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예수의 손과 우리의 손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2002-05-27 |
얼마 후면 요단강을 건너가게 될 이스라엘 백성들이 위하여 아지막으로 신명기의 교훈과 경고를 기록한 모세는 한국 사람들만큼이나 복받기를 좋아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복(福)과 저주(詛呪)에 대한 것을 신명기 28장에서 가르치고 있다. 그 대목에서 모세는 만일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그의 명령과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면 오갖 저주가 그들에게 미칠 것이라고 가르쳤다. 그러면서 모세는 비로소 조상들의 때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복(福)이란 도대체 무엇인가를 설명하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네게 주리라고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에서 네게 복(福)을 주사 네 몸의 소생과 육축의 새끼와 토지의 소산으로 많게 하시면···』 (신 28:11) 거기서부터 복에 대한 모세의 가르침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한다. 『여호와께서 너를 위하여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열으사 네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신 28:12) 이게 도대체 무슨 말씀이신가?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여시고 돈벼락과 쌀벼락을 내리시는 것이 아니라 「때를 따라 비를」내리신다고 하신 것이다. 바로 그 다음에 진짜의 「복」이 나타난다.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福)을 주시리니 네가 많은 민족에게 꾸어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할 것이요 여화와께서 너로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며 위에만 있고 아래에는 있지 않게 하시리니···』(신 8:12-13)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 열으사 그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복을 주신다고 하셨던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바로 우리의 손으로 「일」을 할때 일하는 그 「손」을 통하여 복을 주시며 그 「일」이 형통하도록 때를 맞추어 비를 내리시겠다고 선언하신 것이었다. 어째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손」을 통하여 복을 주신다는 것일까? 본래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셨을 때 그 사람에게 가장 먼저 주신 것이 바로 「복」이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 1:27-28)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의 모든 생물들을 다스리시는 분은 물론 하나님이셨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그것들을 다스리라고 하셨다. 사람이 어떻게 그것들을 다스릴 수 있는가? 그것은 바로 사람이 에덴데서 하나님과 함께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이 그 모든 것을 다스리시지만 하나님은 그가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통해서」그것들을 다스리기 원하셨던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과 함께 있을 때 사람의 손에는 능력이 있었다. 즉 하나님과 함께 있는 것이 바로 사람에게 「복」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사람은 마귀의 유혹을 받아서 그 「손」으로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하신 열매를 따서 먹었다. 그로부터 사람의 손은 「저주」를 받게 되었던 것이다.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한 나무 실과를 먹었은 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창 3:17) 뿐만 아니라 사람은 시기로 인하여 그 형제를 죽임으로써 다시 그 「손」에 피를 묻히게 된다.(창 4:8). 이로써 사람의 손은 완전히 저주받은 손이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복 주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즉 사람과 함께 있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그손에 복 주실 기회를 열어 놓으신 것이었다. 그것이 바로 신명기의 가르침이었던 것이다. 『네가 네 하나님 여화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여 네게 미치리니···』(신 28:2).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라고 했는데 「하나님의 말씀」이란 무엇이었던가? 그 말씀이 곧 예수 그리스도였던 것이다. 『태초에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 하나님의 말씀이신 예수께서 이세상에 오시었다. 그리고 그의 「손」으로 많은 병자들에게 안수하시고 그들의 손을 잡아 일으키시고 떡을 떼어 배고픈 백성들을 먹이시다가 마침내 십자가에 달리셨다. 일하시던 그의 「손」에는 마침내 커다란 못이 박혔고 그의 손에서는 방울방울 피가 흘러 내렸다. 하나님의 말씀이신 예수께서는 그 손에 아픔을 당하시고 그 손에 피를 흘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더러워진 손을 그 죄에서 씻어주셨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하나님의 말씀, 즉 예수 그리스도에게 「순종」하면 복을 받으리라고 말씀하시었다. 그 예수께서는 뭐라고 우리에게 말씀하셨는가?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닌 이는 내 멍에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니라』(마 11:29-30). 본래 이스라엘 사람들의 멍에는 둘이서 함께 메거나 두 마리의 소가 함께 메도록 되어 있다.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자기에게로 와서 멍에를 함께 메자고 말씀하셨다. 즉 그분은 나에게로 와서 함께 놀자고 말한 것이 아니라 「함께 일하자」고 말씀하셨던 것이다. 그분과 함께 일할 때 비로소 우리의 손은 구원의 밧줄을 붙잡게 되는 것이다. 그분과 함께 일할때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보고를 열으사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며 비로소 우리의 손은 기적을 만드는 손이 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손이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손에 주신 하나님의 축복을 저버리고 선악과를 따먹었던 손으로 바뀌고 드디어 그 손이이 기적의 손으로 바뀌는 축복의 비밀이었다. 인류의 역사 속에 찬란한 업적을 남기고 하나님의 영광을 크게 드러냈던 위대한 인물들은 모두 그 손으로 예수와 함께 일했던 기적의 손을 가진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메시야」를 작곡했던 헨델의 손, 하나님의 영광을 시스티나 성당의 천정에 그렸던 미켈란젤로의손, 얼굴에 땀을 흘리며 수고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실천했던 김용기 장로의 손,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치료하며 일생을 보냈던 슈바이처의 손··· 지금도 예수와 함께 일하는 복 받은 손들이 세계의 방방곡곡에서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주의해야 살펴보아야 한다. 우리의 손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손톱에 매니큐어를 칠해 놓고 말리는 여자처럼 우리는 지금 두손을 치켜든 채로 놀고 있지는 않은가? 혹시라도 지금 우리의 손이 화투짝을 쥐고 있거나 향락의 술잔을 잡고 있지는 않은가? 주께서 씻어주신 우리의 손이 지금 세상의 즐거움을 움켜쥐고 있지는 않은가? 언제난 우리의 손을 묶어두고 어른들의 손은 화투짝과 트럼프에 묶어두고 온갖 세상의 재미에서 우리의 손을 떼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너무나 그 힘이 강해서 차마 그 손을 떼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너무나 그 힘이 강해서 차마 그 손을 떼기 어려우면 우리는 차라리 그 손을 잘라버리고서라도(마 5:30)예수의 손을 잡고서 일하기 시작해야 할 것이다. 주님께서 오셔서 우리와 계산하실 때 우리의 손이 아무런 열매도 없는 빈 손이라면 그 때에 우리는 얼마나 부끄러울 것인가? 그래서 사도 바울은 지금도 바로 우리를 향해서 경고하고 있다. 『너희 손으로 일하기를 힘쓰라』(살전 4:11) <김성일님의 "성경대로 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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