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진실로 진실로 네게 말하노니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2002-07-08 |
『그가 짤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기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 53:5) 십자가에 매달렸던 예수의 아픔이 바로 「나」를 위해서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부터 내 눈에서는 걷잡을 수 없는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그것은 내 어리석었던 것에 대한 회한의 눈물과 나를 사랑하고 계시는 분을 발견한데 대한 기쁨의 눈물이 뒤섞인 것이었다. 그것은 참으로 엄청난 감격이었다. 나는 늘 혼자였었다. 어려운 일에 부딪혔을 때에도 위험한 일에 마주쳤을 때에도 나는 늘 혼자였었다. 그런데···깊은 관심을 가지고 나를 지켜보셨을 뿐만 아니라 나를 사랑한다고 말씀하시며 나를 위하여 아픔을 당하신 분이 계셨던 것이다. 그로부터 성경은 바로 나를 향한 그분의 말씀으로 바뀌게 되었다.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모든 말씀들은 바로 나를 향하여 하시는 말씀들이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향하여 말씀하실 때 그것은 곧 나를 향하신 말씀이었고 모세와 여호수아에게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시는 모든 격려의 말씀과 꾸중의 말씀들이 모두 다 나에게 하시는 말씀이 되어버린 것이었다.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라』(사 43:1)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길에서 너를 보호하여 너로 내가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리니』(출 23:20)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수 1:9) 『두려워 마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 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니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게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습 3:17) 그리고 마침내 나를 향하여 보내주시는 그 모든 말씀들을 목도이 그 연인에게 들려주는 것과 같은 아름다운 연가(戀歌)로 되어가고 있었다.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의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반구(斑鳩)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아 3:10-12) 그렇게 되면서부터 성경은 내게 가장 소중한 책이 되어버린 것이었다. 방에서 마루로 이러저러 굴러다니며 천대받던 그 책은 이제 알고보니 바로 나를 가장 진심으로 사랑해주신 그분이 내게 적어서 보내주신 연서(戀書)였고 사랑의 고백이었던 것이다. 연인의 편지를 받아든 소녀가 그 편지를 읽고 읽고 또 읽고 그것을 가슴 속에 소중하게 간직하듯이 나는 벅찬 감격 속에서 성경을 읽고 읽고 또 읽었다. 그분의 문장은 때로 꽃잎 위로 스쳐가는 미풍처럼 부드러웠고 또 때로는 파도를 몰고 다가오는 태풍처럼 박력이 넘쳤다. 그의 편지 속에서는 애틋한 사랑의 고백이 스며나오는가 하면 거센 질투의 음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그 모든 것이 나에게 놀라운 환희였고 벅찬 자랑이었다. 때로 그분은 편지에서 나르 칭찬하시고 격려하셨으며 때로는 섭섭하다고 돌아서기도 하시고 화가 나셔서 마구 따지시고 야단을 치시곤 했다. 그러나 그 모두가 사랑때문에 벌어지는 다툼이었고 드라마였던 것이다. 그분과 나는 함께 멍에를 지고 함께 걸었으며 때로는 같이 한숨 쉬고 때로는 손을 잡고 눈물 지었어도 그 결과는 언제나 해피 엔딩이었다. 그분의 말씀 내가 소중히 여기는 것은그가 언제나 내게 진실했기 때문이었다. 나는 때로 그분 앞에서 진심을 숨기고 자주 그분 앞에서 약속을 다 지키지도 못했지만 그분은 언제 내게 진실하셨고 성실하셨다. 그래서 그분이 내게 말씀하실 때에는 낮으면서도 힘 있는 음성으로 자주 이렇게 시작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나는 이렇게 진실로 진실로 내게 말씀하신 그분의 말씀들을 감격 속에서 받아들였다. 그 말씀들은 결국 내게로 다가와서 생명이 되고 구원이 됨으로써 그것이 진실임을 스스로 증명하였던 것이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요 16:23) 성경에 기록된 모든 말씀이 바로 나에게 주신 말씀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은 내게 있어서 바로 기적의 시작이었다. 거기서부터 내 인생은 엄청나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주님께서는 나를 택하셨고 나를 지명하여 부르셨으며 나를 위하여 말씀하고 계셨다, 나는 어느새 황소하게도 성경 속에서 그 주인공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받은 자」로 선택되어 있었던 것이다! <김성일님의 "성경대로 살기"> |
'성경역사 > 성경세계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목 : 사랑의 전류가 흐를 때 (0) | 2008.05.10 |
---|---|
제목 : 영원한 테마···「사랑」 (0) | 2008.05.10 |
제목 : 「선생」이 「주(主)」로 바뀔 때 (0) | 2008.05.10 |
제목 : 광야의 데이트 (0) | 2008.05.10 |
제목 : 너는 나를 인(印)같이 마음에 품고 (0) | 2008.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