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광야의 데이트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2002-07-02 |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의 길로 들어섰던 것처럼 예수를 만난 이후로 나도 역시 거칠은 들판으로 나서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애굽의 비단보다도 더 화사하고 바로의 정원보다도 더 아름다운 길이었다. 내가 만난 예수···바로 성경의 주인공이며 6천년 인류사의 주인공인 예수는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게 내 짐은 가벼운이니라』(마 11:29-30) 이스라엘의 멍에는 두 마리의 소가 함께 메는 것이다. 예수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에게 자기와 함께 멍에를 지자고 권하였던 것이다. 그는 바로 거칠은 광야의 길을 함께 걷자고 제안하였던 것이다. 사랑하는 이의 팔짱을 끼고 걷는 길은 그것이 아무리 험해도 즐겁고 신나는 길로 바뀌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서 속삭였던 고려시대 어느 기녀(妓女)의 고백과 같은 것이었다. 『얼음 위에 댓닢자리 깔고 님과 나와 얼어 죽을 망정 정든 오늘 밤 더디 새었으면, 더디 새었으면···』<만전춘(滿殿春)> 예수가 성경의 주인공이 되면서부터 성경은 내게 감격의 연속이었다. 성경에서 그에 대한 예언이 나올 때마다 나는 고개를 끄떡이며 무릎을 쳤다.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창 22:18)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시 1:7)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시 7:14) 『여단 저편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사 9:1)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사 53:5) 『주의 거룩한 자로 썩지 않게 하실 것이니이다』(시 1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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