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느부갓네살의 백년대계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2003-04-08 |
B.C. 605년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은 예루살렘 성을 함락시키고 유다 왕 여호야김을 바벨론으로 잡아갔는데 그 때에 유다 왕족과 귀족의 자제들 중에서 잘생기고 똑똑한 소년들을 함께 끌어갔다. 그들 왕족의 자제들 중에 다니엘이라는 소녕이 있었고, 그의 세 친구 하나냐와 미사엘 그리고 아사랴도 포함되어 있었다. 대개 보통의 침략자라면 적국을 위압하고 그 왕실의 세력을 약화시키기 위하여 모든 왕족들을 죽이는 것이 예사일 텐데 느부갓네살은 달랐다. "...... 그들에게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방언을 가르치게 하였고 또 왕이 지정하여 자기의 진미와 자기의 마시는 포도주에서 그들의 날마다 쓸 것을 주어 삼년을 기르게 하였으니 이는 그 후에 그들로 왕의 앞에 모셔 세게 하였으니 이는 그후에 그들로 왕의 앞에 모셔 서게 하려 함이었더라"(단 1:4-5) 역시 천하를 다스리는 큰 나라의 왕은 그 그릇이 달랐다. 그는 적국의 왕족인 엘리트 소년들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왕과 똑같은 최고의 대우를 해주고 지금으로 말하자면 장학금을 주어 바벨론에서 활용할 만한 학문과 바벨론 말을 가르치게 하였다. 그는 나중에 이들을 모두 왕실 아카데미의 학사로 쓴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그는 무엇을 믿고 적국의 소년들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주어 가며 그들에게 학문과 언어를 가르쳤을까? 그것은 바로 느부갓네살 왕 자신이 '교육(敎育)'의 효과에 대한 확실을 가지고 있었다는 뜻이 되는 것이다. 과연 나중에 그 교육의 효과는 나타나서 유다의 엘리트 소년들은 그 후로 신앙적인 문제 외에는 한번도 바벨론에 대한 배반 행위를 하지 않았으며 끝까지 바벨론을 위하여 평생을 봉사하였다. 이것이 바로 바벨론의 저력(底力)이었고 교육의 힘이었다. 바벨론은 단지 느부갓네살 때뿐만 아니라 니므롯의 때부터 이미 도시마다 학교가 있었고 엄격한 교육제도가 있었다 바벨론이라는 인본주의의 대제국은 교육이라는 기반위에 건설된 것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도대체 왜 바벨론은 이렇게 교육에 심혈을 기울였던 것일까? 여러번 말해온 것처럼 바벨론은 하나님을 부인하는 바탕 위에 세워진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바꾸어서 말하면 거짓말위에 세워진 나라였다. 그리고 니므롯이 쿠테타를 일으킬 때까지만 해도 천하의 모든 백성들이 다 하나님을 알고 섬겨왔었다. 그런데 하루 아침에 니므롯이 나타나서 하나님은 없다 하고 모든 족속에게 새로운 신들을 만들어서 소개했짐나 아무도 그것에 넘어가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니므롯은 이전의 모든 역사와 기록들을 다 없애버리고 자신의 이름으로 만들어 낸 새로운 역사와 학문과 종교를 가르쳐야 했던 것이다. 백성들에 대한 교육은 즉 이전의 지식에 대한 세뇌(洗腦) 작업이었고, 이것은 바벨론 제국의 존망이 걸려 있는 중대사였다. 그래서 더욱 효과적인 교육을 위하여 그것은 어린아이의 때로부터 시작되었던 것이다. 바벨론 이후로 그 정신을 이어받은 모든 나라들 , 즉 메대와 페르샤와 그리고 헬라와 로마를 거쳐 현대의 모든 나라들에 이르기까지 이 바벨론 교육제도가 국가 정책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이 교육에 성공한 사람들은 강국이 되었고, 이것에 실패하면 역사의 펴면에서 사라져 갔다. 이렇게 바벨론 교육이 탄탄한 제도 속에서 발전 유지되고 있으니 그 틈바구니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견뎌 나가기가 쉽지 않았다. 본래 하나님을 아록 경외하는 백성들에게는 그렇게 엄격한 교육제도가 필요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진리는 곧 자유케하는 것(요 8:32)이며, 그것을 아는 데는 강제적이 세뇌작업이 필요 없기 때문이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잠 1:7) 하나님께 함께 동행하면 곧 진리와 동거하는 것이므로 거기에 주입식의 교육인 필요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당연한 진리 속에 살아온 하나님의 백성들은 아무 문제가 없었으나 친밀하고 완벽한 교육제도를 가지고 있는 인본주의의 세력들로부터 유혹을 당하여 밀리기 시작하면서 걷잡을 수 없이 무너졌던 것이다. 바로 이 문제를 뼈아프게 체험했던 모세는 비로소 하나님의 백성들로 그 자녀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않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신 6:6-9) 사탄의 교육이 천하를 다 장악하고 있을 때에 마침내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러 오신 예수께서는 이 바벨론의 교육제도에 대항하여 '헛되고 헛된 진리'가 아닌 참 진리를 가르치시기 시작했다. 예수께서 가르치시고 보여주신 진리는 학교에서 하르치는 것처럼 사람을 억압하는 진리가 아니라 자유케하는 진리였고 입술의 논리가 아니라 능력있는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그의 말씀을 가르치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려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 28:19-20)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들고 나선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이 있어서 비록 그들의 교육제도와 기법이 바벨론의 그것처럼 완벽하고 치밀하지는 못했다고 하더라도 전세계에 스며들어가기 시작했다. 사탄의 세력들이 심혈을 기울여서 가르쳐놓는 거짓 논리들이 하나님의 말씀앞에서 어김업싱 무너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
'성경역사 > 성경세계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목 : 세라미스의 흉계 (0) | 2008.05.23 |
---|---|
제목 : 실패한 하나님의 교사들 (0) | 2008.05.23 |
제목 : 합리주의라는 이름의 합리화 (0) | 2008.05.22 |
제목 : 과학이라는 것 (0) | 2008.05.22 |
제목 :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0) | 2008.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