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주석강해/대선지서

연구 7 구원자 메시야(사49-57장)

은바리라이프 2008. 4. 26. 19:19
연구 7 구원자 메시야(사49-57장)
연구 7 구원자 메시야(사49-57장)

불교인들은 해탈이란 의미를 부여하면서 구원과 연관된 이야기를 한다. 조금 더 설명하자면 자기 자신을 완전히 비운다는 의미이다. 결국 자신이 자신을 구원시킬 수 있다는 원리로서 시작한다. 그러나 기독교는 철저하게 자신이 자신을 구원시킬 수 없음을 전제로 한다. 본 연구에서는 구원자 메시야가 당하시는 그 고난의 의미를 파악함으로써 우리에게 오는 구원의 실상을 알아보고자 한다.

 

1. 여호와의 종(사49,50장)

 

49장 전체를 통하여 여호와의 종의 임무를 나열하고 있다. 그 임무 중에 종이 쓰러진 자를 일으키듯, 그의 일으킴을 받는 자들이 있으며, 흩어졌던 자들을 모으는 일이 있다. 과연 어떤 자들이 그 대상이 될 것인가? 이들은 신약의 해석상 어떤 무리들로 해석되어야 하는가? 그리고 여호와께서 어떤 비유를 내세워서 "그들은 너를 잊을지라도 나는 잊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 비유는 무엇이며, 그 비유에서 '그들'은 누구인가? 그리고 이 비유와 종이 일으킬 자와는 해석상 어떤 연관성이 있는가?

 

1) 야곱의 지파

사49:6에서 '야곱의 지파'는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에 속한 자들(롬4:16)도 포함된다. 그리고 이 야곱의 지파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여, 여인이 젖먹는 자식을 잊지 않음보다 그리고 자기 아들을 긍휼히 여김보다 더 잊지 않고 긍휼을 베풀겠다고 하셨다(사49:15). 이 은혜는 종이 일으킬 자들에게 직접 임하는 것이다.

 

2) 이방인의 구원자

사49:6에 "너로 이방의 빛을 삼아"라는 말씀이 있다. 여기의 '너'는 '여호와의 종'을 지칭한다. 그 여호와의 종은 '이방의 빛'이 된다는 것이다. 이는 빛으로 오신 예수그리스도를 말함이다. 결국 그분이 오심은 우리를 위함이요, 우리 믿는 자가 '이스라엘의 보전된 자'인 것이다.

 

2. 고난받는 종(사51-53장)

 

먼저 존귀케 될 분은 사람들과 비교하여 어떠하다 했는가? 그리고 그 모양은 어떠하다 했는가? 이는 우리 인생의 어떤 면을 부각시키고자 함인가? 그리고 그는 멸시와 간고와 질고를 겪었으며, 사람들에게 버림을 당하였는데, 왜 그분은 멸시와 질고를 받아야 했으며, 자신의 어떤 잘못으로 이런 고난을 받아야 했는가?

만약 자신의 잘못이 없다면 누구를 위하여 고난을 당하는 것인가? 그가 여호와의 뜻을 성취하리라고 했는데(사53:10), 어떻게 할 때에 여호와의 뜻을 성취할 수 있는가?

 

1) 택함받은 자

"그 얼굴이 타인보다 상하였고 그 모양이 인생보다 상하였다"(사52:14). 이는 우리 인생의 완악하고 죄 많음을 부각시킴이다. 왜냐하면 그분이 인생의 죄를 짊어지실 분이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분은 모든 질고와 멸시를 당하신다. 사53:4-6에 따르면 '우리'를 위하여 그 일을 당하신다고 한다. 여기서 '그'는 ① 개인적인 존재요, ② 죄인들을 대신하는 수난자요, ③ '우리'로 나타나는 이스라엘의 대속자이다.

결국 '그'로 지칭되는 여호와의 종은 고난받으시는 메시야로서 택한 백성을 위하여 스스로 속건 제물이 되어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신다. 이 속건 제물로서의 행위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절정인 것이다.

 

2) 우리의 짐을 대신 지심

마11:28에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고 하셨다. 우리의 모든 인생은 자신들의 죄로 인하여 무거운 짐들을 가지고 있다. 이 집은 아무도 들어줄 수 없다. 왜냐하면 인생은 누구나 같은 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짐이 없는 자가 와서 대신 들어주어야 한다. 그분은 우리와 같은 짐을 가지고 계시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무거운 짐을 대신 지신 것이다.

 

3. 메시야로부터 올 구원(사54-57장)

 

목마른 자가 찾는 것은 물이다. 그 물을 값 없이 주시겠다는 분이 계신다. 그런데 이런 분들 멀리하고 값을 지불하면서 자기들을 위하여 사먹는 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다름아닌 이스라엘이었다. 그들이 값을 주고 산 것은 무엇이었나?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를 베푸시는데, 그것은 무엇이라 했나? 그리고 하나님은 초청장을 보내고 있는데, 이 초청장을 이스라엘은 어떤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인가? 또한 이 초청장은 신약의 누구에게 보내지는 것이며, 이 초청장을 받은 자들은 어떤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인가?

 

1) 영원한 언약

여호와는 이스라엘이 "양식 아닌 것을 위하여" 값을 준다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어리석음을 나타내고 있는 구절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이스라엘에게 임하셔서 '영원한 언약'을 세워 주셨다.

삼하7:11-16은 다윗에게 세우신 영원한 계약이 유효함을 상기시키는 내용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그에 따르는 초청장을 보내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것을 회개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2) 대가를 원치 않는 삶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사55:1)는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오심은 값을 요구하시지 않고 오심이다. 그리고 영원한 언약 안으로 들어가는 것도 값을 원치 않으셨다. 그러나 우리들은 조그마한 일을 남에게 해주고서도 대가를 바란다. 그리고 그 대가가 주어지지 않으면 원망하게 된다. 이런 현상은 자기는 남에게서 그냥 받으려 하면서 남은 자기에게 대가를 지불해 주어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에서 나온 것이다. 이웃에게 그저 줄 수 있는 마음이 있어야 할 것이다.

 

우리 인생은 죄악으로 가득 차 있다(롬3:23). 이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러한 인간이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이 사실을 알고 계신 하나님께서는 그의 공의대로 그 죄를 징계하신다(롬6:23). 그런데 그 징계에서 우리를 구원해 주시기 위해 대속자가 오셨다. 그분이 대속자가 될 수 있는 자격은 그분에게는 죄가 없기 때문이다(고후5:21). 그분은 우리의 죄를 위하여(고전15:3) 우리를 대신하여 멸시와 고난을 받으시고 죽기까지 하셨다.

이제 그분의 부활하심을 따라 우리가 온전히 부활함을 입을 것을 믿고 감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