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선교 올레길' 추진 한다 |
정동~신촌 잇는 3시간 도보길 조성된다 |
CBS TV 보도부 조혜진 기자
![]() 이런 가운데, 산책을 하며 선교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올레길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 민족 근대화의 중심이자 초기 개신교 선교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정동에서부터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스크랜턴 선교사의 열정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연세대와 이화여대를 잇는 3시간 정도의 도보길이다. 올레길은 1886년 최초의 여선교사 메리 스크랜튼 여사에 의해 시작된 이화여고를 시작점으로 1886년 아펜젤러 선교사가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개신교 예배당인 정동제일교회를 지난다. 역사성을 인정받아 문화재로 지정된 예배당으로,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물이다. 덕수궁 뒷길로 들어서 돌담길의 운치를 느끼다보면 구세군 선교의 중심인 구세군중앙회관과 1887년 언더우드선교사에 의해 세워진 새문안교회를 거쳐 같은해 아펜젤러 선교사가 세운 감리교신학대학교에 이르게 된다. 여기서 북아현동 길을 지나 이화여대를 거쳐 올레길이 끝나는 연세대에 도착하게 되는 코스이다. 올레길은 특히, 길과 길을 잇는 학교와 교회의 작은 박물관과 산책 길 등이 공개되면서 기독교인뿐아니라 비기독교인들에게도 개신교가 미친 긍정적 영향력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화여대와 연세대, 감리교신학대 등 학교는 물론 정동제일교회 처럼 역사가 오래된 교회 역시 박물관을 갖고 있다. 올레길을 추진중인 감신대 김홍기 총장은 조만간 정동과 신촌지역 교회와 학교 관계자가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한뒤 국가브랜드위원회를 통해 진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총장은 “올레길 통해 선교의 뿌리를 이해하고 한국 개신교 정신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여유로운 토요일에 10명 정도씩 팀을 구성해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걷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초기 선교사들의 숨결과 도심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개신교 선교 올레길은 내년 3월까지 단장을 마친 뒤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jeenylove@c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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