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과학이라는 것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2003-03-31 |
선악을 알게하는 열매를 먹은 이후로 스스로 절제하는 능력을 잃어버린 사람을 훈련시키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농사를 짓도록 조치하셨다. 농사라는 것은 그 자체가 상당한 인내와 절제를 필요로 하는 노동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농사하는 자' 가인은 그 아우 아벨을 죽임으로써 농사할 자격을 잃게 되었다. 본래 살인이라는 것은 참지 못하고 절제하지 못하는 데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땅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직 네가 땅에서 저주를 맏으리니 네가 밭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流離)하는 자가 되리라"(창 4:11-12) 이렇게 해서 농사를 포기하게 된 가인은 가족들은 데리고 '놋' 땅으로 옮겨가 거기서 성을 쌓고 도시생활을 시작하였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위하여 기계 제작이나 예술 또는 가축의 사육 등 도시에서 할 수 있는 작업들을 갖게 하셨다. "아다는 야발을 낳았으니 그는 장막에 거하여 육축 치는자의 조상이 되었고 그 아우의 이름은 유발이니 스는 수금과 퉁소를 잡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었으며 씰라는 두발 가인을 낳았으니 그는 동철(銅鐵)로 각양 날카로운 기계를 만드는자요......" (창 4:20-22) 그러나 도시 생활에서의 문제는 그것이 날씨와 별로 관계가 없이 운영이될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 의뢰하는 믿음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사탄은 바로 이 약점을 이용하여 가인의 후손들을 미혹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러면서 점차로 과학(科學)이라든가 기술(技術)이라든가 하는것은 본래 사탄의 것이라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즉 가인의 성에서 기반을 잡은 사탄은 스스로 과학과 기술의 신을 지칭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 가인의 도시문명은 하나님의 백성인 셋의 족속까지도 오염시키고 타락시키다가 마침내 하나님의 긴급조치로 홍수라는 심판을 받아 멸망당했다. 그러나 홍수에서 살아남은 노아의 자손들은 또 갈등을 일으켜 마침내 노아의 둘째 아들인 함의 가문이 하나님으로 부터 이탈하게 된 것이다. 하나님으로부터 이탈하면서 니므롯은 자연히 '가인의 후예'를 지칭하게 되었다. 본래 무기를 제조하는 기술자였던 니므롯은 자신이 가인의 환생이라고 선전하는 한편 과학과 기술의 신을 자처하는 사탄의 아들이 되기로 한 것이다. 그 후로 바벨론의 모든 과학과 기술의 산물은 니므롯의 작품이라는 트레이드 마크가 붙었다. 점성술은 천문학이 되었고, 무당의 푸닥거리는 의학이 되었고, 연금술은 금속학이 되었으며, 각종 기계와 공구들을 만들던 일은 기계공학으로 발전하였다. 인류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이라는 '바퀴'의 발명도 니므롯의 작품인 것처럼 왜곡되었고, 6진법의 과학과 10진법의 수학도 모두 바벨론 문명의 산물로 둔갑되었다. 그러나 사실 이 모든 과학과 기술이 가인 족속만의 전유물은 아니었고 니므롯의 것도 아니었으며 사탄이 준 것도 결코 아니었다. 셋의 후손이었던 므두셀라도 창을 상용하였고 노아는 연건평 2천8백 평의 거대한 선박을 건조하였으니 과학과 기술은 바벨론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고, 니므롯의 이전 시대인 수메르 촉의 출토품 중에도 바퀴 달린 수레가 있는 것으로 보아 바퀴도 니므롯의 발명이 아님을 중거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벨탑을 건설했던 니므롯은 특히 건축기술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특히 바벨론과 니느웨 등에 수많은 신전들을 건축했는데 이러한 건축기술이 니므롯의 독자적인 전유물이 아니었던 것만은 틀림없다. 왜냐하면 바벨론 이전에 이미 셈 족속에 속하는 수메르 사람들이 건축했던 성과 신전의 흔적들도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함게 속하는 바벨론이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거대한 거축물들을 많이 남긴 것처럼 함의 둘째 아들인 미스라임도 애굽 지역에 우리가 잘 아는 피라미라든가 신전들의 유적을 남겼다. 가나안 사람들은 성경을 내세우며 (대하 2:17) 예루살렘 성전도 자기네가 건축한 것이고, 카톨릭 시대에 건축된 유럽 각국의 큰 성당들도 모두 자기네 작품이라고 주장한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오늘날 모든 도시에서 볼 수 있는 고층빌딩들도 모두 그들의 기술에서 비롯된 것으로 자부하고 있다. 그들은 이것을 그들의 신인 '위대한 건축자' 루시퍼의 지도를 따랐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들의 신들 과학의 신이며, 기술의 신이고, 이성의 신이라고 말하면서 그들은 현대문명을 이룩한 모든 과학과 기술도 다 루시퍼의 능력으로 성취된 것이라고 그들의 주장을 전개하다. 모든 과학적 발전을 이룩한 발명과 발견은 다 루시퍼의 도움을 받은 자들이 이룩한 창조적 노력의 결과라고 선전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모두가 그들의 아비인 사탄의 거짓말이다. 전술한 바와 같이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서도 거대한 방주를 건조한 노아를 비롯하여 많은 기술자들이 있었고, 바벨탑도 니므롯의 단독 작품이 아니라 교만에해져서 하나님께 도전했던 모든 인류의 합작품이었다(창 11:6). 또 아브라함의 부친 데라도 비록 생업으로 우상을 만들기는 했으나 어쨌든 기술자였고, 애굽의 피라미드와 신전을 실제로 건축한 것은 히브리의 기술자들이었다. 그래서 애굽 왕은 히브리 사람들을 놓아주지 않으려고 했던 것이다. 그 과학과 기술의 맥은 모세가 인도하던 '광야 새대'에 더욱 빛을 발한다. 모세가 성막을 지을 때 하나님께서는 유다 지파의 브사렐에게 기술 감독을 맡기도록 분부하셨다. "여호와께서 유다 지파 홀의 손자요 유리의 아들인 브사렐을 지명하여 부르시고 하나님의 신을 그에게 충만케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 공교(工巧)한 일을 연구하여 금과 은과 놋으로 일하게 하시며......"(출 35:30-32) 본래 유다 지파는 이스라엘 최고의 기술자 집안이었고, 유다 지파의 본거지인 베들레헴은 이스라엘 과학과 기술의 요람이었다. 사사기에 보면 모세의 장인은 '겐' 사람이며 그을이 유다 지파와 함께 살았다고 되어 있는데(삿 1:16) 이들은 전통적인 금속 기술자 집안으로 같은 기술자 집안인 유다지파와 행동을 함께 했던 것이다. 또 겐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은 가나안의 장수 시스라를 '장인(匠人)의 방망이'호 때려죽였다(삿 5:26). 역대기에 보면 아예 겐 사람 중에는 '베들레헴'의 자손들이 있고, 유다 지파인 훌의 손자라고 기록되어 있다(대상 2:50-55). 바로 이 베들레헴에서 다윗이 태어났는데 그 다윗의 후손인 스룹바벨은 나중에 바벨론으로부터 돌아와 무너진 성전을 중건하였고(스 5:2), 그 스룹바벨로부터 전해내려온 기술과 전통을 이어받은 자가 곧 목공 요셉이었다(마 1:12-16). 우리의 구주되시는 예수께서는 바로 그 요셉의 문하에서 목공기술을 배우고 '목수'가 되시는 것이다. "이 사람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막 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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