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역사/성경세계사

제목 : 잃어버린 역사를 찾아서

은바리라이프 2008. 5. 10. 20:49
제목 : 잃어버린 역사를 찾아서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2002-07-22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들이 아무리 진실을 기록하기 위해 애를 쓴다 하더라도 결국 역사는 사람에 의하여 변조된다. 가까운 사례를 우리는 목전에서 보고 있다. 우리와 대치하고 있는 북한의 사가(史家)들은 우리 나라의 역사를 소위 「주체(主體)사관」에 따라 무산대중의 혁명사로 변조하고 저들의 지도자를 역사적인 인물로 부각시키기 위해서 많은 기록을 날조하였다.남과 북의 어느 쪽에서 배우고 있는 역사가 더 진실에 가까운가하는 판정은 별도로 하더라도 똑같은 역사를 두고 남과 북이 정 반대로 기록하면서 서로 자기 쪽의 기록이 정당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니 그 어느 한쪽의 것이 가짜라는 사실만은 분명한 것이다.
역사를 파고 들어가다가 거대한 변조(變造)의 벽에 부딪친 경험을 나도 가지고 있다.
아무래도 어딘가 수상한 데가 있는 한국의 고대사를 파헤쳐 보면 뭔가 작품으로 쓸만한 소재가 나올 것 같아서 그 흔적들을 뒤지며 다니던 나는 학교에서 배운 것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시각의 논문들을 발견하고 깜짝 놀란 적이 있었다.
그것은 한때 일제시대의 조선총독부 학문 과에서 근무한 적이 있었던 사학자 문정창(文定昌)씨의 글들이었다. 그는 총독부에 근무하면서 일본 정부가 자기네 사학자들을 동원하여 한국의 역사를 변조하고 있음을 알아냈다. 해방이 되자 그는 일본 사람들이 날조해 놓은 한국사의 진실을 찾아내기 위하여 남은 평생을 보냈다. 그는 불태워지고 날조된 한국 고대사의 페허를 찾아다니다가 일본만 한국사를 훼손시키고 날조했던 것이 아니고 역대의 중국도 역시 그랬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이 변조된 역사를 되찾기 위하여 외로운 추적을 계속했다.
한국사의 복원문제는 이미 신채호 씨의 때로부터 거론된 것이지만 문정창씨의 노고로 거쳐서 이제는 많은 신진 사학자들이 이 일에 착수하게 되었고 한국사의 상당부분이 수정되는 결실까지도 얻게 되었던 것이다.
「한국 한 나라만의 역사도 그렇게 당했는데···저 아라랏산에서부터 시작되는 인류사도 아예 그 처음부터 조작되고 은폐되었던 것은 아닐까?」
거기까지 생각이 미친 나는 서둘러 메소포타미아의 고대사를 뒤지기 시작했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점토판들 속에도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았다. 다만 그들의 잡다한 신화들 가운데 신이 흙으로 사람을 빚어낸 이야기라든가 홍수 이후에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 같은 것들이 여기저기 어설프게 섞여 있었다.
그러나 바벨론과 가나안의 신화들을 다 놓고 비교해 보면 그 특징이 하나 있었다. 대개 그들의 신들 중에서 대표적인 신들은 그 아버지나 할아버지를 죽이고 그 자리에 올라선 것이었다. 바벨론의 에아 신은 그의 고조부인 아푸스를 죽였고 에아의 아들 말둑은 아푸스의 처인 티아마트를 죽여서 신들의 세계를 장악했으나 가나안의 신 바알은 그 아버지인 엘 신을 돌아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였다. 바벨론의 문화를 계승한 그리스 신화에서도 제우스 신은 그 아버지 크로노스를 몰아내고 그 자리를 차지했던 것이다.
이렇게 바벨론과 가나안의 신들이 먼저의 신을 몰아낸 이야기들을 수집하면서 나는 저 노아의 대홍수 이후에 뭔가 엄청난 반역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것은 이내 성경에서 찾아내게 되었는데 곧 장자권자인 셈 집안을 집어삼킨 함 집안의 쿠데타였다.(창 10:8-12).
함 집안에 의하여 혁명위원장으로 추대된 니므롯은 자신의 반역을 합리화하기 위하여 여호와 신을 없애버리기 시작했다. 그것이 곧 「신앙의 자유」를 빙자한 여호와 거세전략이었고 「이원론」을 내세운 하나님 밀어내기 작전이었던 것이다. 그로부터 여호와 하나님의 역사는 마구 변조괴고 말살되기 시작하였다. 하나님의 창조여사와 홍수의 기록을 엉터리로 만들어낸 신화들 속에 혼합되어 버렸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점토판들은 바벨론과 가나안의 신관들에 의하여 모두 파괴되어 버렸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말씀과 역사들에 의하여 모두 파괴되어 버렸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말씀과 역사는 저 멸망당한 셈 집안의 아르박삿 가문을 통하여 겨우 구전으로 전해 오다가 모세에 의하여 비로소 정리되는 것이다.
홍수 이후로부터 날조되기 시작한 역사의 첫 부분을 찾아 헤메면서 나는 우리가 얼마나 엉터리로 날조된 역사 가운데서 살아왔는가를 알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역사는 우리에게 인류가 처음에 수렵을 하면서 살다가 가축을 기르고 차츰 정착을 하여 살면서 농사를 지었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인류사의 처음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아무데서나 수렵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게 된다. 수렵은 하나님께서 육식을 허락하신 홍수 이후에 시작되었던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무당과 같은 원시 종교가 먼저 있었고 그것이 진화하여 고등 종교가 되었다는 가설도 모두 꾸며낸 것이다. 당초에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 먼저 있었는데 바벨론 이후로 하나님 신앙이 모두 변질되면서 미신과 무속이 생겨난 것이다. 한국의 고대사만 하더라도 중국과 일본이 변조한 것은 빙산의 일각이었다. 가장 엄청난 날조는 불교가 이 나라에 들어오면서 시작되었다. 저들은 이 나라의 하나님 신앙을 없애버리기 위해서 귀중한 역사적 기록까지도 한꺼번에 모조리 다 없애버렸던 것이다.
나는 인류 역사의 없어져 버린 부분들에 대한 암시를 성경에서 모두 찾아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바벨론과 가나안을 징계하고 잃어버린 역사를 복원하기 위해 아브라함을 불러내신 것도 알게 되었다. 아브라함 이후로 인류사는 새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시고 그의 백성들을 거짓의 역사로부터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우리 민족이 저 니므롯의 쿠데타가 발생한 후 아라랏산을 넘어서 대이동을 시작한 사실도 추적할 수 있었고 우리의 뭉개지고 이지러진 고대사는 바로 아라랏산에서부터 시작해야 복원될 수 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 추적의 결과를 가지고 쓴 소설이 바로 원고지 6천매의 장편소설 <홍수 이후>였다.
성경의 주인공이셨고 나를 위하여 세상에 오셨던 예수 그리스도, 그분은 역시 인류의 역사에서도 주인공이셨다. 통계학자들은 창세 이후 지구상에 태어났던 사람을 모두 다 누계하면 약 6백억 명이 될 것이라고 계산하고 있다. 그 6백억의 사람들 중에서 과연 누가 인류의 역사를 가장 엄청나게 바꾸어 놓았는가. 니므롯은 세상을 바꾸었으되 죄악 속의 사람은 바꾸지 못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실로 엄청난 사람들을 그 거짓과 죄악 속에서 꺼내사 그들을 구원하시고 그들을 변화시켜서 하나님 나라의 진실한 역사 속으로 인도했던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그분 없는 역사는 헛된 것이며 허위와 날조로 가득 차 있을 뿐이다. 예수 그분이 바로 역사의 주인이시기 때문이다. 그분은 지난 역사와 새 역사에서 언제나 우리 인류의 장자권자이시며 그분만이 인류의 역사를 계획하시고 성취하시고 결론 맺을 분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히 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