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신적 권세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셨다. 그리고 치유와 축귀 등 메시야적 표적을 보이셨다. 이제5천 명을 먹이시고 4천 명을 먹이신 후 제자들을 통해 예수님 자신이 그리스도이심을 고백받으신다. 예수님은 정치적 그리스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로서 신적 권세를 가지신 분이다.
그러나 예수님의 사명은 평생 모든 백성을 섬기고 그들을 위하여 대속의 제물로 죽으셔야 했다. 참된 제자들은 모든 사람의 섬기는 종이 되어 그 길을 걸어야 한다.
1. 예수님의 메시야적 표적과 그 반응들(막8:1-26)
본문은 예수께서 7개의 떡덩어리와 생선 두어 마리로 4천명을 먹이시는 기적을 무리들에게 베푸셨으나 바리새인들뿐만 아니라 제자들까지도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지적하시는 내용이다. 4천 명을 먹이신 사건은 무리들에게 어떤 깨달음을 주는가? 그리고 제자들에게는 어떤 깨달음을 주는가? 바리새인들은 어떻게 반응했는가?
1) 4천명을 먹이신 의의
예수님은 백성들이 먹을 것이 없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기진하지 않길 원하셨다. 4천 명을 먹이신 것은 출애굽할 때의 만나를 연상케 함으로 예수께서 모세와 같은 선지자로서 메시야이심과 그의 백성을 돌보시는 무한한 사랑을 무리들에게 깨닫게 하는 데 있다. 그리고 제자들은 예수님의 사역을 이어서 앞으로 그들이 감당해야할 사명을 확인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제자들은 불신앙으로 인해 자신들의 사명을 깨닫지 못하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의 사명을 깨닫게 해주려고 무리 앞에서 기적을 베푸신 것이다. 바리새인들도 이 기적의 의의를 알지 못하고 계속해서 하늘로서 오는 표적만을 간구한다.
2) 아직도 깨닫지 못하는 제자들
4천 명을 먹이신 기적을 체험하고도 제자들은 바리새인들과 같이 떡이 없음에만 관심을 두고 예수님의 능력에 의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바리새인들과 같이 되지 말 것을 경계하시고 제자들에게 5천명을 먹이신 기적과 4천명을 먹이신 기적을 상기시키며 예수님만을 의지할 것을 교훈해 주신다. 또한 특별히 소경을 보게 하심으로 제자들도 영적눈을 떠서 예수님을 올바로 알고 확실히 믿을 것을 촉구하신다.
2. 예수님의 신분과 사명(막8:27-9:32)
본문은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신분에 대한 신앙고백을 받고 예수님의 사명을 가르치신 내용이다. 예수님은 누구신가? 예수님의 사명은 무엇인가? 예수님은 무리들과 제자들에게 무엇을 가르치셨는가? 제자들은 왜 믿음으로 살지 못하는가?
1)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과 하나님 나라 경험
제자들은 가이사랴 빌립보에 이르러서야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고백한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고백을 묵인하시며 자신의 사명, 즉 고난과 죽음과 부활을 가르치신다. 그리고 무리들과 제자들에게 예수님을 따라 오려면 자기 십자가를 지고 좇아야 하는 제자의 사명을 가르치신다. 예수님의 세 제자들은 산 위에서 하나님 나라의 권능을 경험하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확신하게 된다.
2)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깨닫지 못하는 제자들
유대인이 생각하는 정치적 그리스도를 넘어서서 하나님의 아들로 증거 되신 예수님은 제자들의 불신앙과 무능함을 깨닫게 하신다. 우리가 참으로 예수를 믿는다면 농치 못할 일이 없을 것이다. 예수님은 참된 믿음은 기도를 통해 능력을 경험하게 될 것을 알게 하셨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능력의 기도보다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과 부활을 깨닫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길 것을 암시하셨다.
3. 참된 제자가 되려면(막9:33-10:52)
본문은 누가 참된 제자인가를 구체적인 실례 속에서 가르치신 후 마지막 세번째 예수님의 사명과 제자들의 사명을 가르치시는 내용이다. 누가 참된 제자들인가? 제자들은 무엇에 사실을 가지고 있나? 유대 지도자들과 무리들은 무엇에 사심을 가지고 있나? 예수님은 어떤 사람을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제시하는가? 예수님의 메시야적 사명은 무엇인가? 제자들의 사명은 무엇인가?
1) 누가 참된 제자인가
제자들이 서로 누가 크냐고 토론하는 것은 예수님의 메시야 되심과 그 사명을 오해한 결과이다. 참된 제자는 뭇사람을 섬기되 자기 십자가를 지고 목숨을 잃기까지 섬겨야 한다. 참된 제자는 주의 이름으로 행하는 자들을 실족하게 하지 않고 서로 화목해야 한다. 바리새인들은 모세의 법에 따라 예수님을 시험했으나 예수님은 모세 이전의 창조법에 따라 그들의 인도인 간음을 금하셨다. 예수님의 말씀을 순수하게 받아 하나님 나라를 받아들이는 어린아이들의 태도는 잘못된 정치적 메시야 사상, 즉 사심을 가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과 대조를 보인다. 부자 청년은 하나님보다도 재물에 우선 순위를 둠으로 하나님 나라를 선물로 주시는 예수님을 따르지 못하고 말았다.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좇는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살아야 할 제자도를 가르치신다.
2) 예수님과 제자들의 사명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면서 마지막으로 세번째 자신의 메시야적 사명과 그 운명을 열두 제자들에게 가르치신다. 그는 고난을 당하고 죽고 부활하신 것이다. 이 마지막 예언에도 불구하고 야고보와 요한은 참된 제자로서 행하지 않고 허영에 불타 있다. 결국 나머지 열제자들이 분을 일으키자 예수님은 다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 섬기는 자가 참된 제자임을 가르치시고 자신을 그 모범으로 제시하신다. 또한 소경 바디매오의 눈을 뜨게 하심으로 그들의 영적 눈이 떠지기를 원하신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메시야적 표적들을 많이 경험했음에도 바리세인들과 다름없이 백성들을 먹이는 사명을 감당하지 못한다. 그들이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은 옳지만 스스로 고난의 길에 동참하려는 의지가 없기 때문이다. 참된 제자가 되려면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이 그를 믿도록 하는데 스스로 고난의 길을 걸을 수 있는 태도가 있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