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역사/성경세계사

제목 : 내 안에 들어온 생명

은바리라이프 2008. 5. 10. 23:13
제목 : 내 안에 들어온 생명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2002-08-08
꼼짝도 할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 몰린 내가 어쩔 수 없이 성경을 다시 펼쳐놓고 허겁지겁 그 안으로 들어서기 시작했을 때, 성경은 처음부터 수많은 약속이 되어서 내게 나타나고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여자의 후손이 원수의 머리를 상하게 하리라는 약속을 주시었고(창 3:15)노아에게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않겠다는 무지개의 약속을 주시었으며(창 9:13~16)아브라함에게는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라고 약속하셨다(창 12:3). 그리고 마침내 이 끈질긴 약속의 행진은 이삭과 야곱과 모세와 여호수아・・・그리고 다윗과 솔로몬에게로 이어져 내리면서 하나님의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셔서 모든 인간을 구원하시겠다는 거대한 「약속의 강」으로 흘러내리고 있었던 것이다.
성경은 처음부터 약속으로 시작되었고 그 약속은 마침내 약속대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에 이르러 성취의 홍수를 이루고 있었다.
예수 그리스도는 약속대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허리를 택하여(창 22:18, 35:11)오시었으며 미가의 예언대로(미 5:2)베들레헴에 나시었고 이사야의 예언대로(사 7:14)갈릴리에서 활동을 시작하셨다(사 9:1).
그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약속한대로 우리에게 오신 거룩한 대제사장이었고(민 35:25) 새로운 선지자였다(신 18:18). 그는 또 다윗에게 약속하신대로 기름부음 받은 왕으로 오신(시 45:7)하나님의 아들이시었고(시 2:7) 선지자 에스겔에게 약속대로(겔 34:23) 다윗의 자손으로 오셔서 온 백성을 구원할 목자(牧者)가 되신 것이었다.
그는 성경이 약속한대로 (사 35:5~6) 소경의 눈을 뜨게 하고 귀머거리의 귀를 열으셨고 벙어리를 말하게 하였으며 예언대로 채찍에 맞고 찔림을 당함으로써(사 53:5) 모든 병을 치료하셨다. 그는 성경에 기록된 대로 (슥 11:12) 은 30에 팔리셨으며 예언대로 손과 발에 못박혀서(시 22:16) 죽임을 당하셨고(단 9:26) 예언대로 죄인과 함께 처형당하시며 그 죄인을 위하여 기도하셨다(사 53:12).
그는 또 성경에 기록된대로 뼈가 꺾임이 없이 (출 12:46) 부자의 무덤에 장사되었고 (사 53:9) 성경이 약속한대로 제3일에 (호 6:2) 다시 살아나시어 (시 16:10) 하늘에 오르사 (사 52:13) 하나님 우편에 않으셨다(시 110:1).
이 어마어마한 약속과 성취의 대행진은 그 대표적인 사례들 중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창세기로부터 말라기에 이르는 구약의 모든 기록이 전부 하나님께서 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겠다고 하는 구체적인 약속의 계약서였던 것이다. 그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심으로써 펼쳐진 성취의 드라마는 다시 그 예수께서 우리에게 주신 새로운 약속으로 이어진다. 그 「새로운 약속」이 바로 신약성경에 낱낱이 기록되어 있는 것이었다. 물론 예수 그리스도의 그 새로운 약속들은 그가 말씀하셨듯이 그가 자의로 한 약속이 아니라 (요 7:16) 이미 기록된 구원의 약속을 근거로 하신 것이었다.
예수께서는 고난을 당한 후 제3일에 다시 살아나실 것을 약속하셨으며(마 16:21)그가 하늘로 가신 이후 보혜사 성령을 보내시기로 약속하셨다(요 15:26). 그는 구름을 타고 큰 능력과 영광으로 다시 오실 것을 약속하였고(마 24:30) 다시 오실 때까지 많은 환난이 있겠으나 천국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리라는 것을 예고하시고 (마 24:13~14) 그 때에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어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그 택하신 자들을 사방에서 모으리라고 약속하셨다(마 24:31).
세상의 심판이 이루어진 후에 구원받는 자녀들에게는 새 하늘과 새 땅이 나타날 것이며 (계21:1) 그 때에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을 것이고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의 모든 눈물을 씻기시매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과 아픈 것이 있지 않을 것이며 성도들이 하나님의 유업을 이을 것도 예고하셨다(계 21:3~87).
나는 이 엄청난 「약속」의 말씀들을 받으면서 참으로 기절할 지경이었다. 전에는 그 모든 말씀들이 모두 남들에게 해당된 것인 줄로 알았는데 그 모든 약속의 말씀들은 모두가 바로 「나」자신에게 주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과 나 사이에 약속이 이루어지기 시작하자 피곤하고 무의미하고 단조롭던 내 인생은 갑자기 긴장하기 시작하였다. 내 얼굴에는 생기가 돌고 내 피는 다시 흐르기 시작하였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성령이 내 속에서 새 생명으로 자라나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러한 체험 없이는 처녀 마리아의 잉태를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 속에서 새로 자라기 시작한 그 생명으로 말미암아 죽어있던 나는 다시 살아나기 시작하였다. 지난날의 나는 광야에 날아가는 먼지처럼 덧없고 의미 없는 존재였다. 그것은 마치 들판에서 죽어 넘어져 있는 짐승의 시체처럼 아무런 값어치도 없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죽어버린 시체처럼 무의미했던 내 존재가 갑자기 싱싱한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던 것이다 나는 그것이 바로 내 속에서 살아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숨결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갈 2:20)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살면서 나는 움직이기 시작하였고 말하기 시작하였고 그리고 마침내 걷고 뛰고 일하기 시작하였다. 표정이 사라졌던 내 데드마스크에 비로소 미소가 떠오르기 시작하였다. 어떤 때는 너무나 기뻐서 소리 내어 웃었고 또 어떤 때는 다시 살게 된 행복으로 너무나 감격하여 한없이 울었다. 나는 비로소 죽은 인생에서 싱싱하게 산 생명으로 「거듭나게」되었던 것이다! 이런 감격을 체험하지 목한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결코 이해하지 못한다. 아무리 설명을 해주고 증거를 대주어도 알아듣지를 못하는 것이다.
성경을 두고 내가 하나님께 따지고 질문했던 일들과 그리고 응답받았던 일들이 <성경과의 만남>이라는 책으로 출판되자 많은 분들이 편지와 전화를 주셔서 나를 격려해주셨는데 그 중에는 왜 「처녀 잉태」와 「부활」에 대한 의문은 거론하지 않았느냐는 질문들도 많이 있었다. 그러나 나는 이 일에 대해서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
그것은 내게 있어서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어서 하나님께 한번도 의문을 제기한 적이
없었고 질문한 적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스스로 체험하지 않고는 아무리 설명해주어도 알아들을 수 없는 「신비」에 속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과의 「약속」으로부터 시작되는 새 하늘과 새 땅의 관문이며 이 문을 들어서지 못하면 영원한 잿더미 속에서 헤맬 수밖에 없는 것이다. 죽어 있던 내게 「성경」이라는 한권의 책을 주시고 그 책을 통해서 「약속」의 말씀을 주심으로써 내게 새 생명을 주신 하나님의 원대하신 계획・・・. 나는 그 고마우심을 생각할 때마다 눈물을 글썽거린다. 성경을 만난 것은 내게 그만큼 기적이었다. 있을 수 없고, 불가능하고, 도저히 생각할 수 없었던 일이 어느 날 갑자기 내게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경이 모든 것을 죄 아래 가두었으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약속(約束)을 믿는 자들에게 주려 함이니라』(갈 3:22)

<김성일님의 “성경대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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