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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의 12명 음성 (폭도들 증오의 목소리)

은바리라이프 2008. 2. 24. 11:48

부활절의 12명 음성 (폭도들 증오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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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태목음 27장15-26절
      예루살렘은 우리들의 수도이며, 이 땅의 중심부이다. 일년중 언제나 사람들이 수 없이 드나드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특별히 유대의 명절에는 더욱 그렇다. 이 날에는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모여든다. 그 군중들은 사랑과, 혹은 미움으로 혼잡함을 이루며, 그러나 그들이 폭도로 돌변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폭도들이 자신들의 미움의 목소리를 높일 때 나도 그 곳에 있었다.
      예루살렘유월절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나는 유월절 축제의 밤에 거리에 있었고, 제사장들과 산헤드린공회의 회원들을 보았고 그들은 안토니오의 로마군 요새로 들어가고 있었다. 그들은 성급하게 우리를 지나쳤다. 그리고 몇몇이 호기심가 흥분된 모습으로 그들을 뒤 쫓았다. 아마도 무엇인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진 만 같았다.

      나도 모르게 그들 곁으로 발걸음을 옮겨 그들의 대화를 옅들었고, 곧 나는 누군가를 체포하며, 재판에 회부하려한다는 것, 그리고 누군가가 죽게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우리는 문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었다. 그리고 제사장들이 요새로 들어 갈 때까지 기다렸다. 그곳에는 성전의 경비병들이 있었으며, 그곳에는 횃불, 몽둥이가 있었으며 이것들이 사람들에게 건제졌다. 군중들이 자꾸만 불어났으며 곧 무엇인가 갈망하며, 무엇인가 행동으로 옮겨려는, 무엇엔가 기대를 거는 수가 더욱 많아 졌다.

      제사장은 요새밖으로 종을 쳐 병사들의 불발을 알렸고, 동쪽으로 군중들을 인도하여 갔다. 칠흙같이 어두운 밤 횃불은 단지 주변을 약간 밝힐 뿐이었고, 우리는 어두움과 추위를 삼키며 걸어갔다. 우리는 겟세마네 동산으로 같으며 그곳에서 사람들이 찾고있는 한 사람을 발견했다.

      나는 정말로 실망했었다. 나는 군인들과, 폭도들과 함께 생각하길, 아마도 그곳에는 무엇인가 엄청난 것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나는 이미 싸울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곳에는 별로 주목할만한 것이 없는 평범한 한 사람이었다. 결과적으로 그곳에는 자신의 제자들과 함께 기도하고 있었던 한 가르치는 사람이 있었다.

      그분은 우리에게 와서는 인사를 나누었다. 내 옆에 있던 사람은 그를 가리키며 그가 나사렛의 예수라고 말했다. 나도 그의 이름을 들었던 기억이 났다. 그는 성전에서 약간의 문제를 일으켰었고, 종교 지도자들이 그를 침묵하겨 하려고 단단히 벼루고 있었다.

      예수는 묶여 동산에서부터 대제사장의 관사가 있는 시내 중심으로 끌려 갔다. 우리 중의 어떤 사람들은 가야바의 안마당까지 들어갔고, 우리는 불가에 모여있었다. 그리고 안에서 무슨 일이 벌이지고 있을까를 상상하면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밤이 깊었을 때, 나는 한 구석을 찾아 그곳에 앉아 일의 진행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마도 나는 졸았을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씨끄러운 소리들과 혼란 그리고 떨밀림 때문에 나는 잠에서 깨어났다. 우리는 벌써 움직이고 있었다. 사람들의 밀림이 작은 거리를 지나고 있었으며, 벽에 붙어 있는 돌에 걸리기도 했다. 우리는 다시 요새를 행해 가고 있었다.

      우리는 정부관리의 법정에 멈추어 섰고, '빌라도'를 외쳐댔다. 재판장은 예수에게 신성모독죄를 적용해 유죄를 선언했고, 우리들은 십자가에 못박을 것을 외처댔다. 우리는 재판장이 사형선고를 내리도록 압력을 가했다. 예수는 재판장의 앞에 서 있으며, 매에 맞기도 했고, 피를 흘렸다. 그러나 빌라도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바로 그것이 군중들을 격노하게 만들었다.

      빌라도는 우리의 요구를 거절하며, "나는 이 사람에게서 죄를 발견하지 못했다. 너희들은 이 사람에게 무엇하기를 원하느냐?" 대제사장은 우리의 함성을 이끌었다. "십자가에 못박아라!" 우리는 소리를 높였다. 아마도 당신은 증오감이 그렇게 갑자기 확산되는 것을 전혀 경험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소리쳤다. "십자가에 못박아라! 그를 죽여라! 죽여라!" 물론 나는 예수에 대하여 잘 알지 못했었다. 빌라도는 군사들에게 예수에게 채찍을 가하도록 명령했고, 그리고 그는 예수를 우리에게 보여 주었으나, 우리는 분노에 더욱 깊이 빠져 들어갔다. 우리는 빌라도가 떨고 있는 것을 보았고, 이미 그는 우리의 요구를 묵살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예수를 내어 주었고, 십자가를 짊어지게하여 도시 밖에 있는 골고다로 가게 했다. 군중들은 거리에 줄을 이었고, 예수를 조롱하며 희롱했다. 모든 증오와 악의에 찬 감정들이 그에게 토해졌다. 그는 피를 흘리며 죽어가고 있었고, 발부리에 걸리기도 했고, 넘어지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로마 백부장은 시골에서 올라온 한 사람을 지목해 예수를 대신해 십자가를 지도록 명령했다. 이런 동안 우리는 예수를 저주하며 욕했다.

      우리는 마자막으로 도시를 지나 로마인들이 갈보리(죄수들의 십자가 처형장소)라 부르는 곳에 이르렀고 십자가를 땅위에 들어 올린다음 로마 군인들은 그를 십자가 위에 못박았고, 십자가를 덜컹소리를 내며 그곳에 세웠다. 당신도 예수의 몸이 몸무게에 의해 그의 팔과 발에 있는 못에 축 늘어질 때 나사렛 예수의 신음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폭도들은 이 광경을 목격하기 위해 언덕으로 흩어졌다. 나와 같은 대부분의 남자들은 십자가를 행햐 저주를 퍼부었다. 그는 구원자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었다. 우리는 '십자가에서 내려와 자신을 구원하고 우리를 구원하라'고 그를 비웃었다. 그리고 그곳에는 역시 여자들도 있었다. 그들은 가슴을 조리며 그를 슬퍼했다. 물론 당신도 그의 제사였다면 심한 고통으로 눈물을 흘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조롱이 그들의 목소리를 덮어버렸다.

      유대의 종교 지도자들도 그곳에 있었고, 그를 조롱했다. 로마 군인들은 그를 비웃었다. 우리는 그가 죽기를 원했다. 우리는 그의 아픔과 고통을 즐겼다. 한 사람의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희열을 느끼고 있으니 이 얼마나 괴상한 일인가? 너무나 황홀한 공포감이었다. 십자가 위에는 어떤 위엄도 없었고, 단지 일반 사람의 관점만 있었다. 폭도들의 느낌이 나에게도 스며들었던 것이며 나도 역시 그들 처럼 한 사람의 죽음을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온통 피와 땀으로 뒤 범벅이 되었다.

      다른 두 사람은 흐느겨 울며, 저주하며 자비를 구걸했으나 이 사람 예수는 달랐다. 그는 십자가에서 화난 목소리가 아닌, 비천한 목소리가 아닌 소리로 그의 어머니로 보이는 여인과 그녀와 곁에 있는 남자에게 말했다. 또한 그가 거의 죽어갈 때 로마 군인들에게 한 명령이 떨어 ?? 그는 하늘을 향해 말했다. 나는 그가 그의 아버지에게 폭도의 무리에 참여했던 우리들를 용서해 달라고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우리가 그에게 얼마나 엄청난 일을 했는데도 그가 우리를 용서해달라고 기도할 수 있는가? 어떻게 그는 우리의 증오에 사랑으로 대답할 수 있는가?

      그렇다! 나는 그 군중들 속에 있었다. 폭도들의 난폭함에 한 부분을 나도 차지했었다. 우리는 우리의 증오의 목소리를 그에게 높였었다. 그러나 십자가에 못박힌 그는 우리의 증오에 사랑과 용서로 대답했다. 나는 이해할 수 없었다. 그가 내 증오의 목소리를 기억할 만큼 충분한 인생을 살지도 못했다. 그러나 나는 충분히 오래 살았다. 나는 언제나 그를 결코 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