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람이 '관계'를 갖기 시작한 때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2002-10-07 |
역사의 시작이 6천년 전부터라고 말하면 어떤 사람들은 또 이렇게 반문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천지 창조를 엿새 동안에 하셨다는데 그렇다면 우주와 지구의 역사도 6천년밖에 안된단 말인가? 우주와 지구의 역사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그 시작과 연대에 대해서 각자의 생각대로 여러 가지 말을 했다. 그러나 현대의 가장 실력 있는 물리학자로 알려진 스티븐 호킹은 우주의 시작에 대해서 그의 탁월한 이론을 발표하여 뭇사람의 떠드는 입을 다물게 했다. "우주는 팽창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주는 최초의 0에서 대 폭발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우주의 시작과 함께 시간도 시작되었다."('시간의 역사'#1) 그는 결국 우주의 시작이 있었음을 증명함으로써 또한 종말도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밝혔던 것이다. 또한 그는 대폭발의 1초 후 온도는 1백억 도로 내려가게 되며 약 1백 초가 지나면 온도는 10억도로 내려가게 되므로 대 폭발이 약 1백억 년 전에 있었던 것으로 계산하고 태양계와 지구의 나이는 약 50억 년으로 추정했다. 그런데 성경에는 겨우 엿새 동안에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기록되어 있다. 우리는 다시 성경의 시간을 따져 보지 않을 수 없다. 스티븐 호킹은 시간이 우주의 생성과 함께 시작되었다고 했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 50억 년이라든가 1백억 년이라고 계산하는 시간의 기준은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시간을 1년으로 한 것이다. 그런데 성경에는 그 날짜와 시간이 언제 생겼다고 기록되어 있는가. "하나님이 가라사대 하늘의 궁창에 광명이 있어 주야를 나뉘게 하라 또 그 광명으로 하여 징조와 사시와 일자와 연한이 이루라······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넷째 날이니라"(창 1:14-19)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일자와 연한을 제정하신 이 넷째 날이 이르기 전의 하루는 사람의 기준으로 계산한 하루가 아니고 하나님의 활동하심을 기준으로 표현한 하루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 넷째 날이 이르기 전의 시간이 1백억 년이든 50억 년이든 우리와는 상관이 없다. 스티븐 호킹은 그 때에 대 폭발이 있었다고 했는데 성경의 기록자는 그것을 극히 간단하고 명확한 한마디로 표현하였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1:1) 그것뿐이었다. 그 외의 다른 말이 필요없었다. 그것 한마디면 족했다. 그 한마디로 하나님께서는 뭇사람들의 천만 가지 이론을 다 덮어버리셨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일자와 연한, 즉 시간을 정해놓고신 후에 하나님의 창조는 급하게 진행된다. 앞의 나흘이 1백억 년, 또는 50억 년 걸렸을지라도 나머지 일을 하시는 데에는 경우 이틀이 걸렸다. 그 이틀동안에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새와 물에 사는 물고기를 지으시고 땅의 짐승들과 가축들과 땅에 기는 모든 것들을 종류대로 지으셨으며 마지막에는 사람을 지으셨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生靈)이 된지라"(창 2:7) 하나님께서는 흙으로 사람을 지으셨다. 직접 그 손끝으로 사람을 일일이 어루만지시며 도공(陶工)이 그릇을 빚듯 정성스럽게 빚으셨다. 그만큼 사람은 하나님께 소중한 존재였다. 하나님께서 그릇을 빚듯 그 손으로 정성스럽게 사람을 집으셨던 그 진심과 사랑은 이후로 인간의 역사 6천년의 비밀을 풀어가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된다. 어떤 기만과 거짓도 우리를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에서 떼어놓을 수 없다. 그 이마와 콧잔등에 솟아나오는 땀을 닦아가며 그릇을 빚는 도공처럼 그토록 애써가며 우리를 손수 빚으신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강하게 하고 무너지지 않게 하는 것이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 8:38-39) 어째서 하나님은 사람을 지으실 때 그 재료로 흙을 사용하셨을까? 지난 1985년 4월 미국의 국립항공우주국(NASA)의 아메스 센터에서 열린 첨단과학자들의 심포지엄에서 생명의 기원은 흙에서 시작되었다는 이론이 타당하다는 인정을 얻었다. 과학자들은 흙이 에너지를 보존하고 전달시키는 생명체를 생성시키는 데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가장 적절하게 지니고 있어 무기물질을 복합분자로 변화시키는 화학공장의 역할을 담당했음에 틀림없다는 결론을 내렸던 것이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계산하면 하나님께서 아담을 지으신 것은 B.C.4114년이 된다. 그리고 어떤 역사학자도 이 B.C.4114년 이전의 근거 있는 역사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성경은 이때부터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관계'가 생겼으며 또한 남자와 여자 사이에 '관계'가 생기기 시작했음을 증거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역사의 시작'인 것이다. "하나님이 작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리라"(창 1:27-28) 즉 사람은 하나님을 닮게 지어져서 그분과 '교제'할 수 있는 관계를 얻었고, 하나님의 위임을 받아서 사람은 모든 생명 있는 것들을 다스리는 그분의 대리자가 되었던 것이다. 하나님은 다시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다고 하시면 아담일 잠들었을 때에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여 여자를 지으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셨다. 하나님은 비록 외로운 분이었지만 하나님께서 그 외로움을 나누기 위해서 사람을 지으셨던 것처럼 아담에게도 그의 외로움을 나눌 수 있는 배필을 마련해 주셨다. 아담이 여자를 보고 말하였다. "······이는 내 뼈 주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창 2:23) 이렇게 해서 하나님과의 사이에 관계를 맺었던 사람은 다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맺기 시작했다. 여기서부터 '인간' 즉 사람과 사람의 사이에 전개되는 '관계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그러므로 수많은 사람들이 제아무리 나름대로의 추측과 무성한 사상을 쌓아놓고 있더라도 성경은 의연하게 그리고 명확하게 그 핵심을 말하고 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다. 그리고 한 남자와 한 여자를 창조하셨다." 그 이상 어떤 다른 말이 더 필요하다는 것인가? 그 이상 어떤 진실이 더 있어야 한다는 말인가? 그러나 왜 사람들은 이 엄연한 사실을 제쳐두고 아무도 없는 수십 만 년 전의 빈자리를 헤매면서 거기서 자기네 조상의 환영을 찾고 있는 것일까? 그들이 이 세상에 태어날 때에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있었고 그와 마찬가지로 처음에도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있었음이 분명한데도 왜 사람들은 그 진신을 애써 외면해가며 자기네 조상이 원숭이라느니 심지어는 아메바나 박테리아라느니 하는 자학적인 모멸을 서슴지 않게 되었던 것일까? 거기엔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다. 무엇인가 큰 문제가 거기 있었다. 이제부터 우리는 바로 그 비밀을 캐들어 가려고 하는 것이다. <김성일님의 "성경으로 여는 세계사"> |
'성경역사 > 성경세계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사의 밭에 감추인 보화 (0) | 2008.05.20 |
---|---|
제목 : 열역학 제2법칙 (0) | 2008.05.20 |
제목 : 1백만년과 6천년 사이 (0) | 2008.05.19 |
제목 : 그것들 중의 한 가지 소중한 기억 (0) | 2008.05.19 |
제목 :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기억들 (0) | 2008.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