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성경 상식

발(Feet)

은바리라이프 2014. 8. 8. 19:39


발(Feet)
동물이나 사람이 몸을 지탱하고 이동하는 데 쓰이는 기관이다. 
성경에는 비유적인 의미로 많이 사용되었다. ‘발 아래 둔다’는 표현은 정복을 의미하는 데(시 47:3) 바울은 예수님이 종말에 모든 원수를 발 아래 두실 것이라고 했다(고전 15:25). 또 시편 기자는 다스린다는 의미로 사용하여 하나님은 그가 만드신 만물을 우리 사람의 발 아래 두셨다고 했다(시 8:6). 
‘발 아래 엎드린다’는 것은 인사를 하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며 간청이나 경배의 모습, 겸손한 자세를 의미한다(신 33:3; 왕하 4:27; 에 8:3; 막 5:22; 계 1:17).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축복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주의 발 아래 앉아 주의 말씀을 듣는다고 말하였다(신 33:3).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 아래 앉아 말씀을 들었고(눅 10:39) 야이로는 예수님의 발 아래 엎드려 죽은 딸을 살려달라고 간청하였다(막 5:22). 에스더도 아하수에로 왕의 발 아래 엎드려 하만이 유다인을 해하려는 악한 꾀를 이루지 못하도록 해 달라고 간청하였다(에 8:3). 그리고 ‘발에 입맞춘다’는 것은 최대의 존경을 표시하는 행위였다(눅 7:38).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 아래 엎드려 그 발에 입맞추고 눈물로 그 예수님의 발을 적시며 머리털로 그 발을 씻고 값비싼 향유를 붓기까지 하였다(눅 7:38). 
유대인의 발 씻는 풍습: 고대 근동이나 유대 사회에서는 주인이나 손님이 집에 들어가면 그 집 하인이 신발끈을 풀어 신발을 벗긴 후 먼지 묻은 발을 씻어주는 풍습이 있었다(창 18:4; 19:2; 24:32). 제사장들은 성소에 들어가기 전 발을 씻어야 했다(출 30:19, 21; 40:31). 
한편 예수님은 자신이 직접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심으로 겸손과 섬김의 본을 보여 주셨다(요 13:3-17). 이렇듯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행위는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일지라도 매일 범하게 되는 죄에 대해 회개하고 용서받아야 함을 교훈하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