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눈을 들어 밭을 보라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2002-01-18 |
대개 사람들은 교회라고 하면 종탑 꼭대기에 십자가가 걸린 건물을 연상한다. 이렇게 교회의 개념이 건물이 바뀌다보니 교인들을 믿음도 건물 일변도로 바뀌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높다란 건물에 능력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여 건물에 집착하게 되고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예수를 믿는다」고 말하지 않고「교회를 믿는다」고 말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부르심을 받은 이들의 모임인 것이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부르심을 받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수께서는 열두 제자를 부르사 그들에게 귀신을 제어하고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세를 주시고 그들은 세상으로 「보내셨다」.이 보내신다는 말은 헬라어로 「아포스톨로스」라고 하는데 사도라는 뜻의 「아포스텔로」는 바로 이 말에서 왔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름심을 받은 사람들은 귀신을 쫓고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세를 받아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병과 귀신에 고통당하는 자를 고쳐주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곧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일이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너무도 잘 아는 이 말씀 속의 「내 증인이 되리라」하는 내용을 흔히들 「전도하는 것」이라고 간단히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이것이 곧 예수께서 하신 마지막 부탁말씀이라고 하면서 모든 교회들이 전도에 열을 올린다. 그러나 증인 된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를 대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의 많은 교회가 주님께서 시킨신 이 일을 하지 않고 있다. 성경에는 분명히 병든자가 있으면 교회의 장로들을 청하라고 되어 있다.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저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위하여 기도할지니라』(약5:14) 그런데도 오늘날 교회들이 이일을 하지 않고 있다. 안수는 사람의 손으로 하되 그 병을 고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행3:12~13).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그의 독생자들 영화롭게 하시려고 응답하시는 것이지 사람의 능력이나 사람의 손이 병을 고치는 것이 아니다. 장로들이 안수하기를 꺼리는 것은 바로 「하나님이 병을 고치심」에 대해서 믿지 못하기 때문인 것이다. 하나님은 단지 장로의 손만을 빌리시는 것이다.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얻으리라』(약 5:15) 예수께서도 이 일을 직접 보장하시고 분부하셨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가』(막16:17~18) 마지막 때가 가까워 올수록 세상일이 되어가는 것도 급변하지만 하나님께서 하시는 구원의 사업도 가속화된다.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때에 던져질 베드로의 그물을 위하여 건져올려야 할 수많은 심령들을 준비하시었다. 지금 세계인구의 30퍼센트가 정신이상의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80퍼센트가 노리로제에 걸려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중대하고 급한 시대에 교회들이 놀고 있다. 왜 교회들이 할 일이 하지 않고 있는 것일까? 천국에 자리가 부족할까봐 이 사람 저 사람 다 떼어놓고 자기만 가려고 그러는 것일까? 교회가 할 일을 하지 않으니까 온갖 이단들이 병을 고쳐 주겠다고 날 뛴다.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권세를 보여주지 못하는 교회는 교회가 아니다. 예루살렘의 제사장들에게 그 능력과 권세가 없었기 때문에 예수께서는 그 아름다운 성전이 모조리 무너지리라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는 지금 무엇보다도 모든 장로의 전력화(전력화)를 갈망하고 계신다. 물론 장로들이란 교역자, 장로, 기타 중요한 직분을 맡은 교회의 모든 지도자들을 의미한다. 사람들을 건물 안에 불러모으는 것이 아니라 예수의 보내심을 받은 제자들처럼 집집마다 마을마다 찾아다니며 귀신을 쫓아내고 병든 자를 고쳐주어야 한다. 그렇게 해서 구원받은 사람들이 교회로 들어오고, 그들이 다시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권세를 받아 세상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 「살아있는 교회」인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고 말씀하시기 전에 『믿지 않은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고 경고하셨다. 믿음 없이 어떻게 영혼의 교사가 될 수 있는가, 자신이 소경된 것을 알았으면 비켜서서 남이라도 들어가게 해야 한다. 일하지 않은 교회는 어느 무엇에다 이유를 갖다 붙여도 용납될 수 없는 것이다. 오직 교회에 보여줄 수 있는 성경구절을 한군데밖에 없다. 『주인의 뜻을 알고도 예비치 아니하고 그 뜻대로 행치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요』(눅 12:47) 오늘날 이 다급한 종말적 상황 속에서 장로들이 놀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구원사업은 큰 차질을 겪게 되었다. 물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한국의 일꾼들이 일하지 않으면 그 촛대를 옮기시고 다른 곳에서 일꾼들이 일하지 않으면 그 촛대를 옮기시고 다른 곳에서 일꾼들을 마련하실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알고도 일하지 않음으로 해서 하나님을 당황하게 한 그 장로들은 어떻게 그 매를 감당할 것인가. 아직도 때가 늦지 않았다. 우리는 물론 교회의 일을 위하여 늘 바쁘지만 무엇이 더 바쁜 일인가를 판단해야 한다. 다시 요한복음 10장의 수전절로 돌아가 보자. 아버지께서 「아버지의 일」에 대해서 말씀하시었다. 『만일 내가 내 아버지의 일을 행치 아니하거든 나를 믿지 말려니와 내가 행하거든 나를 믿지 말려니와 내가 행하거든 나를 믿지 아니할지라도 그 일은 믿으라 그러면 너희가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음에 깨달아 알리라』(요 10:37~38) 늦기 전에 아버지의 일을 시작해야 한다. 장로들이 아픈 자에게 손을 얹어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며 예수 그리스도의 살아계심을 증거하여 생명 있는 교회를 가꾸어 나갈 때 이 나라의 복음화는 비로소 이루어질 것이다. <김성일님의 "성경대로 살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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