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카페 폐쇄 |
인터넷에서 친구를 괴롭히는 왕따 카페 폐쇄조치가 내려졌다.
광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5일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왕따 카페 110곳을 적발해 폐쇄 조치했다”고 밝혔다.
110곳 가운데 초등학생이 개설한 왕따 카페가 55곳으로 가장 많아 50%를 차지했다. 중학생 왕따 카페가 41%, 고교생 왕따 카페는 9%를 차지했다.
왕따 카페는 특정한 학생이나 그룹을 비방할 목적으로 개설된 사이버 공간으로 노골적인 욕설은 기본이고, 포토샵으로 얼굴을 일그러뜨리거나 폭력을 가하는 사진까지 실리기도 한다.
더구나 아무런 제재 없이 왕따 학생의 실명으로 개설돼, 신체적 폭력보다 더 큰 상처를 입히는 왕따 카페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심각성을 더했다.
경찰은 현재 이런 '안티 카페'가 1,000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급속도로 늘어나는 왕따 카페 폐쇄와 함께 계도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사진 = KB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