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주석강해/복음서

성경: 누가복음24:32 두 제자(6)

은바리라이프 2008. 2. 23. 16:54

성경: 누가복음24:32                두 제자(6)

  말씀을 듣는 가운데 마음이 열리고 눈이 밝아진 두 제자는 비로소 부활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보게 됩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던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제 자신들의 눈앞에 부활의 주님으로 계십니다. 말씀을 믿지 못하였을 때는 대제사장들과 관원들의 손에 의하여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있었는 데 말씀을 믿는 순간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됩니다.

Ⅰ. 마음이 뜨거워진 두 제자

  "저희가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32절). 눈이 밝아져 부활의 주님을 알아보는 순간 우리 주님은 눈앞에서 사라지십니다. 어떻게 부활하셨는가에 대하여 설명할 필요성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부활은 말씀대로 이루어졌기에 말씀대로 믿으면 됩니다. 부활한 과정을 설명하고 안다고 하여 그것이 믿음으로 가지는 않습니다. 부활의 주님을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처 알아보지 못하고 불신앙의 안개 속을 헤매다가 주의 말씀 가운데 부활의 주님을 깨닫게 된 두 제자는 감쪽같이 사라지신 주님을 생각하며 자신들에게 일어난 변화에 대하여 서로 간증을 합니다. 가장 인상적인 변화는 자신들의 내면에서 벌어졌음을 알게 됩니다.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심령에 견딜 수 없었던 뜨거움입니다. 언제 마음이 뜨거워졌습니까?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주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실 때입니다. 단순한 증거가 아니라 성경을 자세히 설명하여 주실 때입니다(누가복음24:27). 이것을 두 제자는 성경을 풀어주셨다 라고 표현합니다. '풀다'라는 말은 문을 열어주사 안으로 들어가게 하시고 안에 있는 내용을 보게 하셨다 라는 의미입니다. 성경은 육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비록 감각기관인 눈으로 읽고 귀로 들을지라도 마음의 눈이 열리지 않으면 성경을 깨달을 수 없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두 제자에게 성경을 자세히 설명하여 풀어 주신 것은 곧 그들의 마음의 눈을 열어 성경을 보게 하심입니다. "이에 저희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누가복음24:45). 마음이 열리면 심령이 뜨거워집니다.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말씀에 마음이 반응을 합니다. 열린 마음엔 주의 은혜가 부어집니다. 말씀의 맛을 제대로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을 위한 것입니다. 떡은 육을 위한 것이요 말씀은 영혼을 위한 양식입니다. 말씀을 깨닫게 될 때 마음은 반응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말씀을 들어도 말씀을 읽어도 마음에 아무런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마음이 닫혀 있다는 것입니다. 말씀으로 마음이 열리고 또한 열린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야 하는 데 그렇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두 제자의 마음의 뜨거워짐은 그들의 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말씀으로 심령이 뜨거워졌음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역사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감동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심령이 뜨거워져야 합니다. 마음이 뜨겁지 않으면 성경은 책이지 하나님의 권능은 아닙니다. 마음이 열릴 때 성경을 깨닫게 됩니다. 성경은 풀어야 합니다. 성경은 자세히 설명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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