그러한 니므롯에게 지략을 일러준 것은 정보와 전략의 전문가인 가나안이었고 그것드은 세미라미스를 통하여 니므롯에게 전달되었던 것이다.
세미라미스가 어떤 여자이었는지는 분명히 전해지고 있지 않으나 지략과 음란의 화신이었던 것으로 보아 그녀가 저 아합의 아내 이세벨처럼 가나안 출신의 여자였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미라미스는 니므롯에게 이원론(二元論)을 가르쳐 주어서 새로운 신화의 기본 논리를 제공했고 하나님을 없애기 위한 다음 단계의 음모에 착수했다. 즉 그것은 창세기의 1장 1절을 없애버리기 위한 작업이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 1:1)
이 한마디는 바로 성경 전체를 대표하는 것이며 진리의 근본이고 인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근원이었다. 이 한마디면 해결되지 않는 것이 없었고, 모든 거짓말과 헛소리를 잠재울 수 있는 위대한 힘을 지닌 명제였다. 이 명제가 가지고 있는 분명한 뜻은 모든 일에 '시작'과 '끝'이 있다는 것이었다. 즉 성경의 기본을 이루는 것은 '창조론'과 '종말론'이며 하나님께서는 이 창조와 종말, 즉 끝을 주관하시는 분이었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자과 끝이라"(계 22:13)
세미라미스는 바로 이것을 깨뜨려야 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녀와 가나안 세력이 먼저 시작한 것은 바로 니므롯의 신분격상이었다. 세미라미스는 니므롯의 신분을 그들의 조상인 노아보다 상위에 놓기 위하여 그를 홍수 이전의 인물인 가인의 환생(還生)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이 가인을 아담의 후손이라고 하면 그 위에서 왜곡하려고 창세기의 이야기에 태양의 신을 삽입하고 그 빛의 신이 하와와 동침해서 낳은 아들일 가인이라는 것짓말을 꾸며내었다.
이렇게 해서 하나님의 천사장이었던 사탄은 하나님가 대적하는 빛의 신으로 화려한 변신을 하게 된 것이었다. 그 다음 단계에서 세미라미스가 한 일은 바로 창조론으 없애고 '시작과 끝'을 없애는 일이었다. 이것이 바로 천지가 늘 그대로 있다 하는 윤회설(輪廻說)이며, 이것은 힌두교와 불교의 바탕이 되었고, 다윈의 진화론을 만들어낸 씨앗이었다.
"가로되 주의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뇨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이는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부러 잊으려 함이로다" (벧후 3:4-5)
다윈의 진화론이 나오기 이전에 이미 세미라미스에 의해 영적인 진화론이 안출(案出)되어 있었다. 즉 사람은 죽은 다음에도 계속해서 환생(還生)하는데 인간의 노력에 의해 점점 더 훌륭한 존재로 진화(進化)되어 신이 되기까지 진화한다는 논리였다. 이것이야 말로 처음과 끝을 부정하고 여호와 하나님의 창조와 심판을 부인하고 하나님 자체를 없애버리는 기발한 아이디어였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환생설을 백성들을 속이는 데 아주 안성맞춤의 논리였다. 하나님을 떠나게 된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했던 것의 하나가 바로 '죽음' 이후의 문제였다. 하나님을 섬길 때에는 사람이 하나님으로부터 와서 하나님께로 간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은 장차 자신에게 닥쳐올 일이 심판밖에는 없었다. 그런데 세미라미스의 환생설은 그러한 불안을 달래주고 대안을 제시해주는 데 아주 적합했던 것이다. 지금도 사람들은 이 세미라미스의 거짓말에 속아서 살아간다.
필자는 인도에 가서 이 화생설이 사탄의 사악한 거짓말임을 실제로 목격하였다. 인도라는 나라에서는 8억5천만 인구중에서 90퍼센트 이상이 거지와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 그냥 벌판에 거적 하나만을 가려놓고 살아간다. 부엌도 없고 화장실도 없다. 길으 걷다 보면 수많은 거지들이 달라붙는다. 멀쩡한 도시 한복판에 쭈그리고 앉아서 대변 보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인도의 한 관리는 말하기를 자기네 나라에도 기술이 있고 문화와 전통이 잇는데 가난한 사람이 너무 많아서 1인당 GMP가 낮게 계산된다면서 푸념하고 있었다 마치 인구의 90퍼센트쯤은 그냥 죽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말투였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인도 사람들은 불평이 없다. 다른 나라 같았음녀 폭동이 나도 여러 차례 났을 법한데 인도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 그것이 모두 힌두교의 윤회설 때문이라는 것을 나는 인도 사람에게서 들었다.
"전생(前生)에 죄가 많아서......"
그것이 바로 인도 사람들이 현실에 불평하지 않는 이유였다. 전생에 죄가 많으니 그렇게 사는 것도 어쩔 수 없다는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어려운 현실을 개선해보려고 노력하지 않고 있었다. 그저 하염없이 거지로 살아가는 것이다.
"내셈(來世)에는 더 좋아질 테니까......"
그들이 현실을 개선해보려고 노력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엇다. 사탄이 거짓말로 속인 결과가 얼마나 참혹하다는 것을 실제로 확인하며 필자는 몸서리 쳤다. 인간을 그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 사탄은 그들을 깔고 앉아서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세미라미스의 영적인 진화론이었다.
<김성일님의 성경으로 여는 세계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