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목사/칼럼&공부

헬라의 이원론

은바리라이프 2014. 1. 6. 19:33

강구만 장로



헬라철학은 한마디로 존재론에서 출발합니다. 

사람이 어떻게 절대자와 결합해서 인간이 추구하는 바를 이루어낼 수 있는가에 그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존재와 인식의 원형(이데아)의 그림자로서 세상이기 때문에 세상의 모든 것은 악하다고 규정하고 완전한 이상적 원형을 추구하는 방법론으로서 세상을 탈출하는 것, 악한 육신을 부정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 신을 형상화합니다. 


또한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이해도 플라톤은 무시간적인 영원으로서의 이상향을 추구하기도 하고 윤회적 시간론을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세계관이나 역사관 역시 자연에서 그 법칙과 의미를 찾으려고 합니다. 이러한 지식과 논리를 중시하는 철학의 영향을 받은 이단이 초대교회부터 있어온 영지주의 입니다. 


헬라철학은 인간에서부터 출발한 학문이다보니 이러한 철학이 중세 신학까지 지배하게되고 

현대의 인본적인 자연주의, 다원주의에까지 그 바탕이 되고 있습니다. 


반면에 이와 비교가 되는 사상이 히브리적 사상입니다. 

하나님의 창조 역사로부터 출발하는 히브리 사상은 인간의 지식 중심이 아닌 말씀의 선포와 하나님의 인격과 관계성에 의해 만물에 생명력이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헬라적 사고는 역사의 주인이 자연의 법칙으로 보는 반면 

히브리적 사유는 하나님이 시작하시고 주인이 되는 역사관입니다. 

곧 하나님의 통치, 하나님이 일하시고 발생시키시는 사건으로서의 역사입니다.


헬라적 사고와 히브리적 사유의 비교는 성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신약의 기자들이 살던 시대가 헬라철학이 세계를 지배하던 시기이기 때문에 기자들도 그러한 철학의 개념들을 인용할 수는 있지만 그 개념 자체는 아닌 것입니다., 오히려 철저한 히브리적 사고 안에서 진리를 전하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하나님을 안다라고 할 때 그 안다라는 개념은 헬라적 지식습득이나 논리중심의 '안다'가 아닌 히브리적 관계성, 곧 남과여의 동침의 관계에서 나오는 '야다'의 내용을 함유하는 것입니다. 

좀더 깊은 내용을 공부하시려면 보틀라이프 보만의 '헬라적 사고 히브리적 사유의 비교'를 참조하세요.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헬라철학을 바탕으로한 이방종교를 기독교라고 믿고 있는건 아닌지 살펴볼 일입니다.




mikamo(경희) 


육은 악하다 그러므로 성육신은 불가하다 그래서 가현설을 주장한 것입니다 물론 이단이지요 헬라인에게 십자가는 이리석은 것입니다 그러나 구원얻는 우리에게는 능력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