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강해 13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
(눅20:19-26)
오늘 본문은 앞서 공부한 포도원 농부의 비유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역시 율법을 기각하고 은혜의 복음을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타락한 인간 세상의 유일한 문제는 하나님을 떠나 스스로 신이 되고 싶어하는 죄의 문제입니다. 하나님은그런 죄인을은혜로 덮어 당신과 연합된 자들로새롭게 창조해내십니다.그것이 예수그리스도라는 메시야에 의해 이루어지는 구원이며 복음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기독교는 이런 복음의 총론보다 각론에 치중한 실천신학에 머물러버렸습니다. 영광의 하나님으로 시작하는 기독교신론이 자유주의 신학자들의 잘못된 견해와 인본주의로 변화된 철학과 접목하며 신론보다 인간론에 집중한 이상한 기독교를 낳은 것입니다. 그래서 슈바이처나 법정같은 사람이 여전히 기독교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기 무려1300년 전에 쓰인 이집트 고대신화에 보면 예수님의 생애와 거의 흡사하게 살다 간 사람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강에서 세례를 받았고 열두 명의 제자를 거느렸으며 죽은 자를 살렸고 십자가에 달려 죽었습니다.삼일 후에 부활을 했고 모든 인간은 사후 세계에서 생전의 행위를 바탕으로 심판을 받는다는 인간 심판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접할 때 마다 기독교가 여러 종교와 신화를 표절한허구로여겨지진 않습니까? 그런 생각은 성경의 가르침을인간 중심으로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복음의 주인공은 언제나 하나님입니다. 신화 속 주인공의 행위가 아무리 예수님과 비슷해도 참 메시야는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죽어 있는 피조물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허락하는 분입니다. 그 은혜 앞에 자신들의 처음 자리를 인식하고 죄임됨을 고백하는 자가 성도입니다.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무력한 존재로 폭로되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인간들은 여전히 자아라는 건축물을 쌓습니다. 돈, 명예, 자식이라는 유사 메시야에 걸려 넘어지며 열심히 자기들의 가치를 챙깁니다.하나님은 그런자들에게 생명나무로의 접근을 불허하시며 당신백성 갈라내기 작업을 하십니다.
포도원 농부들에게 맞아 죽은 주인의 종들이 바로 그 은혜의 복음을 가르치는 선지자들입니다. 도대체 선지자들은 어떤 열매를 요구했기에 악한 농부들은 그들을 모두 때려 죽였을까요? 누가복음 2장에서 설명되는 두 명의 선지자의 모습에서 참 선지자로 오신 예수님을 설명하십니다. (눅2:36-38)
결혼한 지 7년 만에 과부가 되어 84년을 혼자 산 늙은 할머니가 주야로 금식하며 성전에서 메시야를 기다립니다. 세상적 힘과 가치로 볼 때 보잘 것 없고 가치없는 자로 죽음같은 삶을 살다 진짜 남편인예수를 만나는 장면입니다. 율법을 남편으로, 자신들의 힘으로 삼고 있는 바리새인들 앞에서 율법과 사별한 과부가 진짜 남편을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설명하는 때가예수님의 결례예식때였습니다. 38절에 ‘마침 이 때에’라고 굳이 안나의 행위와 결례 예식을 연결하여 설명합니다.
레위기 12장을 보면 율법에는 여자가 아이를 낳는 것은 부정한 것으로 취급합니다. 여자로 대표되는 모든 인간들 속에서 나오는 것에 선한 것이 없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은혜를 배제한 율법지킴을 남편으로 삼은 여자(죄인)는 자아실현과 자기가치 챙기기의 부정한 것(여자)만을 낳는 자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부정한 것이 정결케되는 예식이 필요합니다. 그 자리에 세상 남편을 오래 전에 잃은 과부가 찾아와 여자가 여자를 낳는 일을 부정하고 여자는 어린양 남편을 맞아들여 예수라는 아들을 낳아야 비로소 살 수 있다는 구원의 복음을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선지자입니다.
두번째로 예수님의 정결예식 현장에 나타난 이가 시므온이라는 사람입니다. (눅2:25-32) 이 이름 속에는 레아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열두 지파 중 시므온 지파의 시조가 된 시므온에 관한 얘기가 숨어 있습니다. 누이 디나의 강간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살인을 저지른 시므온과 레위는 야곱의 유언에서 저주를 받습니다. (창49:5-7) 바로 자신들의 자존심을 챙기기 위해 다른 이들을 향해 아무때나 칼을 들 수 있는 세상 모든 죄인들의 모형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저주를 받아 흩어져야 하는데 하나님은 레위 지파를 불러 당신을 섬기게 하시고 시므온 지파도 살려냅니다. (수19:1) 죽어야 할 시므온이 유다 지파의 후손인 예수에 의해 살아나는 것을 시므온 지파의 역사를 통해 보여주십니다.
그렇게하나님의 저주로 시들어 가고 쇠해져 가는 시므온 지파의 시므온 앞에 유다 지파의 후손이 나타난 것입니다. 저주로 인해 공허와 불안에 시달리며 살아 온 시므온 앞에 그 공허를 채워줄 유일한 분, 예수가 오신 것입니다. 예수가 그의 공허한 마음에 들어가자 그의 공허가 평안으로 변했습니다. 시므온이‘이제야 하나님이 나를 평안히 놓아주시는도다’라는 고백을 합니다. 이것이 구원입니다. 이렇게 시므온과 안나라는 선지자들이 옛 성전에서 새 성전으로 오시는 은혜의 예수를 만나고 처절한 쇠함과 약함과 부정과 저주의 상태에서 어린 양의 신부로 엮어지는 것을 삶으로 보여 줍니다. 그런 선지자의 삶을 예수가 살다 가셨습니다.
약함과 가난함을 저주라고 생각하는 이 세상 악한 농부들은 이런 메시야를 좋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포도원 농부의 비유를 통해 은혜의 복음을 이야기하는데 율법주의의 상징인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여전히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자들이 지금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냐는 질문을하고 있습니다. 세금을 내는 행위와 안 내는 행위에 의해 가이사와 하나님의 소유됨이 나뉜다고 생각을 한 것입니다. 유대인인 그들이 동전을 요구하는 예수님 앞에 성전에서 쓰이는 두로의 동전이 아닌 황제가 신이라는 글이 새겨진 로마의 통용 화페, 데나리온을 내어 놓은 것은 이미 가이사의 권세에 그들이 복속되어 있음을 스스로 폭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 어떤 것에도 가이사의 것은 없습니다. (롬13:1)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인 세상에서 가이사는 세상의 힘을 대표하는 허구의 신일 뿐입니다. 따라서 가이사의 것을 가이사에게 주라는 것은 세상 권세에 속해 있는 자들은 세상 일에만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고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게 드리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에게 집중하여 살라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세상의 힘으로 자신들의 가치와 영광을 챙기려는 자들은 이 세상에서의 자기들의 행위에 큰 의미를 부여합니다. 그런 인간의 행위로는 하나님의 소유됨이라는 사건에 전혀 영향을 미칠 수 없습니다. (벧전2:9-10) 하나님의 것, 하나님의 소유됨은 그들의 행위로가 아니라 ‘넌 내거야’라는 하나님 측에서의 일방적 선언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가이사화 되어있는 이 세상에서 소수의 선택된 자들이‘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것이 된 자 입니다’라는 고백을 하며 은혜만을 붙들고 자기를 부인하며 살아가는 것이 신앙생활 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것이 하나님께 바쳐지는 삶은 하나님의 백성이 매일같이 제물로 죽는 삶입니다. (롬12:1-2) 그게 시므온 지파의 삶이었고 과부 안나의 삶이며 선지자의 삶, 예수의 삶입니다. 그 하나님의 것이라는 ‘타 투 떼우’라는 단어가 복음서에도 등장합니다. (마16:22-24) 바로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하나님께 제물로 바쳐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는 것을 말합니다.하나님의 것과 하나님일의 주체가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것을 드릴 수 있습니까?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성취되는 것임을 인정하는 것이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일입니다. 바로 예수님의 공로, 하나님의 은혜만을 의지하는 자로 하나님 앞에서 죽은 흙으로, 제물로, 연약한 자로 내려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성경은 ‘예수를 믿는다’라고 합니다. (요6:28-29)
하나님께 드려지는 하나님의 일, 하나님의 것은 예수의 행함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 앞에 드릴 하나님의 것 또한 예수님의 행하심을 믿는 믿음밖에 없습니다. 성도 이외의 이 세상 가이사의 것들은 가이사에게 바쳐질 수 밖에 없습니다. 힘으로 상징되는 가이사에 속해 열심히 자기 영광과 가치를 챙기다가 영원한 사망으로 던져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것인 여러분은 열심히 하나님 소유된 자로 낮아짐을 경험하며 예수를 믿는 자, 예수만을 의지하는 자로 지어져 가시면 되는 것입니다.
1 이 세상 모든 인간들은 가이사의 것인 세상 힘과 가치 아래에서 속박되어 살아갑니다. 그것이 타락한 인간들의 실존입니다. 그런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것을 드릴 수 있습니까?
- 우리의 행위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직접 하나님의 소유를 찾아 ‘넌 내거야’를 선포하시는것이 구원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소유를 그렇게 은혜와 긍휼로 택하십니다.
-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하나님께 제물로 바쳐짐으로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었습니다. 그 예수의 행함을 믿는믿음이 하나님의 일이며 하나님의 것을 드리는 것입니다.
2성경은 예수님을 선지자들의 총합이라고 말합니다. 율법의 열매, 제사의 열매, 도덕의 열매를 내어놓는 인간들의 열심을 부정하며 철저히 쇠하여지는 자리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선지자의 삶을 살다 가셨기 때문입니다. 누가복음 2장에 나와 있는 두 선지자의 삶으로 설명해 보세요.
- 안나라는 과부 선지자의 삶에서 율법지킴과 자아 챙기기라는 이 세상 남편과 결별하고 참 신랑이신 에수로 말미암아 오는 구원을 설명합니다. 또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반드시 흩어져야 하는 시므온 지파가 유다 지파의 후손으로 오시는 예수에 의해 살아나는 모습입니다.
- 옛 성전에서 새 성전으로 오시는 은헤의 예수를 만나 처절한 쇠함과 약함과 부정과 저주의 상태에서 어린 양의 신부로 엮어지는 모습입니다.
3 성전 안에서 유대인들이 가이사의 동전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그것으로 세금을 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물었다는 것은 이미 가이사라는 신을 실체로 인정하고 있었다는 말입니다. 내가 지금 쥐고 있는 가이사의 동전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눅20:19-26)
19서기관들과대제사장들이예수의이비유는자기들을가리켜말씀하심인줄알고즉시잡고자하되백성을두려워하더라
20이에저희가엿보다가예수를총독의치리와권세아래붙이려하여정탐들을보내어그들로스스로의인인체하며예수의말을책잡게하니
21그들이물어가로되선생님이여우리가아노니당신은바로말씀하시고가르치시며사람을외모로취치아니하시고오직참으로서하나님의도를가르치시나이다
22 우리가가이사에게세를바치는것이가하니이까불가하니이까하니
23 예수께서그간계를아시고가라사대
24 데나리온하나를내게보이라뉘화상과글이여기있느냐대답하되가이사의것이니이다
25 가라사대그런즉가이사의것은가이사에게, 하나님의것은하나님께바치라하시니
26저희가백성앞에서그의말을능히책잡지못하고그의대답을기이히여겨잠잠하니라
(눅2:36-38)
36 또아셀지파바누엘의딸안나라하는선지자가있어나이매우늙었더라그가출가한후일곱해동안남편과함께살다가
37 과부된지팔십사년이라이사람이성전을떠나지아니하고주야에금식하며기도함으로섬기더니
38마침이때에나아와서하나님께감사하고예루살렘의구속됨을바라는모든사람에게이아기에대하여말하니라
(눅2:25-32)
25 예루살렘에시므온이라하는사람이있으니이사람이의롭고경건하여이스라엘의위로를기다리는자라성령이그위에계시더라
26 저가주의그리스도를보기전에죽지아니하리라하는성령의지시를받았더니
27성령의감동으로성전에들어가매마침부모가율법의전례대로행하고자하여그아기예수를데리고오는지라
28 시므온이아기를안고하나님을찬송하여가로되
29 주재여이제는말씀하신대로종을평안히놓아주시는도다
30내눈이주의구원을보았사오니
31 이는만민앞에예비하신것이요
32이방을비추는빛이요주의백성이스라엘의영광이니이다하니
(창49:5-7)
6 내혼아그들의모의에상관하지말찌어다내영광아그들의집회에참예하지말찌어다그들이그분노대로사람을죽이고그혈기대로소의발목힘줄을끊었음이로다
7 그노염이혹독하니저주를받을것이요분기가맹렬하니저주를받을것이라내가그들을야곱중에서나누며이스라엘중에서흩으리로다
(수19:1)
둘째로시므온곧시므온자손의지파를위하여그가족대로제비를뽑았으니그기업은유다자손의기업중에서라
(롬13:1)
각사람은위에있는권세들에게굴복하라권세는하나님께로나지않음이없나니모든권세는다하나님의정하신바라
(벧전2:9-10)
9 오직너희는택하신족속이요왕같은제사장들이요거룩한나라요그의소유된백성이니이는너희를어두운데서불러내어그의기이한빛에들어가게하신자의아름다운덕을선전하게하려하심이라
10너희가전에는백성이아니더니이제는하나님의백성이요전에는긍휼을얻지못하였더니이제는긍휼을얻은자니라
(롬12:1-2)
1 그러므로형제들아내가하나님의모든자비하심으로너희를권하노니너희몸을하나님이기뻐하시는거룩한산제사로드리라이는너희의드릴영적예배니라
2 너희는이세대를본받지말고오직마음을새롭게함으로변화를받아하나님의선하시고기뻐하시고온전하신뜻이무엇인지분별하도록하라
(마16:22-24)
22 베드로가예수를붙들고간하여가로되주여그리마옵소서이일이결코주에게미치지아니하리이다
23 예수께서돌이키시며베드로에게이르시되사단아내뒤로물러가라너는나를넘어지게하는자로다네가하나님의일을생각지아니하고도리어사람의일을생각하는도다하시고
24 이에예수께서제자들에게이르시되아무든지나를따라오려거든자기를부인하고자기십자가를지고나를좇을것이니라
(요6:28-29)
28 저희가묻되우리가어떻게하여야하나님의일을하오리이까
29예수께서대답하여가라사대하나님의보내신자를믿는것이하나님의일이니라하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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