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왕따 (마 21:9)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질러 가로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마21:9)
오늘 제목이 좀 이상한 제목입니다. 그러나 끝까지 잘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요즘 왕따를 당한다는 말을 많이 씁니다. 왕따가 뭐지요? 왕따란? 집단 따돌림 혹은 집단 괴롭힘을 가리킵니다.
집단으로 따돌릴 때 당하는 사람은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왕따라는 말을 좀 더 자세히 풀이하면 왕(王)따돌림의 준말입니다. 사전에는 없는 말인데 1997년에 당시 학교폭력관련 언론보도에 처음으로 등장하여 급격히 대중화된 말입니다. 일본에서는 이 집단 따돌림을 의미하는 이지메라고 합니다.
왕따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왕따 : 누구에게나 따돌림을 당하는 것 은따 : 은근히 따돌림을 당하는 것 그래서 학교에서나 어디서나 왕따시키는 일을 못하게 법으로 막고 있습니다. 왕따를 하면 왕따시킨 아이의 부모까지도 지도를 잘못했다고 처벌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왕따가 나쁜 것은
1. 보통 약한 아이들을 왕따시키기 때문입니다. 나보다 못하고 만만하면 왕따를 시킨다는 말입니다. 돕지는 못할망정 아주 나쁜 일이지요. 2. 나보다 더 잘하면 왕따를 시킵니다.
시기 질투심으로 미워하는 것이지요. 공부를 너무 잘한다든지, 옷을 너무 잘 입었다든지, 너무 잘생겨도 왕따를 시킵니다. 이것은 시기 질투심 때문에 나온 왕따입니다. 3. 좀 색 다르면 왕따를 시킵니다. 두꺼운 검은테 안경을 썼다든지, 다른 지방 말을 한다든지, 이상하면 하는 경우입니다. 4. 밉다고 왕따시키기도 합니다. 보복을 하기 위해 뭘 사가지고 와서 모두 나누어 주고 그 아이만 주지 않습니다. 치사하게 왕따시키는 경우입니다. 5. 그냥 재미로 아무 생각 없이 그럴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재미로 하지만 괴롭힘을 당한 사람은 얼마나 슬픈 일일까요? 그래서 상처를 입고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하거나 자살을 했다는 뉴스를 듣기도 합니다.
여러분 중에 왕따 당해본 경험이 있나요? 아니면 여러분이 다른 친구를 왕따시키고 괴롭혀본 일이 있나요?
왕따를 당하지도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딤전 4:12을 보면 바울이 디모데에게 한 말씀이 있어요.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대하여 믿는 자에게 본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디모데는 젊었습니다. 당시 에베소교회에는 나이 많은 어른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나이가 젊은 디모데가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어리다고 업신여김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 선생님은 디모데에게 젊다고 다른 사람들이 업신여기지 못하게 말이나 행동을 조심하고 모범이 되라고 편지를 보내 부탁했던 것입니다. 어리다고 왕따 당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왕따는 나쁜 것이니 왕따시키는 일을 해서도 안 되고 왕따를 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 설교 제목이 무엇이죠? "진짜 왕따가 되자"는 제목입니다. 왕따가 나쁘다고 해놓고 진짜 왕따가 되자니 무슨 말인가 할지 모르겠네요. 왕따는 나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시간에 제가 말하려는 왕따는 그런 왕따 말고 좋은 왕따입니다. 좋은 왕따도 있나요? 있지요. 들어보세요.
왕따 = 왕을 따르는 사람들 왕따란 ‘왕을 따르는 사람들’ 의 약자입니다. 왕 되신 예수님을 따르자! 해서 우리들도 그런 왕따가 되자는 말입니다. 하하하 놀라셨죠? 제 말이 아니에요. 성경에 진짜 왕따가 많이 나와요.
오늘 성경 말씀 마21:9을 보면 진짜 왕따들이 나옵니다.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질러 가로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예수님께서 나귀 타시고 평화의 왕으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왕 되신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들이 있었어요. 예수님을 사랑하는 착한 사람들입니다.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 잡는 어부에게 나를 따르라 내가 너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실 때 어부들은 배와 그물 다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어요. 왕을 따랐으니 이것이 진짜 왕따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올라가실 때도 왕따들이 있었어요. 예수님을 사랑하는 믿음의 여자들이었어요. 그들은 울면서 예수님을 따랐어요. 진짜 왕따였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처음에는 붙잡이지 않으려고 다 도망갔지만 나중에 성령 받고 큰 믿음을 가진 후에는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갔어요. 진짜 왕다가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친구를 따돌리는 왕따를 하지 말고 이처럼 우리 모두 예수님을 따르는 왕따들이 되어야겠습니다. 하나님은 모두를 존귀한 사람으로 만드셨습니다. 예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막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그 왕 되신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진짜 왕따가 됩시다. 진짜 왕따는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지 않습니다. 진짜 왕따는 말과 행실에 본이 됩니다. 진짜 왕따는 사랑과 믿음과 순결에 본이 됩니다. 진짜 왕따는 예수님의 말씀과 명령대로 삽니다. 이런 예수 왕을 따르는 진짜 왕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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