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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5종경기

은바리라이프 2012. 8. 3. 12:54

 

 

 

 

 

 

 

 

 

 

멀리뛰기가 도대 올림픽에 등장한 것은 기원전 708년의 제 18회 대회부터였으며, 앞에서 설명한 5종 경기(경주, 멀리뛰기, 원반던지기, 창던지기, 레슬링)의 한 종목으로 행해졌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멀리뛰기는 금속이나 돌로 만들어진 2~10파운드(0.9~4.5㎏)정도의 "하트레스" 라는 추를 들고 뛰었는데 도움닫기의 길이는 12m 정도로 달려 와서 양손을 전방으로 들어올려 추로 반동을 걸어 뛰었던 것 같습니다. 이 추를 가지고 뛰어 오르는 방법은 상당히 타이밍을 잡기 어려워 그 상태를 느끼기 위해 플루트 연주가 행해 졌다고 합니다. 당시에 16m80이라는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하는데 이 기록은 3회의 기록 합계로 보여지므로 1회에는 5m60정도를 뛰어 넘었다고 생각 됩니다.

"추"의 사용은 어느정도의 무게를 잘 이용하면 그긋이 유리하게 움직여 기록을 신장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의 경기 규칙에서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도움닫기한 끝에 발구름판에서 한 발로 발구름하여 뛴 거리를 겨루는 경기이다. 넓이뛰기 또는 주광도(走廣跳)라고도 한다. 고대 올림픽에서는 할티레스라는 무게 2∼2.5kg의 추(錘)를 양손에 쥐고 뛸 때 그것을 흔들어 반동을 이용하기도 하였다.

경기자는 3회의 시기(試技)를 할 수 있으며, 상위 6위까지는 다시 3회의 시기를 할 수 있다. 도움닫기 거리는 제한이 없으나, 최소 45m가 바람직하며, 모래사장은 너비 2.75m 이상, 길이 9m 이상이 되어야 하고, 발구름판에서 최소 lm 떨어진 자리에 설치되어야 한다. 뛴 거리는 발구름판의 안쪽에서부터 몸의 어느 부분이든 사장에 닿는 자리 중 발구름판에 가장 가까운 자리까지를 직각으로 측정한다. 뛸 때의 자세는 자유이지만, 발구름판보다 사장 안쪽을 딛고 뛰는 것은 반칙이다.

뛰는 방법에는,

① 가위뛰기(scissors jump):발구름하여 뛰어 올랐을 때, 발구름하지 않은 다리를 달리는 것처럼 흔들어 앞으로 쭉 내밀고, 동시에 발구름을 한 다리를 역시 흔들 듯이 앞쪽으로 내놓으며 양 다리를 합치면서 사장에 닿는다. 이때 팔은 위로부터 아래로 흔든다.

② 젖혀뛰기(hang style):발구름하여 뛰어 올랐을 때 양 다리를 합치고, 양 팔은 뒤아래로부터 등 위로 들어 올리면서 양쪽으로 후리듯이 뒤로 뻗는다. 주요한 요소는 도움닫기 뛰기 때의 속도와 뛸 때의 반동을 최대한 이용하는 일과 도약각도인데, 이러한 요소들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다리 힘이 필요하다.

▶육상의 역사

모든 스포츠 중 육상이 가장 오래된 경기라는 것은 틀림없다. 그러나 언제 어디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 수 없다. 고대올림픽이 근거가 될 수밖에 없다. 고대올림픽이 애초에는 달리기, 그것도 단거리 하나만으로 출발했다는 사실만은 알고 있다.
그리스는 도시국가였다. 각 도시들이 흩어져 하나의 국가 형태를 이루었다. 그러면서도 그리스라는 큰 테두리속에 하나로 존재했다. 각 도시들은 서로 경쟁하며 때로는 싸우기도 했지만 이러는 가운데 그리스는 성장, 발전해 갔다. 

그리스가 하나임을 깨닫게 하고 하나로 뭉치는데 기여한 행사가 바로 올림픽이었다. 고대그리스의 올림픽은 올림피아 지방의 올림피안 게임스가 그 모체다. 그리스에는 지방마다 신들을 위한 제전이 있었다. 그중 하나가 올림피안 게임스였다. 이 올림피안 게임스는 제우스신을 위한 제전이요, 경기였다. 

기록에 의하면 기원전 776년에 제 1회 고대올림픽이 열렸다고 한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이보다 6세기 전에 이와 비슷한 행사가 그리스에 이미 있었다고 주장한다. 어쨋거나 제 1회 고대올림픽은 단거리 경주 단 한가지만의 경기를 가졌다. 13회 대회 때까지 그랬다. 달리는 거리는 1스타디언으로 약 191m가 된다. 1회 대회 우승자는 엘리스의 코로이버스였다고 한다. 출발선에는 평평한 돌이 나란히 놓여 있고 20개의 돌기둥으로 갈라져 있는 20개의 구획(레인)이 있어 20명이 동시에 출발했다.
14회 대회부터는 중거리 경주가 추가되었고, 15회 대회부터는 장거리 경주도 있었다. 달리기만 하던 고대올림픽에 다른 종목이 채택된 것은 18회 때부터였다. 이때 레슬링과 5종경기가 등장했는데 5종 경기는 도약, 달리기, 원반던지기, 창던지기, 그리고 레슬링의 순서로 치렀다.

멀리뛰기는 양손에 금속 물체 또는 돌을 들고 뛰는 것이 주였다. 시대에 따라 뛰어내리기, 장대높이뛰기도 있었다 한다. 그 이후 복싱, 경마 등이 추가되었고, 기원전 632년 제37회 대회때부터는 소년 경기도 따로 마련되었다. 역시 주종목은 달리기였고, 레슬링 5종경기도 했다.
여자는 출전자격도 없었고, 구경조차 할 수 없었다. 고대 올림픽에서 우승한 선수에게는 올리브가지로 만든 관과 야자열매를 주었다. 1회부터 6회까지는 사과를 주었다는 기록이 있다. 이런 고대 올림픽은 로마가 지배하면서 타락하고 퇴색해 갔다. 심신단련에 큰 뜻을 두었던 올림픽이 로마시대에 와서는 구경위주의 행사로 변한 것이다. 그런 올림픽은 393년, 제293회 대회를 끝으로 맥에 끊어졌다. 1160년간 이어온 고대올림픽이 293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것이다.

고대 그리스 올림픽의 종목은 달리기, 도약, 투척(원반던지기, 창던지기)에 레슬링을 보탠 5종이 주였다. 온몸의 근육을 모두 사용하는 것으로써 균형 힌 건강한 육체를 중시한 것이다. 반면 로마인들은 5종경기를 한번도 치르지 않았다. 경기와 전투에서 이길 수 있는 기술과 체력에 중점을 두었다. 그리스와 로마는 스포츠에 대한 이해나 평가도 달랐다.
중세기에는 스포츠에 있어서도 암흑기였다. 정신적인 것에 치중했기에 육체를 중히 여기는 스포츠를 천한 것으로 보았다. 스포츠의 부활은 르네상스의 덕이었다. 달리기로 시작한 고대 스포츠요, 로마가 망한 후 사라진 달리기요, 스포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